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상 구현 하겠다.”
아산경찰서 8월 모범·경찰관에 류호진(33·둔포지구대)경사가 선정됐다.
류 경사는 지난 6월말 새벽 3시경 관내를 순찰 중 둔포리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길거리에 누워 있는 송모(32)씨를 발견했다.
송씨의 경우는 최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부축빼기의 전형적인 범죄대상이다. 류 경사는 송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집까지 순찰차로 무사히 데려다 주었다.
또 7월경 영인면 ○○리 마을길에 헙수룩한 김모(50대)씨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 인적사항을 묻는 과정에서 어눌한 말투와 행동에 지적장애자임을 직감하고, 지구대로 데려와 음식을 제공하며 전산으로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류 경사는 김씨가 경기도 부천시에 살며 한 달 전에 가출 신고된 것을 확인하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연락해 김씨의 동생에게 인계해 감사의 인사를 없이 듣기도 했다.
이렇듯 류 경사는 모든 일에 항상 겸손하면서도 한편으론 작은 일도 예사롭게 넘기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로 또 그 성격 탓에 근무일이나 비번 날에도 지역치안에 빈틈이 없는 경찰로 소문이 나있다.
또 그는 경찰청장 표창을 다수 받은 유공경찰이자 취미인 테니스 실력을 인정받아 아산경찰서 대표로 각종 테니스 대회에 출전, 우승을 거둬 충남지방청장 표창 수상 경력의 프로급 선수이기도 하다.
류 경사는 “경찰 모두의 일상적인 업무이고 모두가 열심히 하는데... 상을 탈만큼 잘 한일도 아닌데 상을 타 송구스럽다”며 “경찰직업에 보람을 갖고 경찰 본분을 다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상을 구현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투데이 김철진 기자 asansa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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