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와 비슷하시군요.
어디를 가도 어둠속의 댄서를 극찬하시는 분들만 계셔서
내가 이상한건가 한참 생각했어요.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일까요....
저역시 정말,,, 왠만한 남들이 재미없어하는 영화들도
재밌게 보는 제가...저도 스스로 당황했거든요.
도데체,,, 나는 왜이렇게 재미가 없는걸까하구요...
특히 처음 30여분은 아무 음악도 없고 마치 다큐영화처럼
화면질이 떨어지고 화면이 넘 흔들리고 음악도 연기도
아무것도 없이 흔들리는 화면에 머리까지 아팠었는데...
그래도 뮤지컬영화답게 음악이 나오면 그런데로 볼만했어요. 제 옆사람도 계속 울던데.... 애써 감정을 몰입해보려
노력하다가 저도 마지막부분에 제프가 "I LOVE YOU"하고
셀마가 흐느끼던 부분에선 눈물 한방울 주르륵 ....
까뜨린느 드뇌브를 보면서 예전 "쉘부르의 우산"에 열광하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세월의 흐름에 씁쓸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
: 오늘 어둠속의 댄서 라는 영화 봤거든요...
: 흑 흑 흑 졸았습니다.
: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어서 그런지 내맘속에 와닿지 않은것 같아요..
: 영화 보면서 졸기는 22년만에 처음이었답니다.
: 자고 일어나니까 남자친구랑 같이 온 사람들의 여자들만 울고 있던데요,,,놀랬습니다.
: 훌쩍훌쩍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깰수가 있었어요..
: 그래서 마지막 장면을 볼수가 었어요..
: 여주인공이 사형당하는 장면을....
: 참고로 그 여주인공이 잘못한것이라곤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 혹 여러분 "공지영씨의 착한여자" 라는 책 읽어 보셨어요?
: 처음에 한~~~1시간쯤 보고 있으니까 그 책이 문득 떠오르던데요...
: 저는 그런 삶을 정말루 정말루 싫어 한답니다.
: 여기 까진 제 생각이었습니다.
: 이 글 읽구 이 영화 안보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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