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부터 반추상까지...석경 이원동 서화전 |
대구의 주목받는 젊은 문인화가인 석경(石鏡) 이원동 서화전이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다섯번째 개인전.
전시실 5개를 사용해 대작 중심의 서예작품 100여점을 선보이는 대형 전 시회다. 전통 사군자를 비롯해 한글과 한자, 비구상 등 서예의 다양한 장 르를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사군자, 비파, 수련, 표주박, 산수 등 소재를 전통적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탈속과 고고(孤高) 등 역대 문인화가들의 의식을 계승하면서 현대인 의 심미정서에 상응하는 구도와 묵색, 선 등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역동적 인 선과 부드러운 터치, 다양한 점등으로 구성된 반추상 및 비구상 작품 은 작위를 배제한 자연스런 느낌을 표출한다. 문인화의 바탕 위에 새로운 조형질서를 창출하려는 작가의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판본체와 흘림체를 함께 구사한 한글과 한문 행서, 예서 등 10여점의 서 예작품은 자연스런 묵법(墨法)과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을 함축하고 있다.
가로 8m, 세로 2m의 10곡 병풍과, 가로 3.5m, 세로 1m의 화면을 가득 채 운 '혼돈', 거친 붓질로 허허로운 분위기를 표현한 '그리움' '관세음보살 ' 등 대작들이 눈길을 끈다. (053)427-7598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
石鏡 李 元 東
1959년 경북 금릉군 한송정 출생 東國大學校 美術科, 啓明大學校 大學院 千石 朴根述 先生 師事 大韓民國 美術大展 大賞受賞 每日 書藝大展 大賞 受賞 同友會長歷任 앙데팡당전(국립현대미술관) 상파울로 비엔날레招待出品 新日本書道院展 韓國現代美術展(뉴욕, 서독) 韓·日 書法交流展(한국, 일본) 韓·中 書畵交流展(안휘성, 대구) 「먹에 의한 탈장르전」(예술의 전당) 「보는 글씨, 읽는 그림전」(예술의 전당) 韓國 書藝問題作家展(도올아트센타) 韓國 文人畵20人 招待展(도올아트센타) 韓國 文人畵의 展望과 摸索展(공평아트홀) 韓國 文人畵協會創立展(’95 예술의 전당) 우리시대의 蘭그림展(공평아트홀) 韓國書藝靑年作家展(예술의 전당) 패션과 書藝의 만남전(예술의 전당) 大韓民國 美術大展 招待作家展 韓國書藝靑年作家 15年의 프리즘展 기획, 초대전 100여회 個人展 8회
大韓民國 美術大展 招待作家 大韓民國 現代書藝 文人畵大展 招待作家 國際書法聯合全國揮毫大會 招待作家 大邱書藝大展 招待作家, 審査委員, 運營委員 每日書藝大展 招待作家, 同友會長, 運營委員, 審査委員 全南道展 審査委員
우봉미술전시관 '석경 이원동 개인전'…19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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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06-08-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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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해온 석경 이원동(47) 씨가 19일까지 우봉미술전시관(053-622-6280)에서 여는 '개인전' 출품작들은 많은 점이 다르다. 전통적인 문인화에서 변화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우선, 한 작품 속에 여러 조각의 작품을 엮어놓았다. 23cmX23.5cm 크기의 작품 수십 쪽이 전체적으로 통일되며 시선을 끈다. 300쪽이 한 화면에 들어간 대형작품도 있다. 이 씨의 작품을 보면 화선지의 하얀 여백도 안 보인다. 이 씨는 보통의 문인화에서 은근히 보이는 여백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여백이다.
한지에 먹칠을 하고 이를 풀로 겹겹이 쌓은 뒤 그 위에 아교를 먹인 옥돌가루를 발라서 닦아낸 화면에서 여백은 고유의 색을 띠고 있다. 이 씨는 이를 "여백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조금 더 설명적인 여백"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작품 속에서 여백의 존재 의미를 구체적으로 담아낸 것이다.
이렇게 하나의 화선지를 구성하고서는 철필과 손가락으로 표면을 닦아내고 긁어낸 작품은 한 화면 속에서도 철필에 의한 날카로움, 지두화(指頭畵)처럼 부드러움을 함께 보여준다. "옛날 시골의 장독과 옹기, 분청사기 등의 느낌이 난다."고 이 씨는 설명했다. 액자가 차지하는 공간도 작아 전시공간이 하나의 커다란 여백으로도 비친다.
이러한 요소들은 결국 관람자들이 자신이 느끼는 대로 작품을 해석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한다. 서양 현대미술 전공으로 전통과 현대성의 조화를 꾸준히 추구해온 이 씨의 결과물 30여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
[매일신문 2004-06-24 ]사군자.풍경을 합죽선에 담아 | 보도자료 모음 |
2006.07.25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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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 이원동 ‘부채 그림전’ 석경(石鏡) 이원동(45) 화백의 '부채그림전'이 다음달 2일까지 우봉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전통 합죽선에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사군자와 풍경을 수묵으로 표현한 작품 140점을 선보이고 있다.
문인화의 격조에 맞는 화제를 한글과 한문으로 직접 담아냈다.
먹물의 번짐 효과를 활용해 추상성을 가미했고, 일부 채색을 보탰다.
이번이 일곱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문인화에 걸맞은 글을 담아내는 데 관심을 쏟았다"며 "사군자와 글이 어우러진 전통 문인화를 구현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미술과와 계명대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매일서예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대구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매일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병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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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그린 문인화..이원동씨 개인전 |
비파나무의 범상치 않은 자태, 암흑천지에 불거진 산등성이
전통 문인화를 현대에 맞게 풀어내는 문인화가 석경(石鏡) 이원동씨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3일부터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 이씨는 사군자와 비파, 표주박, 포도, 수묵산수 등 문인화 소재를 다양한 기법과 금분 등 다양한 재료로 그린 작품 6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속세를 벗어난 듯, 청정하고 고고한 기품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겨울에 꽃 피워 열매를 맺는 비파나무의 범상치 않은 자태, 몇가닥 선으로 간결하게 표현했지만 태산같은 안정감이 드는 스님들의 앉은 모습, 비수처럼 날카롭기도하고 물고기처럼 유연하기도 한 다양한 대나무잎들, 하늘을 덮고 있는 금빛 하늘나무, 암흑천지에 불거진 산등성이와 집 등 석경 특유의 그림과 글씨들이 주는 색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이전의 전시회에서 선보인 작품보다 더 쉽게 그렸다. 유체이탈 혹은 공간이동 느낌이 드는 작품을 비롯해 비구상계열 작품도 더러 있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좀 더 구체화시킨 게 특징이다.
19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서예부문 대상을 받은 이씨는 "난해한 부문을 줄이기 위한 간소화 문제를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말했다.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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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그림展 |
내일부터 우봉미술전시관
"단오(음력 5월 5일)에는 부채를 선물하세요."
서예가이자 문인화가인 석경 이원동씨가 단오를 맞아 22일부터 '부채그림전'을 대구 남구 대명2동 우봉미술전시관에서 연다.
전통 합죽선에 매·난·국·죽의 4군자 그림과 수묵담채 문인화들을 그린 작품 100점을 전시한다.
수묵 난초그림 옆에 '천품이 고요하고 향기로움이 선비의 기품을 지녔기 때문에 예부터 많은 이들이 귀하게 여겼다'는 글을 써 넣은 작품을 비롯해 국화나 바위,산 등 풍경과 정물을 수묵채색으로 그린 뒤 세인들이 맘에 새겨야 할 금언(金言)들을 옆에 써 넣었다.
이씨는 '단오부채(端午扇)'로 여름 더위를 물리친 선현들에 대한 옛 기록들을 토대로 이번 부채전을 마련했다. 1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명절인 단옷날(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이라고도 함)엔 조정에서 대나무 주산지인 전주, 남원 등지에 부채를 주문해 임금이 중신들과 시종에 하사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각종 문헌에 나온다. 7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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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동 20일부터 전시회 |
전통 문인화 멋과 향기
두산아트센터
'빈 그릇 하나 있다. 빈 그릇에 아무 것도 없다. … 무엇을 담아보려니 답답할 것 같아 그냥 비워둔다.'
이원동 작 '빈 그릇'에 작가 자신이 지어 쓴 화제 글이다.
석경 이원동 문인화전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맑고 한적하면서도 고고한 분위기가 감도는 전통 문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다.
8회의 개인전을 통해 전통 문인화의 정신을 이으면서 현대에 맞게 승화시켜온 이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자신의 생각들을 직접 표현한 글들을 화제로 사용한 작품들을 많이 선보인다.
난 화분을 그린 작품 '회상'에서는 '10여년 전 선생님 댁 난분을 정리해드린 적이 있다. 그리고 얼마 뒤 모든 난분에서 꽃이 피었다. 선생님의 환한 미소가 생각나서 그때 일을 회상하며 그린다'라는 화제 글을 쓰고 있다.
이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군자를 비롯해 비파, 포도, 표주박, 산, 좌선, 비구상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대나무의 기운 속에 잠겨볼 수도 있는 200호 대작들도 선보인다. 금가루를 사용한 대나무, 난초 등의 작품에서는 먹을 사용한 작품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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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에서는 30일까지 석경 이원동의 여덟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문인화 작가인 이씨는 문인화의 고유한 장르적 특성을 서예적 요소에서 찾아온 인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수묵, 역동적인 선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점들로 화면을 구성한 반추상 내지 비구상 작품을 비롯하여 판본체와 흘림체를 동일 지면에 나란히 포치한 한글, 전서, 금서, 예서 등 40여점에 이르는 서예작품이 출품된다. 사군자, 비파, 수련 등의 소재를 전통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24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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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원동 선생님 정말 안 늙을 것 같았는데...사진을 보니 머리가 희끗 희끗 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