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부터 양천·종로·중구 등 3개 자치구서 조기정신증 평가받을 수 있어
- 정신건강전문요원 2~3회 상담 및 전문가 평가 후 치료 방안 결정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전환… 효과 분석 후 전 자치구 확대 계획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학생 A양(23)은 다른 사람들 모두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외출을 꺼렸다. 꿈과 현실이 혼돈되기도 하고 소리에 민감해졌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울시 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 ‘청년정신건강자가검진’을 실시한 결과 점수가 높게 나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한 결과 ‘정신증 고위험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기관을 연계 받아 치료와 동시에 1대1 맞춤형 상담, 교육을 받은 A양은 현재 증상이 호전돼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시가 청년층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적절한 시기에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청년 정신건강관리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10일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청년마음건강 평가서비스’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역형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만 운영하던 ‘조기정신증 평가서비스’를 내달부터 종로·양천·중구 등 3개 자치구에서도 제공한다.
조기정신증 평가서비스는 청소년기, 초기 성인기의 정신질환 조기발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가 2006년부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다. 센터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14~29세를 대상으로 면담·설문지·구조화된 면담도구 등을 통해 2~3회 상담을 실시하고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자문, 전문가 평가 후 방안을 결정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청년들이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집 가까운 곳에서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는 정신질환 발병에 취약한 시기다. 특히 조현병은 10~35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고 5~10년이 지난 후에는 만성질환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향후 25개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신증은 증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전에는 본인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평소 블루터치(https://blutouch.net)에서 온라인 자가검진으로 마음건강을 살피고 필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적절한 평가로 자신의 상태를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정신질환 발병에 취약한 청년기의 정신증 조기발견을 위해 조기정신증 평가서비스 등 청년정신건강검진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평소 자가진단으로 마음건강 위험신호를 감지하면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통해 발병을 늦추고 정신질환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정신건강전문요원 2~3회 상담 및 전문가 평가 후 치료 방안 결정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전환… 효과 분석 후 전 자치구 확대 계획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학생 A양(23)은 다른 사람들 모두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외출을 꺼렸다. 꿈과 현실이 혼돈되기도 하고 소리에 민감해졌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울시 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 ‘청년정신건강자가검진’을 실시한 결과 점수가 높게 나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한 결과 ‘정신증 고위험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기관을 연계 받아 치료와 동시에 1대1 맞춤형 상담, 교육을 받은 A양은 현재 증상이 호전돼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시가 청년층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적절한 시기에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청년 정신건강관리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10일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청년마음건강 평가서비스’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역형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만 운영하던 ‘조기정신증 평가서비스’를 내달부터 종로·양천·중구 등 3개 자치구에서도 제공한다.
조기정신증 평가서비스는 청소년기, 초기 성인기의 정신질환 조기발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가 2006년부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다. 센터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14~29세를 대상으로 면담·설문지·구조화된 면담도구 등을 통해 2~3회 상담을 실시하고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자문, 전문가 평가 후 방안을 결정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청년들이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집 가까운 곳에서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는 정신질환 발병에 취약한 시기다. 특히 조현병은 10~35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고 5~10년이 지난 후에는 만성질환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향후 25개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신증은 증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전에는 본인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평소 블루터치(https://blutouch.net)에서 온라인 자가검진으로 마음건강을 살피고 필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적절한 평가로 자신의 상태를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정신질환 발병에 취약한 청년기의 정신증 조기발견을 위해 조기정신증 평가서비스 등 청년정신건강검진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평소 자가진단으로 마음건강 위험신호를 감지하면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통해 발병을 늦추고 정신질환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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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예산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은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가 바로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청년들의 정신적인 케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거시적 관점에서 국가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폭 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