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
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내 친구였습니다.
응원한다고 힘든 삶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내 친구였습니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툭툭 흙 털어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내 친구였습니다.
물이 모자란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내 친구였습니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내 친구였습니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내 친구였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당신이
나이도 모르는 당신이
친구 하나 없는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
장미가 좋아서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사람이 좋아서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나 시인이라면 그대에게
한편의 시를 드리겠지만
나 목동이라면 그대에게
한잔의 우유를 드리겠지만
나 드릴 것 없는
가난한자 이기에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웃음과 사랑을 전하는 일 뿐입니다.
- 좋은글 -
벗과 친구란
부결자화(不結子花)는 휴요종(休要種) 이요.
무의지붕(無義之朋)은 불가교(不可交) 라.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
얼마나 좋은 글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주식지우는 천개유"하고
"급난지붕은 일개무"라.
술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의
친구는 천명이나 되지만
어렵고 힘들때 함께 할 친구는 한명도 없다...
아니 한 명의 진정한 친구만 있어도
그 사람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선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세 명의 친구만 남긴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였다.
세상에서의 친구란?
내가 잘나가고 좋은 시절에는
함께 할 사람이 많지만
내 처지가 곤궁하고 어려울때에
함께할 친구를 갖기란
어려운 것이 세상의 인심이요..
어쩌면 이치일 수도 있다.
어려울 때 함께 해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해야겠다고
생각을 거듭 해본다.
- 펌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