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업체들이 토틀화 전략의 일환으로 별도라벨을 강화하는 등 상품 구성을 더욱 세분화 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은 일부 품목에 한해 소재와 상품력 패션감도 따라 별도 라벨로 분리시킨 상품을 선보여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별도 라벨 품목을 세분화하고 비중을 늘리는 등 이를 하나의 상품군으로 새롭게 구성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이는 불경기 속에서도 매년 다양해져가는 고객의 요구를 세분화된 상품군 속에서 폭넓게 수용하기 위한 의도.
실제 바바패션 ‘아이잗바바’와 리드마크 ‘안지크’, 신신물산 ‘쏠레지아’ 등 별도 라벨을 전개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은 한 매장 안에서도 별도 라벨을 부착한 제품과 기존 제품의 고객층이 확연히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창인터패션 ‘앤클라인’의 경우 단품 위주 구성에서 탈피하기 위해 최근 정장팀을 신설했다. 시즌별로 정장과 캐주얼이 각각 30대70 또는 40대60의 비중으로 구성됐으나 봄부터 50대50으로까지 정장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제일모직 '빈폴레이디스‘는 지난 추동 럭스리한 정장라인 화이트라벨을 출시 전체의 15~20% 비중으로 선보여 왔으나 올해는 이 비중을 15~20%포인트 가량 높인다.
이를 통해 그동안 캐주얼로 인식되어 온 이미지를 벗고 고급 여성복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가겠다는 것.
신신물산 ‘쏠레지아’도 지난 봄 첫 선을 보인 고가 캐주얼 라인 ‘크루즈라벨’을 포함한 뉴베이직 상품군을 60% 비중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 중 크루즈라벨의 경우 15~20%로 구성됐던 비중을 높이고 품목도 보강한다.
성창인터패션 안광옥 이사는 “브랜드별 상품 구성이 세분화되면서 국내 여성복서도 선진국과 같이 디자인력보다 구성력이 브랜드 승패의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