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해 구룡포로 놀러 갔습니다.
아침일찍 출발해서 먹을꺼 잔뜩 챙겨서...
낚시가는길에 구룡포 수협에 들러 대게좀 미리 사둘까하고 갔는데 너무복잡해서 주차할곳이 마땅치가 않아 낚시하고 집에가는길에 들리자하고 나오다가 노가리 파는곳이 있어 노가리 샀는데 써비스로 구워주길해 맛있게 먹으며 낚시하러 갔습니다.
예전에 고기가 잘잡히던곳에 갔는데 파도가 심해서 그런지 갈매기가(낚시포인터에 갈매기가 엄청많았음) 고기를 잡아먹어서(?)그런지 고기는 안잡히고 낚시바늘만 자꾸 떨어지고..
다시 다른포인터로 이동, 밥먹고 심기일전해서 했건만 그곳도 안되서 이동할려다가 그곳에서 쑥뜯는 아줌마들을 발견, 우리도 해풍속에 자란쑥 한웅큼 뜯고 다시 이동,
마지막으로 간곳에서 4마리 잡아 총5마리의 놀래미만 잡고 철수...
가는길에 해맞이공원으로 잠깐 들렀는데 1박2일의 영향때문인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변 시설물들도 더 많이 생기고 자동차 다니는길도 관광객들을 위해 더 안쪽으로 옮기고..
암튼 오랜만에 오니(2년도 안된것같지만)많은 변화가 생겼네.
해맞이 공원의 상생의손 구경하고 수협공판장으로 고고!
아침에 경매가 이뤄지는데 우린 매번 늦게가니 한번도 구경못했네.
암튼 270번인가 그집에서 끼워주는거 작은거한마리 포함해서 대게 3마리 사고 맛있는 소라도 좀샀다.
그자리에서 쪄서 집에 돌아와
아들은 놀러가고 없어서 둘이서 대게 큰거 한마리랑 끼워주는거 작은거 한마리랑 소라5개 꺼내서 먹었는데 대게 큰거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배도 부르고 넘 맛있게 먹었다.
(나머지 대게랑 소라는 아들이랑 같이 먹을려고 남겨둠)
먹은거 치우고 나니 놀래미회 대령,ㅎ
양이 작으니까 더 맛있네.
매실주랑 회 몇점 먹고나니 배가 불러 아무것도 하기싫네.
암튼 오늘 나들이는 날씨도 좋고, 먹거리도 좋았고,
다 좋았는데 울남편은 고기를 적게 잡아서 좀 아쉬웠다고, 그렇지만 덕분에 집에와서 회뜨는시간이 짧아 그건 좋다나.ㅋ
암튼 길가에 핀 매화꽃, 살구꽃, 진달래,유채꽃 ,목련등 꽃들도 구경하고,탁트인 바다도 보고, 입도 눈도 다 즐거운 나들이였다.

첫댓글 아 나도 영덕 한번 가봐야하는데 너무멀어서 기회를 못만들고 있네요ㅎㅎ
요즘은 길이 잘 나있어서 당일치기 여행도 괜찮을듯한데...
하긴 대구에선 가까운데 평택에선 조금 먼거리이긴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