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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우예된긴지 이번주는 일주일 내내 약속이 다 잡히있다!~ 누군가 백수 과로사란 말이
있다카미 조심하라 카는데 월요일 후배와의 저녁 약속부터 화요일 둘째넘과 점심!~
수요일 동기 모임, 목요일 산이좋아 산행이 나가리되는 바람에 나홀로 산행, 금욜은 직장
선후배 술모임, 토요일은 둘째 손녀 돌잔치!~ 일요일은 청산산악회도 메르스에 덜미를
잡히가 취소되는 바람에 이대장하고 동해로 번개산행 하는걸로 대체하기로!~
이넘의 메르슨진 뭔지 때문에 온 나라 민심이 흉흉하다!~SNS상으로 오만 카드라 통신이
난무하고 초기 대처를 버벅거린 정부를 손가락질하는 바람 가르는 소리가 심상찮타!~
앞으로 한달 가까이는 산이나 모임에 가지말고 방콕하라 카는 마눌을 꼬시가미 하루하루
일정을 소화하는기 와이리 피곤하노?~
내일 구미쪽 홀로 산행을 할라꼬 자료를 복사도 할겸 도서관으로 가는데 땡볕을 걷기
싫어가 시민공원 숲길로 갈라꼬 짱배기에 올라서니 평소 복딱거리던 체육시설에는
마스크를 한 아지매 서너명만 손을 아래위로 흔들고 궁디를 빼딱빼딱거리미 돌아 댕길뿐
학교운동장처럼 넓은 짱배기가 썰렁하다!~
도서실 엘리베이터 앞에서 4층 열람실 올라가는 버튼을 눌라노코 기다리는데 지하에서
여학생 하나가 타고 올라오디 1층에서 후다닥 내리길레 문을 닫았띠마는 앗!~ 아이다
카미 다시 띠들어 오는데 문이 거의 닫길때쯤 호박하고 두손이 동시에 들어오디마는 쾅!~
얼메나 시게 박힜는지 엘리베이터 문이 부르르 떨린다!~
가마이 보니 귀가 벌거이 부가있다!~ 안다칫나?~ 괘안아예!~저넘의 호박은 성하려나?~
이달에는 백호도 열중쉬어를 하디마는 산이좋아산악회도 메르치 때문에 산행을 포기한다꼬
문자가 온다!~ 늘묵던 밥을 지때에 안묵는거 맨치로 허전해가 나홀로 산행을 하기로 하는데
자료를 디비 보다가 산행시간이 다소 길어 우선 순위에서 한참 밀리나가 있던 구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자료를 뽑아났는기 그래도 아직 총기가 쪼매 남아 있다꼬 자타가 공인하는
김응응선배 끼라가 블러그에 드가가 산행기를 한번 더 읽어 보고 가는데 결과적으로 반쪽
답안지다!~김천 아포읍 금계버스주차장(속칭 돌고개)에서 구미 고아읍까지 GPS거리 13.8km!~
실제 거리는 15km 정도 추측되는 거리다!~ 6시간 넘게 걸맀다 카는데 오늘 날씨가 텁텁해가
쪼매 고생하지 시푸다!~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4,200원을 주고 7:50분 고속버스를 타고 구미공단에 내린 달구지는
갑자기 시내버스 모드로 변하디 구석구석 다니라준다!~ 구미터미널에 도착하니 9:10분이다!~
내리가 돌고개가는 버스탈라 카마 어디로 가능교 카고 물어보이 아지매나 할매나 전부 돌고개가
어딘교?~ 카미 내보고 다부로 묻는다!~지도를 피노코 금계굴따리 있는데 카이 아!~ 길건너가가
55번이나 57번 타소!~
대구하고 틀리가 여는 버스내에 자막이 안나오고 방송만 나온다 카는데 귀가 어두분 넘이
못알아묵지 시퍼가 타자마자 버스 운전사 한테 금계버스정류장에 쫌 내라주소 카고 부탁을
하이끼네 이넘의 기사가 대뜸 방송 잘들으소!~ 카미 대꾸도 안한다!~ 타기전에 할매가
운전 기사를 잘만나야 될낀데~ 카던 혼자 소리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불퉁시러분 운전기사 때문에 시작부터 기분이 쪼매 따운되가 속칭 돌고개로 불리는 고개만디
금계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전면으로 아포읍 대단지 아파트군이 보이고~
버스가 오던길로 되돌아나와 터벅터벅 걸어 내리가니 경부고속국도와 중부고속도로가 지나는
교각밑을 지나게 되고~
100m 정도 걸어 내리가면 현대주유소가 보이고 들머리는 왼쪽으로 이어진다!~
주유소 왼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굴따리가 세개 나오는데 두개는 연이어 붙어있고 마지막 하나는
쪼매 떨어져 있다!~첫번째 굴따리를 지나면 남양주 김곡님과 백두사랑산악회 표지기도 보이고~
갑자기 뒤에서 부웅거리미 차소리가 나디 큰화물차 한대가 문지를 일으키미 아슬아슬하게 옆으로
지나간다!~아이 깜딱이야!~이런 닝기리 쭈꾸미 같은 넘이 있나?~사람이 지나가마 속도를 쭈라가
살살 지나 갈끼지!~ 오늘 구미 운전기사 성적은 빵점이다!~
세번째 굴따리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직진한다!~
포장길을 터덜터덜 걸어 동네 쪽으로 들어가니 뱀 두바리가 차에 낑기가 죽어 있는데 한넘은
살모사고 한넘은 꽃뱀이다!~ 여 산에는 뱀이 많은 갑다!~ 쪼리가 잠시 진행하는데 여저서
견공 동무들이 허벌나게 짖어댄다!~ 개사육장인 모양이다!~ CCTV를 달아났다는 판때기를
커다랗게 써다부친 과수원을 지나면 왼쪽으로 진영케미칼이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마지막 농가가 보이는데 왼쪽으로 무덤 올라가는 길이 보이길레 올라간다!~
김응응선배가 개사육장을 지나자마자 오른쪽 능선으로 진입하라 카는걸 개짖는 소리에
이자뿌고 지나왔뿟다!~
지형도를 보니 그기 그기다!~ 입구 무덤에는 십자가가 길림 화순 최씨 무덤이고 연이어
가족 무덤인지 평장 무덤이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올라서면서 되돌아 보고~~
잠시후 왼쪽으로 뚜렷한 족적이 보이는 등로를 만나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잠시후에는 화순 최씨 소문중이라 카는 납골묘인듯한 곳도 지나면 오른쪽으로 올라오는
갈림길이 보이고~ 여기서 부터는 김천.구미 시경계 능선을 종주하는 산꾼들과 금오지맥
산꾼들의 표지기가 이정표처럼 촘촘하게 달리있다!~여는 산길중 일부가 금오지맥 6구간
돌고개에서 국사봉~꺼먼재산~백마산~선주교 코스와 중첩된다!~
이리저리 돌아가미 진행하다 보면 202.6봉 직전 오른쪽 숲속에 표지기가 여럿 달리있길레 여다
말라꼬 달아났노?~ 202.6봉은 저우에 있는데 카미 좋은길로 직진하는데~
50여 m 직진해가 202.6봉에 올라서니 아무런 표식이 없어 앞에있는 더 높은 봉에 올라가보니
산줄기는 끊어지고 바로 앞 고속도로 위로 띠띠빵빵이 씨잉씨잉 지나가는기 보인다!~
얼빵한 넘이 아까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지점을 놓치고 4분여간 알바를!~ㅠㅠ
다시 빠꾸해가 표지기가 달린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내려서면 이내 희미한 갈림길이 티나오는데 직진길 오른쪽으로는 표지기가 하나 보이고
왼쪽으로는 여럿 보인다!~ 다수가 대변하는 흐릿한 왼쪽길로 내리간다!~
아직도 표지기에 온기가 느껴지는듯한 비실이부부의 흔적이 반갑고~
잠시후 커다란 소나무를 비내가 시야를 확보한 무덤을 지나가는데 저거는 허가를 내가
비내삐맀는지 모리겠다!~
가선대부 영월 신씨 묘를 지나면 왼쪽으로 넓은 묵무덤이 보이는 봉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급히 꺾어 내리간다!~꺼먼재산 까지는 이런 표지기가 촘촘하게 달리 있어가 뫼들처럼 얼빵한
넘도 표지기만 부지런히 따라가마 된다!~
뫼들보다 한참 후배 기수되는 김수학님의 표지기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 보면 재 "嶺" 자를
쓰고있는 송천령에 올라서는데 재라기 보다는 봉우리에 가깝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254.9봉으로 표시된 곳이다!~ 산행 시작한지 한시간이 지났다!~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가면 대구마루금산악회 표지기도 보이고~넘어진 나무를 타넘는다!~
왼쪽으로 또는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진행하다 보면 송천령을 떠난지 15분여 만에 돌무덤이
보이는 국사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산악회 및 지맥 종주 산꾼들의 표지기 여럿과 한현우님의 종이 코팅지,이경일님의
코팅 정상표식지등이 붙어있다!~한현우님과 같이온 박건석님의 코팅지도 어디 있지 시퍼가
두리번거리미 찾아보이 풀숲 한기티에 쭈욱 뻗어있다!~ 쪼개면서 한컷한다!~
예전 사거리 안부인듯한 곳을 지나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는데 빽빽한 숲으로 바람길이
막혀 푹푹찐다!~ 육수는 궁디 골을 타고 졸졸졸이고~~
헥헥거리미 능선으로 올라오니 흐미 왠 바람이고!~짐을 풀고 바위에 기대 잠시 숨을 고른다!~
수년전 김응응선배는 마님을 모시고 이길을 지나갔는데 아직 생존해 있는기 신기할 정도다!~
뫼들이 만약 마눌과 이길을 왔다면 다음날 온동네에 만장이 휘날렸을터!~
국사봉에서 꺼먼재산 까지는 지업을 정도로 멀게 느껴진다!~
갈림봉인 397.2봉을 지나면 김응응선배가 쇠 "金"자 처럼 보인다 카는 바위가 뫼들 눈에는
할매 뱃가죽처럼 보인다!~
왼쪽 사면으로 진행하다 보면 조망이 조금 트이는 곳에 꺼먼재산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나타난다!~
잠시후 등산안내도와 삼각점이 보이는 꺼먼재산에 도착한다!~국사봉을 떠난지 50여분!~
산행 시작한지 2시간 20여분이 지나간다!~
숏다리를 들고 잡을라 케도 안잡히는 높은곳에 달린 정상 표식지!~ 누가 띠내삐리까바
저다 달아났나?~ 그런데 꺼먼재산이 아니고 꺼만재산이다!~"아" 틀리고 "어" 틀린다!~
할수없이 나무 표식지 뒤에 휘리릭 갈겨쓰고 인증샷!~
여기서 왼쪽 금오지맥길과 사요나라하고 오른쪽 고속도로 같은 뺀질뺀질한 길로!~
지맥 산꾼들은 대부분 여다 보따리를 나뚜고 북봉산을 왕복한다!~
지형도에는 다봉산인데 와 시에서 설치해 놓은 안내도에는 북봉산이라 카느냐고?~
북봉산 가는길에 거기에 대한 답이있다!~
잠시후 분기봉 오른쪽 사면을 따라가다 조금 내려서면 이정목이 보이는데 대부분 산꾼들은
점토고개에서 접성산으로 접근했는데 김선배는 한참 북쪽으로 이동해서 삐잉둘러 접성산으로
올라갔는데 지금도 그 이유를 잘 모리겠다!~
왼쪽 점토고개 내리가는 길은 다소 희미해 보이고~ 이정목에서 다봉산을 가리키는 오른쪽
직진길로 북봉산으로 간다!~
등산로 상태는 완전 평지에 가까운 수준이고 국사봉 가는길에 보이던 추리한 소나무와는
달리 이곳은 세련되고 깔끔한 소나무가 도열해 있는 A급 등산로다!~
정상 직전 가파르게 바위 사이를 올라서면~~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북봉산에는 이정목과 쉼터 정자가 보인다!~ 꺼먼재산에서 보통
걸음으로 13분 정도 걸린다!~~산행 시작한지 2시간 40분이 지나고 있다!~
정상에 서있는 이정표에는 다봉산과 북봉산은 전혀 다른 산임을 알려준다!~ 다봉산은 원호리
방향으로 내리가는 332.5봉이다!~ 원호리 아파트에서 올라왔다는 마스크낀 아지매 이야기로는
그곳에는 오래된 정상석도 있다고!~ 오늘 처음 만나는 산객이다!~
뒤이어 올라온 아지매 2명중 뒤태가 쪼매 예쁜 아지매한테 부탁해서 선주청년회에서 세운
정상석을 잡고 한방 박는다!~기념으로 심었다 카는 소나무에 가리가 안보이는 정상석은
다른데로 옮기는기 어떨까 시푸다!~
벽진 이씨 북봉공종회에서 북봉산의 유래판을 적어 놓았고 문중의 고증을 근거로 시에서
북봉산이라고 안내판을 만들어 놓았다!~북봉정이라고 명명된 정자에서 바라본 금오산!~
바우아빠 수희씨처럼 궁디큰 아저씨가 앉다가 뿌사묵었는지 두쪼가리가 난 통나무 의자에
앉아 허기를 해결한다!~ "수려한 암봉위를 검객처럼 거닐고" 가 수려한 암뽕위를 검객처럼
거닐고"로 보인다!~ 평소에는 남가노튼 빵쪼가리를 허겁지겁 떠리미하고 얼가온 수박도
뒤에 아지매가 있기나 말기나 다때리였는다!~
민생고를 해결하고 바람이 살살부는 정자에 기대가 있시끼네 고단새 깜빡 졸았는지
옆에서 수다를 떨던 아지매들이 사라지고 없다!~~다시 삼거리로 빽해서 점토고개
방향으로 내리온다!~ 주등산로보다는 격이 떨어지지만 그런데로 뚜렷한 등로!~
흔적을 남기고간 윤태금 아저씨의 표지기도 함 만지주고~ 가랭이를 벌리고 누버있는
소나무는 폴짝 타넘고~~
잠깐 시야가 트이는 오른쪽으로 구미시 너머 낙동강이 유장하게 굽이돌아 흐르고~
오른쪽으로 잠깐 휘어지다가~~
갈림길이 나오마 왼쪽으로 가라카던 김선배 답사기가 생각나가 왼쪽으로~다시 왼쪽으로~
점토고개로 내리가는 오른쪽 갈림길에는 표지기가 달려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또 왼쪽으로~
희미한 갈림길에서 아래로 도로가 보이길레 바리 내리가니 길이 뚝!~
아래쪽 무신 공장같은 곳에서는 계속 쿵쿵 소리가 들리는데 산판길 인지 묵은길을 주르륵
내리간다!~ 항골마을로 내리갈라 카마 좀더 일찍 왼쪽으로 틀어야 되는 모양이다!~
능선이 복잡한기 둇같네 참말로!~
내리가보이 아스팔트나 세멘도로 같은걸 회수해서 다시 건축자재로 재활용하는 공장인
모양이다!~ 한참 일을 하던 마스크 아저씨들이 산우에서 둇만한 넘이 불쑥 나타나이
놀래가 눈을 땡그랗게 뜨고 쳐다본다!~ 미안허유!~
공장을 빠져 나오니 이름이 그럴싸하다!~ 봉고차가 올라가는 저쪽이 점토고개인데
여서 올라가면 200~300m 정도다!~ 올라가까 카다가 김선배가 지름길로 갔나 카미
다시 왼쪽 항골 마을 입구로 내리간다!~ 등시 맨치로!~
터덜터덜 내리오니 대망2리 마을회관이 보이고~맞은편 마을 입구에는 망장이라는 표석이~
마을회관에 드가가 노크를 하니 혼자 누버있던 할배가 놀래가 일나디 와요?~ 접성산
올라갈라 카마 어디로 가야 되능교?~점토고개에서 올라가마 이정표도 있고 산길이 좋은데..
입구는 저 아래 못두들마을로 가가 다시 물어 보라고~나와서 접성산 쪽을 바라보니 왼쪽으로
짱배기 정자가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점토고개에서 올라가능기 훨씬 수월하다!~
항골 입구에서 거의 1km 가까이 터덜터덜 걸어 내리오니 김선배가 올라 갔다는 국시집이
보이가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간다!~~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오늘은 왼쪽으로 마이간다!~
왼쪽으로 터덜터덜 올라가니 마침 논일을 하던 아저씨가 이길은 마이 묵어가 길이
제대로 나있는지 모리겠네요!~
이까지 와가 인제 우야겠노?~ 넓은 임도길을 땀을 삘삘 흘리미 올라가는데 우와 이기 뭐꼬?~
길 양쪽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산딸기를 하나따가 묵어보니 엄마야 요근래 묵어본 딸기중에
당도가 최고다!~ 산에 온넘이 잠깐 정신이 나가가 아구아구 계속 입안으로 집어 넣는다!~
한참 따묵다가 집에있는 마눌한데 따리 부칠라꼬 따로 산딸기를 한봉다리 비닐에 너가간다!~
임도길은 계속 이어지고~ 아까는 가까버 보이던 접성산이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다!~
임도길이 지업어가 왼쪽으로 묵은 묘가 보이는 곳에서 능선으로 가파르게 낑낑대미 올라간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예상외로 좋은 등로가 나타나고~ 아까 올라온 곳에서 쪼매 더 니리가면
정상적인 등로가 있는 모양이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뚜렷한 족적이 계속 이어지는데 가파른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주민이나 산꾼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는지 풀숲인곳도 있다!~ 아이고 따가버라!~
연이어 통나무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내려서면 안부에서 다시 능선으로 바위가 듬성듬성
박히있는 가파른 길을 낑낑대미 올라간다!~ 300m대 산인데 체력 방전이 마이되는 느낌!~
능선에 올라서면 이정목이 서있는데 올라온곳 대망리 1.4km라고!~ 가야할 접성산은 불과
100여m !~ 아래쪽 대망리는 구미 고아읍 관내다!~~
오른쪽으로 다소 완만한 통나무 계단을 비실비실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 뒤쪽으로 대황정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있는 정자가 빼꼼 보인다!~
정자 직전에는 하산할 항곡쪽 내림길이 보인다!~ 내리다 보니 길이 좃타!~
전망대에 올라가가 적히있는걸 보니 제일 왼쪽부터 형제봉, 비봉산,냉산이라 카는데
내눈에는 그기 그기다!~
저 멀리 가운데 뾰쪽하게 티나온거는 배틀산이고 그옆에는 천생산이라고~~
정자 뒤로는 훼손된 삼각점이 보이고 그 옆에 정상석이 보인다!~ 몇번이나 셀프로
와이래 시커먼스고?~~산행 시작한지 5시간이 막 지나고 있다!~북봉산에서 2시간
25분 정도 걸리가 올라왔다!~
짜슥이 문패 하나는 거창한거 달고있네!~ 정자에 기대가 마지막 남은 간식을 떠리미 하고
보따리를 정리한다!~
서쪽으로 항골마을 너머 지나온 꺼먼재산과 북봉산을 다시 돌아보고~ 공부를 좀더
단디해 왔더라면 북봉산에서 다봉산을 거쳐 보원사로 내리와가 점터고개에서 일로
올라오는 코스를 만들마 모양도 그럴싸한 코스가 될낀데 카는 아쉬움이 남는다!~
몇년전 김선배 자료를 뽑아논기 있어가 그쪽 블러그에 드가가 달랑 본 답사기를 따라
온다 카능기 줄을 끄보이 쪼매 요상한 코스가 되뿐다!~~
땀도 마이 흘리고 남는기 시간이라 20여 분간 죽치고 누버 있다가 내리온다!~ 점토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도 한번 돌아보고~내리와가 자료를 보니 박영식대장과 나그네님도 점토고개에서
이쪽으로 올라왔다!~
내리가는 길은 완전 고속도로다!~ 여기서 부터는 꼴리는데로 내리가마 된다!~어느쪽으로
내리가든 33번 국도로 떨어진다!~~
왼쪽 가파른 길에는 안전가드가 설치되가 있고~ 통나무 계단을 지나면 체육시설이 있는
봉우리마다 사슴쉼터, 토끼 쉼터, 다람쥐 쉼터 카미 남계초등학교에서 이름을 지났다!~
이정목 갈림길에서는 항곡리 현일중.고등학교 방향으로 내리간다!~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을 보니 아가씨처럼 보이는 여성 둘이 내리가는기 보이가
이바구나 하미 갈라꼬 똥꼬뒤를 바짝 따라간다!~
손에 무신 나물 같은걸 들고 있어가 무신 나물인교 카미 물어 보는데 흐미 아가씨가
아이고 할매에 가깝다!~ 나믈이 아이고 날파리 쫓을라꼬에!~ 아예!~ 투다닥!~
가파른 나무계단을 조심조심 내리오면~~
왼쪽 나무계단을 건너서면 전면으로 보이는 학교 교문에 무신 영어로 씨가 있는기
보이길레 뭔고 시퍼가 자세히 보니 현일 중.고등학교다!~ 이 학교도 외국어고나 특목고쯤
되는 모양이다!~ 여기는 예전 선산 관내이던 고아읍이다!~
내리오마 오른쪽으로 접성산 산림욕장안내도가 보인다!~ 접성산에서 1시간,산행 시작한지
6시간이 막 지나고 있다!~
올때는 고속버스 4,200원+시내버스 요금 1,550원이 들고 갈때는 시내버스 1,200원+무궁화
기차요금 3,200원이 들었다!~
여서 터미널 가는 버스는 없고 구미역가는 버스바께 없어가 할수없이 기차를 타고왔는데
그기 더 싸게 친다!~
오늘은 땀을 마이 흘리가 그런지 물이 억사구로 씬다!~ 가온 물을 기차간에서 다묵고
동대구역에 내리니 갈증이 나가 터미널 뒤에 있는 식당에 드가가 선지국 안주로 소맥을
6잔 묵고나니 으리하다!~ 밖으로 나오니 아직 5시가 쪼매 넘은 한낮이다!~
집에가서 한잔 더하고 디비잘라꼬 슈퍼에 가서 햄 코너를 물어가 햄두쪼가리하고 막걸리
2통을 사가 나오는데 카운터 아지매가 아저씨 이거는 햄이 아이고 소세진데예!~
소세지하고 햄하고 틀리나?~
첫댓글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근교 산행을 해 보면 꽤 알차고 재미납니다.
대구 인근의 거창이나, 밀양방면은 전국 어디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는 숨은 명산들이 많죠.
이런 산들을 답사할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저도 이 담에 시간이 나면 답사에 나서 볼 작정입니다.. ^^
그나저나 멍청한 정부와 관료들 때문에 확장한 메르스 때문에 걱정입니다...
차를 가가마 횡단산행을 할때는 차량 회수 문제도 있고거움을 포기해야 한다는거
과거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운전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장거리 운전에 따르는 피로 누적등의 문제가 있는데다 무엇보다 땀흘리고
내리와가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는
앞으로도 부득불 혼자 산행을 하게되면 청도, 밀양,거창 등지로 갈라꼬
자료를 준비해났심다
이넘의 메르슨지 메르친지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단체 산행이 뜸하지 시푸고 나홀로 산행을 몇번 더 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