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초대로 권우성 씨와 부모님 가게에 간다.
정문의 계단보다는 뒤쪽 문으로 들어가는 게 수월하기에 뒷문으로 간다.
어머니가 우성 씨의 소리를 듣고 마중 나와 문을 열어준다.
“우성이 왔어?”
권우성 씨가 웃으며 어머니와 인사한다.
“우성이 고기 좋아하지? 선생님도 같이 드세요.”
“고맙습니다.”
권우성 씨와 어머니가 나란히 앉는다.
함께 밥을 먹고 어머니의 안부를 묻는다.
“요즘도 계속 요양보호사 공부하시나요?”
“네, 오후에는 계속 수업 듣고 다음 달에는 실습을 나가야 해요.”
“정신없으시겠네요.”
“재언이가 서울에서 내려왔어요.”
“얼마나 있나요?”
“여름은 거창에서 보내고 서울로 다시 갈 것 같아요.”
“누나한테 연락해 봐야겠네요.”
“연락해 보세요. 제가 우성이가 찾는다고 이야기해 놓을게요.”
“네, 알겠습니다.”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전종범
어머니 가게에서 이렇게 식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우성 씨도 어머니도 가게에서 만나는 게 편해 보이고요. 누나 재언 씨가 왔군요. 우성 씨 누나 오면 또 좋아하겠네요. 신아름
부모님 가게에 자주 가니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고기 구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머니 사정은 잘 모르지만, 오늘 같은 풍경에 어머니께서 계속 가게를 하시기 욕심내 봅니다. 월평
첫댓글 "우성이가 찾는다고 이야기해 놓을게요." 때마다 수시로 어머니와 누나 만나고 왕래하며 지내니 고맙습니다. 이렇게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