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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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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토 론 방 [질문있어요] 경인 호랑이 해에는..
초심 추천 0 조회 80 10.02.15 15:4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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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16 14:57

    첫댓글 글자만을 얼핏 보아서는 무명에 의한 행이 없어지면 열반을 얻을 수 있다, 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색이 무상하다고 관찰하는 방법은 우리가 색을 인식하는 방법인 안입처를 통해서는 절대 관찰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색이 저 바깥에 실재하는 색이라고 여긴다면요.

  • 10.02.16 14:58

    따라서 색이 무엇인지 또 색 무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관찰로 번역된 觀이라는 글자의 의미를 새겨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작성자 10.02.16 16:56

    하얀 눈이나, 컴, 책상 등은 무상하다고 아는 게 어렵지 않지요..^^..
    문제는 동해물이나 백두산이 과연 무상한지 보고 있느냐?.. 더 나아가 저 태양이 ,우주가 무상하다고 보고 있느냐??.. 가 아닙니까???..

  • 작성자 10.02.16 16:57

    한문은 소리글자가 아닌 뜻글자라고 하지요?.. 그래서인지. .한문은 글자 뜻만 해석하는 게 아닌 문장의 뜻을 새겨야 하는 가 봅니다.^^..

    색을 무상하다 관하는 것은, ,색은 고정되어 있지 않은, 변하는 것임을 확인하라는 것이 아닙니까?..
    변하는 것은 생멸하는 것이라 할 수 있구요.

    [제행무상계]에 보이지 않는 뜻이 苦입니다.
    苦를 염두에 둠 없이 이해하려면 혼란이 생깁니다.

    만일 苦가 없거나,.. 苦를 모른다면.. 부처님께서는 결코 무상을 강조하지도 설하지도 않으셨으리라 봅니다.
    인생을 모르는 곧 苦를 모르는 젊은이에게 무상이란.. 씹다 버린 껌보다도 더 가치가 없는 말이라고 봅니다.

  • 작성자 10.02.17 01:24

    다시 말해 苦가 무엇인지 알고.. 그런 苦를 없애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이 생길 때.. 무상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교는 일체를 고라고 가르치는 허무주의 종교라고 말하는 지식인은..
    苦를 아직도 자기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유치하고 허접한 지식인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 작성자 10.02.17 01:36

    생멸에서 포인트는 멸이 아닙니다. 멸이 되면 미련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생겨 머물고 있다는 것이 대상이지요.
    그리고 생긴 것은 당연히 멸할겁니다. 헤서 생멸을 본다는 것은 생겨 있는 것을 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생겨 있는 게 苦라고 합니다.

    생멸이 고가 아니라 생겨 있는 게 고라는 겁니다.
    무상이 고가 아니라 무상을 거부하고 있기에 고가 되는 겁니다.

    해서 생멸한다는 것을 거부하는 마음을 멸하면.. 곧 생멸법을 멸하면
    그것이 열반이라는 것이지요.(寂滅爲樂)

  • 작성자 10.02.17 01:40

    질문 가운데 동해물과 백두산이 나오는데.. 그것들이 무상한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이 질문은 지금까지 진행해온 설명과는 다른 관점에서 설명이 됩니다.
    그리고 쉽지 않습니다.

  • 작성자 10.02.17 01:48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것은 무상하다. 모든 것이 무상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른바 눈[眼]이 무상한 것이요, 빛깔[色], 안식(眼識), 안촉(眼觸)과 안촉을 인연하여 생기는 느낌[受], 즉 괴로운 느낌·즐거운 느낌·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또한 무상한 것이다. 귀·코·혀·몸·뜻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195. 무상경>

  • 10.02.18 02:04

    일단 여기서 눈이 무상하다고 한 것은 안입처가 무상하다는 말이 되겠지요? 안입처는 당연히 무상할 것 같습니다. 색이 무상하다는 것은 색입처가 무상하다는 말이 될 것이구요. 그 후의 식, 촉연수 등이 무상한 것은 그래서 당연한 것 같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과 이것을 연결해서 생각해 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 작성자 10.02.18 05:36

    모든 것(一切)은 12처에 포섭된다고 했습니다.
    이때 12처는 (안과 색),(이와 성),..(의와 법)입처를 의미 합니다.
    그러니까 무상하다고 말하는 것은 6근과 6경이 아닌 6내외입처이며,
    6내외입처에 의해 생기는 6식, 6촉, 6수를 의미 합니다.

  • 작성자 10.02.18 05:41

    만일 6근과 관계없이 놓여있는 6경인 백두산이나 동해물이 무상하다고 하면..
    당장 당신이 그것이 생기고 멸하는 것을 보았느냐?.. 는 반문에 말문이 막힐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 상황은 만동자가 세상은 영원한가 아니면 무상한가? 하는 질문과 같습니다.

  • 작성자 10.02.18 05:47

    그처럼 부처님께서 무상하다고 하는 것은.. 6근경이 아닌..
    6내외입처이며, 6내외입처에 의해 생기는 것들 임을 잘 보셔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무상하다는 동해물과 백두산은 6내외입처에 의해 생긴 것으로..
    6경인 동해물과 백두산이 아니라는 뜻인데..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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