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통로가 된 사람(3)
룻1:19~22
룻기2장을 보면 ‘룻’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기 시작하는 사건들이 나타나는데 그 복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통하여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오미’도 복을 받기 시작하는데 그 복은 며느리 룻을 통하여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희한하게도 서로가 서로에게 ‘복의 통로’가 되는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복을 받고 싶습니까? 그러면 ‘복의 통로’가 열려야 합니다. 복의 통로가 막히면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나오미와 룻 이 두 사람은 과거에는 지지리도 복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베들레헴으로 돌아오자 희한하게도 서로가 서로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요셉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부모님이었을까요? 형제들이었을까요? 친구들이었을까요? 그 누구도 아니었습니다. 요셉의 복의 통로가 되었던 사람은 감옥에 함께 갇혀 있었던 왕의 술 맡은 관원장이었습니다. 그가 요셉으로 하여금 왕 앞에 나가 왕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까? 그 사람 때문에 요셉은 자신의 일생에서 ‘최고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요셉의 꿈해석을 들은 王은 얼마나 감동이 되었던지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디서 찾을 수 있으리요!” 그리고는 즉석에서 요셉을 총리로 발탁했습니다. 감옥의 죄수도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그 사람을 소중히 대하십시오.
야곱은 兄 에서의 노여움을 사서 외삼촌 집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는 외삼촌의 집에서 20년 머슴살이 하는 동안 외삼촌에게 10번이나 사기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야곱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그 사기꾼 외삼촌 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역설적인 이야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야곱의 아내인 레아와 라헬은 외삼촌의 딸들이었습니다. 야곱이 거느린 수많은 가축 떼는 원래 외삼촌의 잡종 가축으로부터 나온 것들입니다. 야곱을 그렇게 괴롭혔던 외삼촌이 야곱에게 축복의 통로가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야곱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을 가볍게 대하지 마십시오. 그가 여러분의 축복의 통로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하나님은 얼마든지 그렇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에게 ‘겸손’하고, ‘친절’하게 대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