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5대 짬뽕집이라는게 존재한다는것을 귀동냥으로 듣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필자가 사는 동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군산에 위치한다는 소식을 접한지는 오랜 세월
언젠가는 꼭 한번 먹어보리라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흔치 않았다
대한민국 짬뽕의 5대 성지는,
군산-복성루/평택-영빈루/대전-동해원/대구-진흥반점/강릉-교동반점
이번에 간곳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짬뽕으로 유명하다는 군산 복성루!
필자 역시 짬뽕이라는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부푼 기대를 않고서 복성루를 찾게되었다
전북 군산시 미원동 332번지에 위치한 복성루
즐거운 마음과 함께 필자가 도착한 시각은 11:50분 바로 먹고 군산 여행을 할수 있으리란건
당연한 필자의 오산이자 착각이였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앞에부터 뒤에까지 쭈욱.....사람이 서있는데
카메라에 다 잡히지 않을정도로 아주 긴 줄이 ....아주그냥^^.....
와서 바로 먹을수 있다는건 한낱 꿈에 불과한채 필자 역시도 짬뽕을 먹기 위해 줄을 섰다
날씨가 아직 풀리지 않아 차가운 바람이 온몸을 날카롭게 난도질하는데
정말이지 짬뽕 국물이 물씬 생각나게 만들었다
필자가 살짝 가게 문을 열어서 보니 이것이 왠걸!!!!!!!!!!!!!!!!!!!
테이블은 약 14테이블,사람은 테이블과 의자수의 몇배!!!!!!!!!!!!!!!!!!!
분단위로 기다리는것은 당연히 포기한채 한 시간 이상 기다릴것을 각오하고 줄에서서 기다렸다
10분,20분,30분이 서서히 흘러가니 허기짐은 더욱더 강해져서
대체 이 집은 얼마나 맛이 있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항상 기다려서 먹을까
하는 기대감이 더욱더 부풀려져서 아예 환상까지 가지게 되는....이 상황
앞에 서있는 사람들이 한 사람씩 없어질 떄마다 입가에 지어지는 미소
춥고 배고픔에도 불과하고 기다리는 시간 또한 매우 즐거웠다
경영학도로써 갑자기 필자의 머리에 미치는 생각은 복성루의 마케팅 기법에 대한것
복성루는 당일 400그릇 한정해서 판매하고 테이블수가 한정되 있어서
그러한 희소성 때문에 사람들이 더 열광하는것이 아닐까?
또한 이렇게 기다림의 시간이 오래 되니까 더욱더 허기지고 배고파져서 더욱더 맛있게 느껴지는것이
아닐까 하는 별별 생각을 다하면서 줄어지는 줄을 조금씩 쳐다보는 가운데
드디어 들어간 복성루
11:50분 도착->12:10분에 들어간 우리의 복성루
약 한시간 20분정도 기다림의 시간....
아 이 감개무량한 순간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리...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가게 내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협소한 공간이다
방 두개에 바깥공간으로 되어있는 이 작은 공간에 방에는 테이블이 약 6개 정도
홀에는 약 8개정도로 보이는것 같았다
이러한 아담한 공간에 몰리는 사람들,의자수의 몇배의 사람들이 몰리니 기다릴수 밖에
아 그리고 이 집은 주문 조차도 가게 내부에 들어가기전에 하셔야 하니 미리 마음으로 메뉴를
정해놓으셔야 한다,늦게 주문하면 뒤에서 돌날라올것 같은 기세다
잘 보이시는지 몰라도 필자는 차림표를 보기도 전에 친구와 함께 짜장과 짬뽕을 그냥 주문했다
솔직히 기다린 시간을 보상받고자 탕수육도 하나 시켜서 느긋하게 자리에서 먹으려고 하였으나
들어가자마자 왠지 뒷사람들의 기세와 일하시는 분들의 기에 눌려서 선택권은 저 뒤에 남겨둔채
짜장 하나와 짬뽕하나요...라고 소심하게 말했다
5대 짬뽕집이니까 짜장도 물론 맛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나오는 밑반찬 뭐 5대 짬뽕집이니까 괜히 단무지도 맛있어 보이고 깍두기도 그렇고...
뭔가 미쳐있는 듯한 느낌
다른것은 다 그냥 평범한데 깍두기 맛이 약간 오묘한것이~필자는 입맛에 안맞아서 그냥 한번먹고
말았는데 같이 간 친구는 입맛에 맞는지 계속해서 먹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오늘의 메인 짜장면과 짬뽕!
이 장엄한 위엄과 뭔가 맛있을꺼 같은 느낌이 그릇을 휘감으면서 느껴지는데
필자의 미숙한 사진실력으로 표현을 못해내는 점이 너무나 아쉽다
짜장면은 우선 면발이 매우 맛있고 짜장이 다른곳하고 다르게 뭔가 약간 깊은 맛이 더해진 느낌?
조금더 뭔가 진하고 단맛이 아닌 달달한 맛이 더욱더 느껴지는 듯 하였다
짜장면 짬뽕을 둘다 반절씩 나눠 먹었는데 먼저 짜장면을 반절 덜고 두 젓가락을 먹으니
그냥 없어졌다!?!?!?!?!?!?!?
무슨 청소기도 아니고 두번 젓가락이 움직였는데 없어진 짜장면.....써프라이즈....
이후에 기대하고 기대하는 5대짬뽕 북성루 짬뽕
먼저 국물맛을 살짝 보는데
와 이것은 참! 돼지고기 육수 맛? 해물 맛?불 맛?
이런것들이 뭔가 다 합쳐져서 조화를 이루는것 같은 것이 아주그냥 좋으다...그냥 좋다
풍부하게 들어있는 싱싱한 해산물과 고소한 맛을 내주는 돼지고기를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과 함꼐
먹으니 그 맛은 정말 최고
쫄깃한 면발과함께 먹어도 먹어도 있는 해산물이 필자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었다
왜 대한민국 5대짬뽕집인지 왜 사람들이 한시간 넘게 줄을 서서 먹는지 이해가 간다 이해가..
정말이지 수 많은 그릇의 짬뽕을 먹어보았는데 그 중 단연 넘버원!
정말 먹을때마다 줄어드는 면발이 아까울정도였으니 이건 뭐.....
기다린 시간은 한 시간이 넘지만 식사시간은 약 10분......
맛도 맛이지만 뒤에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미친사람처럼 둘다 흡입하고
가게문을 나오는데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과 함꼐
아직도 늘어선 긴 줄.....................
뭔가 승리의 기운을 물씬 느끼면서 필자는 다음 여행지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한민국 5대 짬뽕집 복성루
명성에 걸맞게 확실한 맛을 보여주는 복성루에 다들 한번 들려보셔서 꼭 드셔보셨으면 한다
남은 4대 짬뽕집도 하나하나 다 들려서 먹어볼 것이다!
위치 :전북 군산시 미원동 332번지[군산 남초등학교,흥남동 주민센터근처]
전화번호 : 063-445-8412
영업시간 : AM10:30~ PM 16:00
짜장면 : 5,000 / 짬뽕 6,000
http://blog.naver.com/mnshines
첫댓글 저도 몇달전에 갔다가 줄보구 식겁해서 다른곳 가서 먹엇는데...다시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ㅎㅎ사실 맛은 잇지만 저정도의 줄을 서서 먹을정도로 탁월한건 아니라는 동행의 말에 발길을 돌렸던...북적이는것도 줄서는것도 싫어해서..아마 저는 먹을일이 없을듯 ㅠㅠ
앗 그래요~ 군산친구들 말 들어보면 그렇게 까지 맛있진 않다던데 저는 정말 맛있더라구요~ 기다리는 재미도 있구요 그냥 ㅎㅎ;
여러번 가봤지만 계속 맛을보니 줄서서 맛볼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네네 ~ 맛은 주관적인것 ~ 저는 처음이라 되게 맛있게 먹은것 같아요!
해물짬뽕처럼 시원한걸 좋아하지만 돼지고기 들어간 짬뽕도 한번맛 보고 싶네요~
저도 돼지고기 보다 해물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요~ 돼지고기 들어간 복성루 짬뽕 참 맛있게 먹고왔어요
짬뽕 그릇이 바껴있네요... 저는 갠적으로 이곳 국물에서 쇠맛을 느껴서 그 뒤로는 안가고 있습니다.
다른분들 입맛에는 맛있다고 하시는데... 전 돼지고기 고명만 맛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아 쇠맛이?.....음; 그런 맛 느끼셨으면 실망하셨을꺼 같아요~ 저는 돼지고기 고명뿐만아니라 국물도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다시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네.. 언젠가 다시 기회가 되면!! ㅋㅋ 국물스탈이 약간 걸쭉해서.. 저도 쇠맛이 안느껴지길 기대하며 다시 함 방문해보겠습니다!!
복성루에 짬뽕맛이 한번씩 땡기곤하지요.
조만간 일찌감치 함 다녀와야겠어요
네네 저는 처음 맛본거라 ~ 맛이 있었는데! 하늬아범님이 써주시는 좋은 음식점 글들 항상 잘보고 있어요!
저두 몇번가봤는데 글쎄요???줄서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갠적인 입맛입니다
저는 너무 추운날씨에 한 시간을 기다려서 그런지 ~ 더 맛있었나 봐요 ~ ㅎㅎ
3번 갔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한번도 못먹고 왔어요
저것도 하나의 전략이겠지만 뭔가 아쉽긴 했어요 타지에서 내려오셔서 못드시고 돌아가시는 분들 보면요 ㅠ
저도 군산을 20여년정도 일때문에 다니지만 한번도 복성루 간적도 가려고도 안했봤는데 맛집에서는 자주 맛집으로 올라오네요 맛은 언제가는 한번 봐야겠는데 군산사는 토배기들도 만나면 가자고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네요
군산에서 유일하게 오래전에 군산인이 가자고한곳은 뽀빠이냉면집이었네요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죠
아무튼 맛집은 너무 복잡해도 안좋은 이미지도 있고 진정한 맛집은 고객이 편안하게 행복감을 느끼고 해야
맛집이라 할수있는거 같아요(이건개인적인생각 ㅍ)
얼마나 맛있길래 줄을서서 먹더군요 ㅎ
ㅎㅎㅎ저도 이곳 함 가보고싶던데..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날좋을때 줄서서 기다리기 춥지않을때 함 가봐야겠어요.ㅎ
바람부는 겨울 날 밖에서 바람에 추위에 달달거린 후 기다려 첨 먹어본 맛...1년이 지난 지금엔 걍,,,복성루 짬뽕 먹어봤다는 기념품 같은 기억만이 남네요.
군산에 오래살았지만 예전에 손으로 직접 면발 뽑았을때가 더 좋았었죠.. 지금은 기계면이라 아쉽지만 여전히 맛있더라구요 근데 인터넷 때문인지 손님이 엄청늘었더군요 예전에도 인기는 있었지만 요즘처럼 밖에 줄서서 먹지는 않았는데 원래 아침에 면을 잘안먹는편인데 줄서서 기다리기 싫어 토요일 아침에 자주가는곳입니다
미각스캔들이란 프로에서 5대짬뽕집을 취재했더군요
결론 전문가와 식품조리학과 학생들의 평은 별로
최초오대짬뽕집이란 제목으로 블러그에올린 사람의 말이 최고가 아닌 그냥 5개라 5대짬뽕이라고
올렸는데 여기저기서 최고의 짬뽕집5곳으로 한것이다 라는 무책임한 말
그대로 쭈~욱 잘했으면 합니다. 변심하지말고....... 좀 잘되면 꼭 엉뚱짓거리하더라니까~ 여기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