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명심’에 할 말 하는 野 원로들, 與는 ‘윤심’에 침묵뿐
조선일보
입력 2024.05.18. 00:05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5/18/IDRO2IEYNZCVXNOC6RJTUPDP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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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뉴시스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이 발표되는 순간 민주당 총회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박수도, 환호도 없고 우 의원 자신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을 정도로 이변이었다. 사실상 ‘이재명당’인 민주당에서 ‘명심(이 대표 의중)’이 실렸다는 추미애 후보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이변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의장 후보 경선에 앞서 민주당 4선인 우상호 의원은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서열 2위”라며 “당대표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추 후보 추대 움직임을 “심각한 문제”라고도 했다. 5선에 오른 박지원 당선인도 “민주당이 반성할 문제”라고 했다. 당 원로인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왜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당대표가 개입하나.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 연임론에 대해선 “한 사람을 황제로 모시고 있는 당 같다”는 말까지 했다.
민주당은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금’ 지급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돈을 풀면 물가가 올라 전 국민에게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위헌 소지도 있지만 이 대표 공약이니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그러자 민주당 출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5만원을 준다고 해서 가계가 활짝 펴지진 않는다”며 반대 뜻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총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요즘 민주당에선 ‘명심’에 반하는 말 한 마디만 해도 이 대표 극성 지지층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당하곤 한다. 정치인으로서 지지층의 폭력적 행태를 당하거나 당권을 장악한 대표 눈밖에 나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래도 민주당 중진·원로들은 할 말은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 문제, 이종섭 전 장관 문제 등으로 민심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았지만 당 중진이나 원로 가운데 윤 대통령에게 직언한 사람이 없다. 최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수사를 지휘하던 서울중앙지검 수뇌부를 갑자기 교체했는데도 문제 제기를 하거나 우려를 표한 중진·원로도 없다. 이러니 윤 대통령은 민심 이반을 부를 결정을 쉽게 내리고 있다.
대통령이 있는 여당의 정치인과 야당 정치인은 다를 수밖에 없다. 여당은 대통령과 정부 정책을 함부로 비판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여당은 민심의 동향을 잘 살펴 이를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다. 대통령이 화를 내더라도 결국 조심하게 되고 이것이 국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 역할을 하는 국민의힘 중진·원로는 거의 본 적이 없다. 이런 문제들이 모이고 쌓여 이번 총선 결과를 만들었을 것이다.
自由
2024.05.18 02:16:50
오호통재라! 국힘당에도 이다지도 용기있는 사람이 없다는 말인가! 말로만만 보수일뿐 나훈아만도 못한 허울뿐인 사나이들만있고 논개, 유관순 열사의 후예도없구나. 말로만 보수일뿐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무리들이 국회의원이 됐는데 뭐하고들 있는지 모르겠다. 진정한보수는 최고권력자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직언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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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진
2024.05.18 01:51:16
문재인정권의 우리 윤총장을 마치 50년 보수외길을 살아온 적통인냥 고개를 조아리니.. 보수가 잘 될 턱이 있나? 그냥 권력이 있으니 들러붙어서 함께 누리고픈 생각 뿐. 망해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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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와디스와프 2세
2024.05.18 01:17:47
채 상병 사건도 김건희 문제도 아닌 직구 규제 때문에 탄핵당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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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2024.05.18 03:53:01
민주당이 무슨 정상적인 정당이라고 비교를 하나? 힘이라고는 써본적도 없는 대통령 지금 흔들어서 뭐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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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2024.05.18 07:45:59
'윤심에 침묵하는 여'란 국힘이 보수의 가치를 잃고 보스 윤석열의 사당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보스는 자기 뜻을 거스르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졸열한 보스다. 그러나 '명심에 할 말 하는 야'는 사정이 다르다. 야는 운동권 출신과 이들에 영합한 종북 얼치기 좌파들이 다수를 이루고 여기에 이재명과 그의 추종자들이 합세해 있다. 그동안 종북 얼치기 좌파들이 야를 주도하며 방심하고 있다가 이재명과 그 일파에게 수 년만에 급격히 주도권을 빼앗기고 거리로 나 앉은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 수가 많고 결집력을 유지하고 있어 권토중래의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명심에 할 말 하는' 형식을 빌어 간보기를 하며 이재명의 헛점을 노리는 것이다. 간보기가 끝나면 이재명의 뒷통수를 치는 이전투가가 전개될 것이다. 그래서 '할말 하는'을 민주적이라고 착각해서는 않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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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5.18 07:43:31
찍소리 못하는 국힘당은 정치 기생충일 뿐이다 나훈아 만큼만 해보라! 힘이라고는 써본 적도 없는 윤통 흔들어서 뭐가 나올까? 저짝동네 광주출신 이원석이나 믿고 있었으니 양산골개버린 늙은 책장수 하나 잡아넣을 수 없었지.. 기생충가족, 쪼국一家는 어떻고, 리짜이밍 一家는 어느 세월에 잡아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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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5.18 06:00:20
민주당에 민주없다 국민들은 포기했다 이게 공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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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현
2024.05.18 07:43:10
어리석은 존재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들이고, 직언을 해야 할 대상 또한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들입니다. 지금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에게 할 말을 못 한다는 겁니다. 평생 야당으로 전락하게 된다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라고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지난 총선 결과가 진정 나라의 미래에 비추어 올바른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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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4.05.18 07:41:40
더불의 유인태님을 존경합니다.잠깐은 이재명을 아닌데 옹호해서 이분도 별수없구나 생각했는데 이번의 말씀으로 민주당은 죽지않았다 생각했습니다.빠의정치가 판을치는 요상한 세상인데 지금 국힘도 윤빠가아닌 한빠가 또아리를 틀고있어 걱정합니다.국힘이 원로들을 너무 무시하는것 같습니다.들을려고 그분들을 활용하겠다는 생각도 없습니다.세상이 열두번 변해도 살아온세월의시간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되는데,국힘도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랍니다.윤석열도 다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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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5.18 07:09:27
국정 운영에 대한 결과는 대통령이 책임지지만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무위원 그리고 여당의 결합체라고 본다. 갠적으로 현 정권이 정말 잘 되길 바라며 비록 이번 총선 패배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지만 한편으론 사설이 지적한 대로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국정 운영을 포기할 순 없고 국민과 더욱 소통하면서 국익과 국민만을 위한 대통령의 모습을 기대하고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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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퍼맨
2024.05.18 05:47:46
이준석 나경원 안철수의 예에서 보와왔듯.. 박근혜에서 윤통으로 숙주갈아타기에 성공한 정치기생충 패거리보다 튀는 행동을 하거나 윤통곁에 더 가까이 다가서면 눈밖에 들어 물어뜯겨 쫏겨 나거나 매장당합니다.. 정치기생충 패거리에게는 오직 고분고분 패거리의 눈치에 따르는 것만이 생존을 보장받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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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첩호랑이
2024.05.18 08:46:57
조선일보답지 않은 이상한 사설이다. 이재명과 윤 대통령을 똑 같은 계파 수장으로 보고 이에 대해 견제가 없으면 잘못이라는 식의 정치 공학적 접근이다. 이재명과 윤 대통령이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데 어떻게 이재명의 독주에 제동을 건 민주당의 사례를 그대로 국힘에 적용하나? 거짓, 배신, 무례, 모함, 선동을 정치 기술로 미화하고 신봉하는 이해찬, 김종인, 박지원, 이준석 류의 정치 공학에 언론 마저 맹목적으로 휩쓸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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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maru
2024.05.18 08:15:08
얼마나 한심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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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상한가
2024.05.18 04:17:50
민주당의 중진 원로들을 잘못된 것을 옳다고 주장하지 않고 그대로 비판하는 것이 오늘의 민주당이 있는 것은 맞는말 같다. 그런데 국힘은 윤석열이 무슨짓을 해도 입도 뻥긋 못하는 어발이들만 모여 있으니 강성지지자들만 남아 있고 중도층이 다 달아가는 것 아닌가 맹구 같은 국힘을 개혁해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발 좀 잘못된 것을 옳다고 헛소리 하는 넘들부터 박살내야 한다. 윤석열이든 누구든 잘못하면 가차없이 비판해야 언로가 살고 국힘이 산다. 윤석열이 호주 대사로 이종섭을 임명한 것은 국회의석 30석은 날려버린 개 OOO 짓이었는데 찍소리 못하는 국힘은 죽은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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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이트박
2024.05.18 08:20:55
국힘에 중진다운 중진이나 원로다운 원로가 있기는 하나. 보수는 전도유망한 정치인을 '싸가지'가 없다느니 온갖 구린 소리를 해 대면 새순부터 자르고 있다. 그러니 보수에 칼댄 칼잽이들에게 기대어 연명하는 것이다. 홍준표 시장의 말대로 줏대도 배달도 없다. 홍시장이 낮뜨거운 아부성 발언을 해도 영 틀린 말은 아니다. 제발 이준석, 유승민, 안철수에서 대권후보를 찾아라. 물론 한동훈도 인성, 능력 면에서 모자라지 않다. 하지만 윤 대통령 봐라. 정치 경험이 일천한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니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한동훈은 국회의원 하면서 정치 경험 등을 충분히 쌓은 후 나서도 늦지 않다. 그게 한동훈이나 국가를 위해서 나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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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bu1sht
2024.05.18 07:58:45
우원식이 당선된것이 '명심'에 반하는 결과라 볼수는 있는데 추와 마찬가지로 그도 의장으로서 '당파적 운영'을 하겠다고 공언하며 '충성맹세'를 한것은 어차피 마찬가지..조그마한 '반발'에 마치 큰 '각성'이 있었던것처럼 '호도'하는것도 웃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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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am
2024.05.18 07:39:41
그래서 보수는 뒷북친다. 왜? 큰 소리 치고 하지만 내면으로 보면 언제나 몸을 사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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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me
2024.05.18 07:24:52
[입장이 달라, 할말을 못하는 것] 몰라서 할말을 못하는건 아닐 것이다. 어떤 사람이 내가 바라는 것을 주거나 거부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할 말을 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람이 가진 힘과 영향력을 제한하도록 하는것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이 임명한 사람이라도, 잘못에 대한 3자의 객관적인 평가가 없다면, 함부로 면직시킬수 없도록 하는것도 생각해 볼 인사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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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4.05.18 06:22:30
더불어당 인간 말종 이재명 이와 소수 의석을가진 여당 대통령 을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힘도 써보지못한 윤통이 뭘 그렇게 잘못된것이 있나, 김건희건. 이종섭대사 발령 내용 알고보면 별거 아닌데. 전투력 좋은 야당의 프레임에 놀아난 민심이 잘못된거다, 개 돼지 처럼 살 국민성 ㄱ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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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05.18 05:09:05
민주당 의장후보 선출에서 예상을 뒤엎고 우원식의 원이 당선되자 민주당 비판세력들은 이변운운하면서 이대표반대파들은 이변운운하며서 민주당을 비난하고 흠집으로 당활동을 나름대로 한맏디식 하고 있다 나도한마디 한다며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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