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철길 건널목서 컨테이너 떨어뜨려 수신호로 열차 정지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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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철길 건널목을 통과하던 트레일러가 컨테이너를 떨어뜨려 하마터면 열차와 부딪쳐 대형 인명사고가 날 뻔했다.
24일 오후 3시20분께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태화현대아파트앞 경부선 서울기점 438㎞지점 가야 철도건널목에서 부산99바 ××××호 트레일러(운전사 강찬동·50)가 운반중이던 컨테이너가 철로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이 40여분간 중단됐으며 당시 운행중이던 6개 열차가 13~49분씩 잇따라 연착했다.
이날 사고는 하행선 건널목을 지나면서 발생하는 진동에 의해 컨테이너가 트레일러와 분리되면서 발생했다.
사고당시 서울발 부산행 제15호 새마을열차가 사고현장으로 달려가고 있었으나 트레일러 운전사 강씨와 철도청 직원들이 열차쪽으로 급히 달려가 수신호로 정지시켜 간신히 대형사고를 면했다.
열차가 멈춰 선 지점은 건널목에서 불과 100여곒에 불과했다.
사고를 목격한 건널목 역무원 김성기(35)씨는 “컨테이너가 떨어져 곧바로 역에 연락하고 난 뒤 멀리서 새마을호 열차가 다가오기에 강씨와 함께 뛰어가 깃발을 흔들며 정지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상행선 3개 열차를 부산진역에 대기시키고 하행선 3개 열차는 가야선으로 우회시켰다.
철도청은 또 사고현장에 크레인을 투입, 컨테이너를 선로밖으로 옮겨 이날 오후 4시2분께부터 상·하행선이 모두 정상운행됐다.
가야선은 사상역<->부산 기관차사무소 구내(가야역)을 지나 부전역?까진가 연결되는선로인듯 하디...@.@
참고로 해운대발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들은 모두 가야선으로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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