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가장 유명한 공리주의의 고전, 밀의 『공리주의』
밀의 『공리주의』는 공리주의에 대해 논의할 때 가장 자주 그리고 가장 권위 있게 언급되는 저술일 뿐 아니라, 서양 윤리학사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칸트의 『윤리 형이상학 정초』와 함께 3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다.
공리주의는 19세기 이래로 오늘날까지 가장 영향력 있는 윤리 이론으로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공리주의는 여성 평등, 동물 해방 등의 많은 도덕적 개혁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공리주의의 개혁성과 진보성은 불가피하게 전통적인 도덕적 견해와 충돌을 야기하였고, 이는 공리주의에 대한 만만치 않은 반대를 낳았다.
밀의 『공리주의』는 공리주의에 대한 오해와 반론에 응답하면서 공리주의에 대한 체계적 정당화를 제공하는 책이다. 『공리주의』는 좋음과 옮음의 관계를 해명하고, 결과주의 윤리 이론으로서 공리주의의 특징을 명료하게 밝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공리주의』는 공리주의의 경쟁 이론인 직관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면서 정의와 권리를 비롯한 직관주의 상식 도덕의 핵심 도덕 규칙들을 공리의 원리에 의해 정당화함으로써 그것들을 공리주의 체계 내에 포괄하고 있다. 이렇게 관습 도덕과의 조화를 꾀함으로써 밀은 『공리주의』를 통해서 공리주의에 대한 반감을 완화하고 의무론과 쌍벽을 이루는 주요한 윤리 이론으로 자리 잡게 했다.
새로운 번역본의 특징
『밀의 공리주의』는 철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밀의 『공리주의』를 새롭게 번역한 것이다. 밀의 『공리주의』는 현재 여러 번역본이 있지만, 이번에 새롭게 펴낸 『밀의 공리주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책은 밀의 『공리주의』를 장과 단락별로 번호를 붙여 구분하였다. 그리고 책 뒤에 밀의 『공리주의』 원문을 수록하여 번역문과 원문을 서로 대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일반 독자는 물론 전공자나 연구자도 밀의 『공리주의』를 깊이 있게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한 이 번역본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원작의 문맥 파악을 도울 수 있도록 옮긴이가 첨언한 부분을 원문과 구분하여 표시하였다. 이를 통해 원문의 애매한 부분을 더욱 명확하게 표현하려 했다.
그리고 옮긴이의 해제를 통해 공리주의의 기원부터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의 차이, 그리고 밀의 생애에 대한 전기적 설명과 함께 그의 저서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공리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한 독자들은 이 해제를 통해 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존 스튜어트 밀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은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로서 벤담의 뒤를 이어 공리주의와 자유주의 사회개혁 운동을 지도한 사회개혁가이다. 그는 논리학, 경험주의 철학, 윤리학, 정치학, 사회학에 중대한 학문적 업적을 남겼으며, 사상과 표현의 자유 보호, 여성의 평등한 권리 보장, 노동자의 권익 증진, 동물에 대한 윤리적 처우를 주장하였다.
밀의 대표적 저술에는 『논리의 체계(System of Logic)』(1843), 『정치경제학의 원리(Principles of Political Economy)』(1848), 『자유론(On Liberty)』(1859), 『공리주의(Utilitarianism)』(1861), 『대의 정부론(Considerations on Representative Governments)』(1861), 『여성의 예속(The Subjection of Women)』(1869) 등이 있다.
📜 목차
옮긴이 서문
공리주의
1장. 서론
2장.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3장. 공리의 원리의 궁극적 제재에 관하여
4장. 공리의 원리에 적합한 증명의 종류에 관하여
5장. 정의와 공리의 관계에 대하여
『공리주의』 해제
Utilitarianism
Ch. I. GENERAL REMARKS
Ch. II. WHAT UTILITARIANISM IS
Ch. III. OF THE ULTIMATE SANCTION OF THE PRINCIPLE OF UTILITY
Ch. IV. OF WHAT SORT OF PROOF THE PRINCIPLE OF UTILITY IS SUSCEPTIBLE
Ch. V. ON THE CONNEXION BETWEEN JUSTICE AND UT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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