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抽刀斷水水更流(추도단수 수갱류)
擧杯消愁愁更愁(거배소수 수갱수)
칼 뽑아 물을 베도 물은 다시 흐르고
술잔 들어 시름 씻어도 내내 시름겹네 <이태백(李太白)>
美酒飮敎微醉後(미주음교 미취후)
好花看到半開時(호화간도 반개시)
좋은 술 마시고 은근히 취한 뒤
예쁜 꽃 보러가노라, 반쯤만 피었을 때 <소옹(邵雍)>
*술(酒)에 대한 두 관조(觀照)가 흥미롭지만
옛사람들도
술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는 공통(共通)은 느껴진다.
첫댓글 한잔의 술은 보약?? ㅎ
술은 백해무익인가요?? ㅋㅋㅋ
백해무익한 것은 담배이구요
술은
인간의 삶과 함께 해 온 가장 오래된 유익내지는 독일 수 있는 보조식품인거죠,
이태백의
술은
시름을 달래거나 없애려 술을 마셔도 그 시름과 걱정은 끝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니
술을 목적으로 마시지말고
적당한 선에서 마시고 멈추라는 은유의 뜻이 들어가 있는 것 같구요,
소옹의
술은
이미 이태백을 넘어
술을 적당히, 적절히 마시면
추구하는 바의 배(培)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술을 수단이나 도구 삼아 마시라는
긍정적 술의 효능을 표현한 시(詩)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그러니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그러니
술은
인간사회에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식품, 액체)인 것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