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026.9.8.화.오솔길 독서토론(5) 내러티브로 성경 읽기 – 신현태 정리 (발제자; 박승남)
이연길 목사 저. 내러티브로 성경 읽기
A. 독서 전 질문 (Reading Questions)
책을 읽기 전, 나 자신의 성경 읽기 습관과 관점 및 설교문 작성 방법과 선포 방식은 어떠했는가?
① 나는 그동안 성경을 주로 어떤 방식으로 읽어왔는가?
(예: 교리/교훈을 찾기 위한 읽기, 매일의 과제 수행, 문자 그대로의 지식 습득. 설교를 위한 읽기 등)
②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예: 아브라함, 야곱, 베드로 등)를 읽을 때
그들의 감정이나 정황, 사건의 배경을 전후 관계와 당시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상상하며 읽어본 적이 있는가?
③ 성경 본문 중 앞뒤가 맞지 않거나 쉽게 이해되지 않는 '모순(Paradox)'이나 '의문점'을 만났을 때,
이를 어떻게 처리해 왔는가? ☞ 의문점을... 갈등을 정직한 기도로 표현했는가? 다른 독서와 주석을 연구?
④ '이야기' 형태로 전달되는 메시지가 단단한 명제나 교리적 설명보다
사람의 마음과 삶을 바꾸는 데 어떤 더 큰 힘을 가진다고 생각하는가?
< 이연길 목사의 《내러티브로 성경읽기》(쿰란출판사) 핵심 내용 요약 >
1. 책 전체 상세 요약
이 책은 성경을 신학적 명제나 단편적인 교리집으로 읽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행하신 사건의 이야기(Narrative)’로 읽도록 돕는 성경 연구 방법입니다.
① 내러티브(Narrative) 성경 읽기란?
개념: 내러티브는 단순한 이야기(Story)가 아니라 **‘스토리 + 해설(의도)’**의 결합입니다.
성경 저자는 하나님의 구원 사건을 기록할 때 섬세한 배경 설정, 인물 간의 대화, 구조적 배치를 활용해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핵심 원리: 성경은 논문이나 사설처럼 논리적 주장을 펼치는 책이 아니라,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드러내는 문학적·역사적 보고입니다.
② 내러티브 읽기의 주요 방법론
속도의 미학 (속도 줄이기):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면 풍경이 보이지 않듯, 성경을 다독이나 속독으로만 읽으면 행간의 깊은 의미를 놓칩니다. 천천히 읽으며 본문 안의 모순, 낯선 정황, 생략된 부분에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글자에서 이미지로 (Zoom In - Zoom Out): 단어 하나, 인물의 동작과 시선, 배경을 유심히 관찰하여 본문의 장면을 머릿속에 시각적인 이미지로 그리며 읽습니다. ☞ 묵상과 관상으로 읽는 성경 (이야기와 이미지로 살아있는 생동감)
말(대화)과 행동의 관찰: 내러티브에서 인물이 나누는 대화에는 고도의 신학적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누가 먼저 말을 건넸는지, 질문에 대해 어떻게 응답했는지, 말 뒤에 숨겨진 의도가 무엇인지를 추적합니다.
☞ 의도와 맥락을 읽지 않으면 자기 멋대로 상상으로 설파로 이어지는 왜곡 현상이 강단에서..??
구조와 반복의 발견: 본문 안에서 반복되는 단어, 대칭적 구조(키아즘 구조 등), 수수께끼 같은 사건 배치를 통해 저자가 강조하려는 주제를 파악합니다.
1> 저자의 의도와 목적 ;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메시지 찾기
2> 제 1차적 독자 ; 성경 기록 그 당시 독자들이 받은 메세시
3> 제 2차적 독자 ; 오늘 지금 성경을 읽는 독자(목회자. 나 자신. 읽는 성도)가 받는 메시지
4> 제 3차적 독자 ; 설교자가 전달할 때 설교를 듣는 청중(성도)들의 정황과 역사적 현실적 배경 메시지
5> 성경 전체의 본래 주제 ;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새롭게 듣고 통전적.. 공시적.. 전체 메시지 속의 메세지
③ 성경 읽기에서 삶과 설교로의 확장
3단계 묵상 과정: 1단계: 텍스트(스토리) 파악 \rightarrow
2단계: 이미지화(장면 상상) \rightarrow 3단계: 일상 속 묵상 및 삶에서의 경험
독서치유와 삶의 변화: 성경을 내러티브로 읽을 때 단순히 성경 지식이 느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당시 인물이 경험했던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오늘 나의 삶에서 동일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 질문 > 질문과 의문이 없으면 속물이다... 사르트르..
B. 독서 후 질문 (Reflective Questions)
책을 읽은 후 본문의 원리를 자신의 삶과 성경 읽기에 적용해 보기 위한 질문
① 저자가 강조한 '속도를 줄이고 행간을 읽는 것(Zoom In)'이
나의 성경 묵상 방식에 어떤 구체적인 변화를 요구하는가?
② 성경의 텍스트를 머릿속에서 '이미지'나 '하나의 장면'으로 바꾸어 읽을 때,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본문의 새로운 의미나 인물의 마음이 느껴진 부분이 있는가?
③ 성경 인물들의 대화 속에서 찾아낸 신학적 의도나 배경 중, 이 책을 통해 가장 새롭게 깨달은 본문은 무엇인가?
④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하나의 커다란 내러티브라면,
오늘 나의 일상과 삶의 걸음은 하나님의 큰 내러티브 안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가?
⑤ (창조 – 타락 – 구속)의 3단계 맥락에서 지금 이 성경 본문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디이며
본문의 한계 안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 “구원” 이라는 큰 주제와 조화와 균형을 이룰 것인가?
※ 성경 읽기의 문제?
성경 연구의 문제?
성경 설교의 문제?
설교자의 인격과 삶의 문제?
< 참고 ; 최근 가스펠 투데이지에 고정 칼럼으로 쓴 涓潔의 글 >
진실을 알게해 주는 거짓말의 정체
텔레이오스 - 가스펠 투데이 제237호 – 2026.8.22. 마감
진실을 알게 해 주는 거짓말의 정체
- 신현태 (시인. 하늘숨 생태수도원장)
무엇이 진실인가? 무엇이 거짓인가? 이 둘 사이를 분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진실을 명료하게 드러나게 해 주는 사악한 거짓말의 음험한 정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위험한 주사위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인 신언(神言)을 선포하는 강단에서조차 위험한 주사위 놀이와 자기 개인의 사견이 담긴 메시지를 설교라는 이름으로 앞뒤 문맥을 무시한 채, 성경의 구절을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으로 함부로 인용하여 선포하고 있지는 않은가?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1923년 예술 비평가 마리우스 드 자야스(Marius de Zayas)와의 인터뷰에서 남긴 아래 유명한 발언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술은 우리에게 진실을 깨닫게 해 주는 거짓말이다. 인간의 힘으로 알아낼 수 있는 진실을 말하는 예술이다.”
진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은폐, 함축. 암시. 은유. 비유, 반어법 등을 통해서 사실과 실재에 반하는 언어와 화법을 사용하여 결국 진실을 강하게 피력하는 사람이 예술가라면, 설교자가 예언자적 상상력을 가지고 전하는 말을 통해 역설적으로 진실을 말해 준다면 그것을 과연 성언(聖言) 혹은 신언(神言)적 설교라고 할 수 있을까?
설교자가 선포한 강단 위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면서, 동시에 설교자라는 “인간의 말”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설교자의 언어는 그의 삶과 인격이라는 통로에서 흘러나온다. 그의 삶과 인격은 그의 세계관과 신앙관과 그의 신학 지식과 그가 경험한 다층적 일상 체험의 산물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을 통해서, 성령의 감동으로 증언되고 선포되어야 마땅하다. 어떤 성경 구절을 선택하고 엎드려 기도하고, 성령의 감동으로 들려오는 하늘의 음성을 겸허히 듣고 설교 노트에 기록하여 선포하는 말씀은 두렵고 떨림으로 여러 차례 수정하고 교정하여 예배에 참여하는 청중인 성도들에게 온전히 전해져야만 한다. 참으로 무시무시한 순간을 덜덜 떨림으로 준비하는 집요한 과정이 필요하다. 그 순간은 피비린내 나는 십자가를 통과하는 순간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설교자 자신이 그 말씀을 전하기에 제대로 준비되었는지…. 그런 삶을 살면서 그런 영성과 인격으로 살아왔는지…. 그리고 온전히 그리 살지 못하면서도 가슴 속에 육박해 오는 말씀의 방망이질을 이길 수 없어서 전해야만 한다면, 먼저 자신이 그 말씀 앞에 결단하고 참회하여 자신이 그렇게 살아갈 결단과 서원이 되어있는지 살필 일이다. 물론 강단에서 내려온 즉시, 그때부터, 선포된 말씀 앞에 설교를 통해 그의 입에서 나간 말씀이 고스란히 자신에게로 되돌아올 것을 믿고 그런 삶을 살아갈 흔들림 없는 믿음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이재명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2024년 1월 7일 주일 예배 도중에 선포된 부산의 S 목사의 설교는 진실을 알게 해 준 거짓말이 분명하다.
그는 당시 대한민국 상황을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 국가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규정했다. “대한민국 생태계 자체가 무너지면 교회도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이후 그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특정 개인의 신체적·물리적 위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김경일 교수의 책 제목처럼 아무개라는 인물 중심의 정치사상 및 행태, 정치적 영향력이 없어져야 나라가 산다는 은유적 표현이며 패러디였다.”고 했다.
정말 그런가?
그는 최근인 2026년 8월 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미국 보수계·기독교계 인사인 롭 매코이 목사 등의 주선으로 함께 만났다고 한다. 트럼프는 누구인가? 이들은 모두 진실을 제대로 알게 해 주는 거짓말의 명수들이 아니던가?
미국 정신과 의사 27인이 진단한 트럼프의 정신건강을 분석하여 출간한 저서인 “도널드 트럼프라는 위험한 사례”라는 책에 보면 트럼프의 말과 행동에 대해 심히 우려하는 다양한 진단명이 나온다. 미국 정신의학회 윤리 규정에 따르면 직접 진찰하지 않는 공인에 대해 전문적 의견을 내지 않는 ‘골드 웨터 규칙(Goldwater Rule)이 있다. 그러나 27인의 저자인 심리학자들은 대통령의 이상 행동이 국가와 전 세계에 명백하고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할 때 전문가로서 사회적 위험을 미리 알려야 하는 경고의 의무가 윤리 규정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위험한 심리 상태는 병적 나르시시즘(Pathological Narcissism), 극단적 쾌락주의 및 충동성, 소시오패스 및 망상적 경향, 악성, 정상성의 전염성, 타인을 전혀 믿지 못하는 편집증적 경향, 비이성적이고 공격적인 언행 등으로 대통령이라는 권력자가 비이성적이고 공격적인 그런 언행을 지속할 때 사회 전체가 자기도 모르게 정상적으로 받아들이며, 사회적 윤리 수준과 대중의 정신건강이 함께 무너지며 왜곡되어 심대한 심리적 붕괴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사람들, 극우적 거짓 뉴스에 함몰되어 극단적 언어를 공격적으로 쏟아내어 배제와 혐오를 부추기며 함부로 근거 없는 가짜 뉴스에 현혹되어 상대를 적대시하고 악마화하는 사람들, 그 배후에 설교자가 한몫을 하고 있다면 그는 진실을 알게 해 주는 거짓말의 사람들이 아닐까? 자신들이 바로 거짓의 사람들이라는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을까? 가짜를 진실처럼 말하는 거짓말의 유혹을 부릅뜬 눈으로 좌시하고 성찰하고 분별할 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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