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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제일 늦은 장가를 갔던 澹愚齋가 큰딸 재린이를 시집보냈다. 부산태생의
훌륭한 사위를 맞았다.
▲제주에서 결혼축하차 대표로 김교수가 상경하였다. 이 날 아침에 제주에서 상경하는 김교수를 김포공항에서 픽업하였다. 결혼식까지 남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남산 서울타워를 올랐다.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 남산에 오른 기억이 없다는 김교수의 말을 듣고 곧장 차를 남산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몰았다.
결혼식이 끝나고 시간이 나는 친구들과 함께 뒷풀이로 부암동에 있는 산모퉁이 카페를 찾았다.
제주로 내려가는 친구를 저녁을 먹이고 보내야 한다고, 김포공항 근처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로 갔다. 우거지탕 한 그릇씩 했다.
친구를 제주로 보내고도 우리는 다 헤어지지 못했다. 北星이 운영하는 '누나홀닭'집으로 다시 모였다. 靑雲이 회사일로 오후 늦게 上京하여 마지막 자리에 동참했다. 밤 12시가 되어서야 이 날 뒷풀이는 끝이 났다. 원님덕에 하루종일 나팔 잘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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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쁜 중에도 결혼식에 참석하시어 축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덕분에 대과 없이 잘 치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처음 치르는 일이라 경황이 없어서 혹여 실례를 했다면 양해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신랑 신부의 모습은 없고 왠 늙은이들만 바글 바글한고. 대과든 소과든 전혀 상관없는 일이고, 서운함과 기쁨이 왔다 갔다하는 복잡한 심경이었으리라. 언제 한국나가면 딸 사위 같이 만나 내가 축하턱을 쏘지. 이런 좋은 자리에 꼭 빠지는 얄궂은 이 팔자를 어찌할꼬...
도현이도 많이 늙었고, 백작부인은 세월을 거스리며 이름대로 백작부인이 되어 가고있는 듯. 영호와 도현이 사이에 있는 노인장은 동일이 아닌감. 그 옛날 뻐스타고 가다 영진이나 동일이란 간판이 보이면 서로 맞박을 때리던 분시 모르던 때가 있었는 데, 생각나는 가? 두사람 다 가방끈이 참 길다는 공통점이 있네. 40년이란 무심한 세월이 흘러갔어~
심정은 서운함이나 기쁨보다 예상 외로 "덤덤"해져라. 축하턱? 말만이라도 고맙네.
"마빡때리기"는 동일보다 오히려 호남이와 많이 했지. 지금은 없어진 그놈의 호남정유"가 많이 원망스러웠지. 어쨌든 자넨 별 걸 다 기억하는구먼.
제주가는비행기 30분전까지 붙들어노와시난 김도현교수 속으로 또가또가해실거여,,, 간만에 가족덜허고 시간보낼 김상훈이 그밤에 불러내엉 가족들까지 줄줄이,,,,,,,요란도 허여덜,아직도 지네가 2~30십대 청춘인줄 알아,옛날 친구 장가갈때 해난버릇을 이제 친구똘 시집갈때가지 버리지못해시난 언제 철들 들꺼신지!!
경해도...
젊을 때처럼 높두지덜 않으난 다행이여 덜~
Ryu 교수,
어제 학술대회에서 Colorado University Law School의 Andrew Schwartz 교수를 만나서 이야기 중 내 친구도 그 대학에 근무한다고 했더니, 가서 안부를 전하겠다고 했네. 혹시 연락이 가면 놀라지 말고 아는 척이라도 해주게.
내가 알기로는 유교수가 있는 학교는
Metropolitan State College of Denver로 알고 있는데...
참고로 유교수의 이멜 주소 ryut@mscd.edu
그런데 류교수가 이글을 보지 못하면 아무소용이 없는데...
Metropolitan State College of Den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