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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고 재경총동창회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란도셀의 추억
36회 김옥덕 추천 0 조회 547 13.04.03 11:33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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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4.03 12:17

    첫댓글 그 때는 란도셀 메고 다니면 맵씨도 나고 좀 우쭐했었지... 나는 아버지가 은행에 계셨는데 은행 앞이
    무영당 백화점이라 언니들 때부터 백화점 물건과 옷등을 입혀서 나는 내려받아 쓰도 멋진것을 많이
    내려 받았다 ㅎㅎㅎ 가죽 란도셀도 울러메고..ㅎㅎ 요즘엔 흔하고 흔한 가방이고 섹이제...옥덕아,
    철이 환갑 넘어야 든다드니 그 말이 딱 맞아!

  • 작성자 13.04.03 15:57

    저는 '우쭐'의 반대였어요.
    남이 안메는 가방 메는 것이 부끄럽고 부담스러워서요.ㅎㅎ
    지나고 보니 후회스러운 것이 참 많습니다.

  • 13.04.03 13:34

    저하고 상황이 똑 같네요,,대구에서 공무원이신 아버지가 시골에서 초등학교 입학한다고 사주신 가방 저도 혼자만 메고 다니는 가방이 부담스러워 떡 하루만 메고 그다음날부터는 보자기 로 다녔답니다,,

  • 작성자 13.04.03 15:59

    부끄럽고 부담스러웠지만,가방을 안메겠다고 하지도 못했어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만 되는줄 알았거던요.ㅎㅎ

  • 13.04.03 22:27

    옥덕씨는 어려서부터 엄마덕에 호강했네요.
    저는 엄마덕에 고모님들이 못매본것이라 감히 구경도 못해
    ㅅ읍니다.
    다섯고모님을 키우신 우리엄마는 고모님들 하신후 큰딸인 언니는 새 책보를 주셨지만
    나는 그것도 물러받는 신세였어요.불쌍하지요.
    덕분에 멋진가방 얻을 이댁 귀한 손녀는 가방없이 등교하는 학생이 되겠네요?

  • 작성자 13.04.04 09:38

    언니,어머님께선 다섯시누이 키우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셨을까요.
    시누이가 못한 것이라 자녀에게도 마련해줄 수 없다는 원칙에 묶여 있더 시대...
    요즘 며느리들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생각도 많이 달라진 요즘입니다.

  • 13.04.04 07:01

    대구 미나까이 (일제때 백화점}에서 구두와 란도셀을 사주셨던 아버지가 2학년때 돌아가셔서
    동촌 해안초동학교로 전학했는데 지금은 동촌이 대구 시내지만 그 시대는 산골 같았어요.
    바지 저고리에 집신 신고 운동화도 귀한 시대라 모두 책보에 싼 보자기 어깨에 매고 다니더군요. 세이라복에 란도셀 매고 구두 신은 내가 구경거리였으니까.ㅎㅎㅎ필통, 크레용 들여다 보느라 몰려들 오고,또레보다 어린 나이에 입학했는데 시골에서는 호적을 늦게 올려 두세살이 많은 아이들 틈에서 얼마나 부끄러워 했던가
    상상이 가지요?

  • 13.04.04 08:51

    ㅋㅋ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세상 참 많이 변했습니다~

  • 작성자 13.04.04 09:40

    백화점에서 산 구두와 란도셀을 멘 언니의 일학년 때 모습,상상을 해봅니다.
    요즘 아이들 같으면 자랑스러워 할텐데,그 당시 순진했던 아이는 부끄러워했지요.

  • 13.04.04 10:32

    제것은 국화꽃이 한다발 새겨진 란도셀이었지요.
    2학년 지나니까 손으로 드는 책가방이 얼마나 부럽던지
    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손에 드는 책가방을 가질 수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깨에 메는 그 란도셀이 꽤 훌륭한 가죽가방이었던 것 같아요.

  • 작성자 13.04.05 18:22

    국화꽃이 그려진 건 새 모델인 것같네요.
    우리 땐 무궁화꽃이었는데...
    손에 드는 가방이 부러웠던 건 나도 마찬가지였어요.
    어깨에 매는 것이 편하고 좋은데도,손에 드는 가방이 참 멋져 보이고 좋아 보였지요.ㅎㅎ

  • 13.04.05 22:34

    야 무궁화꽃이 새겨진것 아니냐? 손에 드는 것이 좀더 어른스러웠잖아!!! ㅋㅋㅋ

  • 13.04.06 00:03

    아니야 내것은 분명 국화꽃이었어.
    여러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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