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군도!
어제(5.28 15시경) 안마도 인근 송이도 인근에서 요트가 항해중 모래톱에 걸려 좌초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서해바다 연안항해는 지뢰밭입니다.
특히 안마군도는 가장 주의 하셔야 할 지역입니다.
다양한 어장과 암초, 육지와 먼바다에서의 모래톱 좌초등 항해전에 항로선정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러차례 안마군도 항로와 닷자망에 대하여 소개한바 있습니다.
안마군도는 해경경비정들도 긴장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많은 닷자망 어장이 형성되는 곳입니다.
닷자망이란 일반그물과 달리 지름 30mm정도의 금속 와이어를 1-2km이상수면에 띄워 조류를 타고 다니는 어족을 잡는 그물로
금속으로 된 굵은 와이어가 수면에 떠있어 요트항해에는 치명적입니다.
또한 이곳은 조류가 매우 심한곳이라 엔진의 후진속도로 벗어나기 힘든 곳이며, 와이어를 절단하려면 산소용접기가 필요.
주의할 것은 엔진힘을 밑고 전진, 후진하다가 킬과 러더사이에 와이어가 들어가면 더욱 헤쳐나오기 힘듭니다.
사진은 썬마린호가 수십차례 안마군도를 통과하면서 야간항해중 2번 닷자망에 걸리는 불행을 격으며 수집한 자료이며,
주간항해시 안쪽항해중 확인한 위험한 곳을 표시하여 올립니다.
주간 항해시 항로 단축을 위해 송이도 쪽으로 접근은 좌초위험이 있습니다. 송이도와 대각이도 사이는 모래톱이 넗게 형성된 곳이며,
대각이도에서 서쪽으로 기다란 암여가 1km이상 뻗어 나와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현명한 판단은 붉은색 항로표지된 곳인 안마도 서쪽으로 우회함이 안전하며, 이곳이 모든 선박들의 항로입니다.
GPS 챠트 프로타 선택
요트 항해시 사용하는 전자해도(GPS)는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GARMIN 76CSX, 나비오닉스,등 여러가지가 있고 사용해 보았지만, 외국에서 제작한 제품이라 국내연안정보에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항로정보 부족은 불행한 사고를 유발함은 당연합니다.
3가지 외국산 전자해도를 사용하다가 3년전 국내 해양오릭스 MX-80LF 사용하였더니 매우 만족합니다.
국내 연안정보(특히 부분적으로 자세한 바다속 상황을 알수 있음)가 매우 우수하며, 사용이 간편합니다.
가격이 싼 것은 아닌데 어민들 단체를 이끄는 위치의 끗발?로 많은 할인을 받아 2대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MX-80LF LED
첫댓글 농식품만 신토불이가 아니라 해도 또한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안전항로 정보공유에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외국으로 항해한다면 몰라도, 국내항해시 국내제품보다 많이 부족합니다
에고 무시라
걸리면 개고생이네요.
제건 구형이지만 삼영제품도 쓸만해요.
삼영제품도 업그레이드하여 사용하시면 외국산보다 정확합니다. 어제밤에 해경의 도움으로 벗어난 요트는 북상중이라고 합니다
레이다 없이 야간항해하다가 2번 걸려 개고생한적이 있었답니다.
포기하고 날샐때까지 잠을 실 컷자고 새벽에 부표끊고 와이어 잠수시키고 탈출했습니다.
동경만에서
한 밤중 해도도 안보고 무조건 남쪽으로 향하다
제가 걸린 것이 김발이었는데
마치 닷자망처럼 7~8cm 굵기의 밧줄이 원선으로 걸쳐져 있는 형국이더군요.
우리나라 김양식장과는 달라요.
높은 파도와 엔진 풀파워로 넘으려다
원 게시글 처럼 킬과 러더 사이에 끼어서 꼼짝을 못했더랩니다.
저는 송이도 안쪽으로 다녀도 될 듯 하네요.
하기야 압해도 인근으로 스피드보트 몰고 가다가
수심이 30센티도 안나오는 곳에 돌입해서
엔진 들어 올리고 닻으로 땅을 짚어 나온 경우도 있긴 합니다.
군산 앞바다에서 스피드보트타고 낚시가다가 망망대해에서 급정거되어 확인하였더니, 세상에 수심이 10cm의 모래톱에 걸려, 물들어올때까지 6시간동안 모래톱위에서 산책하며 놀았던 적이 있습니다. 모기는 왜그렇게 많은지 헌혈도 무지막지하게 했습니다
@썬마린 ㅎㅎㅎㅎㅎ
그 심정 이해갑니다~~
황당하고 막막하고....ㅎㅎㅎ
거기에다가 모기에게 헌혈까지 강제당했구만요.
저도 엔진소리가 이상해 주변을 둘러 보니
바닥이 마치 장판 깔리듯 물을 통해 좌아아아악 보이는데
얼마나 황당하던지..ㅎㅎ
곧바로 엔진을 올리고 닻을 던져서 배를 끌었습니다.
역시나 바다에서 최후의 병기는 닻!!!
그걸 닷자망이라 하는군요! 어구 공부좀 한다는 것이....,
지난해 목포->격포갈때 안마도 동쪽을 지그재그로 올라올때,겹겹이 늘어놓은 어구들을 보며
한숨이 절로 쉬었던 기억이납니다, "정말이지 이곳 물고기들 갈 곳이 없구만!!"하며 말입니다.
작년에 전자해도 없이 목포서 아카니토 몰고 오다 대이각도를 안마도로 착각하여
대이각도 북서쪽 작은 섬(각이도) 서쪽을 통과하려다 수심이 낮아 뻘바닥이
킬에 닿아 오는 길로 다시 돌아나와 각아도와 송이도사이로 간신히 빠져나왔네요.
헨드폰에 현위치가 터지지 않아 오선장과 고생 한 적이 있는 곳이지요,
송이도 서쪽서 어로작업어민에게 여쭈어보니 그때 위치을 알려줌.ㅋㅋㅋ
이번 좌초지점이 각이도와 송이도사이입니다. 아카니토가 통과한 시간이 만조시간이었던것 같네요.
그곳은 사리때 간조가 되면 축구장 10개너비의 모래톱이 나오는 곳입니다. 천만 다행이고 절대 접근하지 마세요. 개고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