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한국에서 온 친구 가족들과 토론토 중화요리 식당에서
함께 먹어 본 유린기가 참 맛났습니다.
맛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집에 가면 꼭 한번 해먹어야지 했거든요.
유린기란 기름을 뿌린 닭고기란 뜻이라는데
양상추 위에 튀긴 닭고기를 얹고 청양고추, 파, 마늘을 넣은
간장소스를 부어 나왔더라구요~

닭가슴살 다리살을 먹기 좋게 썰어 소금, 후추, 청주로 밑간해 둡니다.


전분가루, 계란, 물, 식용유 조금 넣어 반죽을 만들고 닭고기를 넣어 무칩니다.



기름에 두번 튀겨냈습니다.



양상추 반으로 썰어 찬물에 씻고 물기 빼고 모양 그대로 채썰어 접시 가운데에
놓고 양파채도 조금 올려주고 튀긴 닭고기를 얹어 줍니다.

간장소스는 맛간장, 살탕, 식초 비슷한 양으로 넣고 레몬즙을 추가하고
풋고추, 청양고추조금, 마늘, 파 썰어서 넣어 줍니다.



간장소스를 닭고기 위에 끼얹어 주면 끝입니다~
아삭아삭한 양상추에 바삭한 닭고기 튀김이 잘 어울립니다.
매운고추 몇개 섞은 것이 입맛을 확 돌게 합니다.
자칫 느끼해 질 수 있는 닭고기 튀김 맛을 고추가 잡아주고
간장소스도 담백하고 깔끔해서 좋네요~^^
첫댓글 닭 탕수육 같았으나 소스는 토속 맛이겠어요. 음식 요리 좋아하신 분들의 공통점은
어느곳에서든지 음식을 먹어도 그냥 먹지 않고 자세히 관찰하여 꼭 재연을 해보게 되지요.
훌륭한 솜씨 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사는 몬트리올엔 한식당이나 중화요리 식당이 드물어요~
사먹고 싶어도 입맛에 맞는 식당이 잘 없어서 집에서 자주 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