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여대생이에요 ^^
아직도 목표 몸무게에는 다다르지 못했지만...
그래도 제가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 자극을 받았던 것처럼... 그리고 다시 다이어트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됬어요.
( 길어요;; 스크롤압박이 좀 크실지도..)
저는 어렸을 적부터 통통한 편이긴 했어요
그러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살이 막 붙기 시작했어요
중 3학년 때 유학을 가게 됬고 그걸 계기로 막 붙던 살들은 이젠 뭉텅뭉텅 불어나기 시작하더군요..
매년 돌아올 때마다 공항에서 가족들이 못알아 볼정도로 살이 쪄왔었어요.
저를 지척에 두고 설마 하는 표정으로 이리저리 저를 찾아 둘러보던 가족들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에효
피크는 그러니까... 한국 학년으로 고3을 올라가던 여름방학이었어요.
무분별한 야식과 불규칙적인 식사습관과 생활습관... 운동이랑은 담을 쌓았던 저는 어느새 76.8kg이라는 거구가 되어있었어요.
155cm에 76.8kg이면... 뭐 말 다했죠
설상가상으로 매년 받던 건강검진에선 지방간 수치가 정상보다 두배 높게 나왔고 건강을 위해서 저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됬죠
사실 아빠의 힘이 크셨어요. 그전까진 아빠보다 더 나가겠네 .. 살좀 빼라 이렇게 장난을 던지시곤 했던 아빠께선
제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으셨죠
여름방학 두달동안 대입시험을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때 한약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긴 했어요.
하지만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도 병행했죠
그 두달동안 매일 두부 토마토 샐러드 브로콜리 고구마 런 것들만 먹고 제가 그렇게 좋아하던 모든 먹거리들을 다 끊었어요
그렇게 한국와서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것들 다 입에도 안대고 그렇게 지독하게 식이요법을 하면서
매일 운동도 옥주현요가와 헬스장에서 1~2시간씩 빠짐없이 했죠
그렇게 두달동안 대략 12kg 정도빠져서 65kg 정도를 도달했어요.
주변친구들이 놀라워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은 못알아볼 정도로..
그렇게 사기 싫던 바지도 사고.. 비록 29인치 였ㅈㅣ만 저는 그래도 정말 날아갈 것 같이 기뻤죠.
옷사이즈도 작아지고 모든게 즐거워 지더라구요
다시 새학기가 시작되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전 다짐했죠..
아 다시는 찌진 않겠다.. 그래서 고 3학년 동안 요요가 오지않도록 주의해서 먹었고 입시가 끝난뒤론 항상 거의 매일 운동을 꾸준히 해서 62kg 정도가 되서 다시 귀국을 했죠
사실 일년동안 3kg 정도 밖에 감량을 못했지만 그저 살이 찌지 않고 성공적으로 일년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사실 자체가 저한텐 정말 큰 성과였어요.
친구들도 볼때마다 날씬해진다고 해서 더 보람찼죠 ^^
대학교를 들어가게 됬고 적응 하라 아무래도 모든게 버거워지고 먹는 것도 부실해 지다 보니 첫학기동안 58kg까지 빠졌었어요.
하지만 역시... 운동과 식이로 빼지 않은 살은 빠진게 아니더라구요. 겨울방학동안에 마음편히 푹 쉬니 다시 살이 올라와 63.8kg까지 쪘고 그렇게대학교 1년을 마치고 이번 여름을 맞게 되었어요.
대학교를 들어가고 나니 이성에 관심도 생기더라구요..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고백했다 차였어요. 그래도 그전까진 아 이정도면 그래 나도 많이 뺐잖아 하고 자신감도 많았고 그랬었는데
차이고 나니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사실 고백하기 전에도 살을 더 빼서 언젠가는 45kg 정도까진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절실
하진 않았거든요
뚱뚱하다고 차이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자격지심이 들더라구요.
말은 안했지만 사실 내 외모 때문인가...설마.. 하는 그런 마음들..
차인건 사실 좋은 경험은 아니었지만 그게 한동안 휴면기였던 제 다이어트에 다시 시동을 걸어준 점에는 제 인생의 행운이랄지도.
그래서 저는 귀국 하자 마자 열심히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저의 다이어트 1차 목표는 우선 이달 말까지 60kg 이하로 만드는 거 였어요
이번다이어트는 저번 다이어트와는 달리 착실히 한식위주로 하는 식이요법을 운동과 병행했어요
대학교 생활을 1년해보니... 저번 다이어트 처럼 했다가는 요요가 오겠구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운동을 매일 하지 못하더라도 살이 안찌게 최대한 요요가 안오도록 꼬박꼬박 한식위주로 밥을 챙겨먹으면서
운동하기로 했죠
식이요법은 흰쌀밥 대신 현미밥을 먹었어요 그리고 짜지 않게 반찬들을 만들어 먹고 ..야채도 많이 먹고
생활 속에서 앉아있는 시간도 줄이고 계단이용을 많이 하고 ..
운동도 매일 꾸준히 2시간씩 해주니까 살이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 빠지더라구요.
5월 말부터 시작해서 3주가 넘은 지금 시점에서 저는 60kg~61kg을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몇 일전 대학 친구를 만났는데 살이 좀 빠진 것 같다고 해서 정말 기뻤어요 ><
내심 빠진게 많이 티가 안나는 것 같아서 초조해 하고 있었거든요..
더 열심히 해서 이달 말에 꼭 제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수 있도록 해야죠.
7월부터는 2차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8월 2중순까지 최소 55kg까지 만들 계획이에요.
두서없는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우리 모두 열심히 다이어트에서 이쁜 몸매 만들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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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cheer up~
^^ 감사합니다
와...정말 부러워요>_< 저도 천천히 살빼고 있는데 진짜 천천히 빼는게 약인거 같아요..
그렇죠 ^^ 요요 오면 큰일이잖아요
힘내세용 뽜이팅
감사합니다^^
저도.. 다이엿 성공하면 자격지심먼저 없어질것같아요..! 너무 공감가는 글들이.. !! 화이팅하세요!!
조선무두개 님도 화이팅하세요 ^^
한창 다이어트가 즐거울 때로군요! 지금처럼만 가시면 55kg쯤이야 문제 없으시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지금 60kg이고, 8월 중순까지 55kg 만들 계획인데, 저와 목표가 완전히 같군요.^^ 키는 제가 좀더 크지만요.ㅎㅎ 같이 화이팅해요 :)
우왕~ 저랑도 목표 같으심~^^ 전 7월 중순이 목표인데..ㅠ 무리일까여?? 솔직히 제가 운동을 좀 덜 하는편이라서..암튼 1달뒤에 봐여
꼭꼭 성공하시길 빌게요!! 성공하시고 염장 한번 더 찔러주기~ 잊지 마세요ㅎ 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