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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여시들...나도 잉여로운 아침 그냥 알바경험담 쏘쏘하게 끄적여보고자 이렇게 적게 되었어...
강남교보 핫트렉스 이용하는 여시들 많을꺼야. 나도 이런대서 일하기전엔 요런 복합매장 가는거 진짜 좋아했다?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하고나선 마냥 그곳이 내 로망의 장소, 여가의 일부분처럼 황홀해보이지만은 않아서 잘 안가게 됐어...
난 디자인 문구 덕후였고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거리, 인사동 등등 좀 아트의 향기가 풍기는 거리에 위치해있는 디자인소품이나
디자인 편집매장, 디자인문구 로드샵을 너무너무 좋아했지. 인테리어도 예쁘고 뭔가 아기자기하고 거기서 일하는 뇨자들이 너무너무
부러웠었어. 특히 디자인문구덕후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mmmg....하지만 디자인문구계의 지드레곤과 같은 존재.......
나도 거기 덕후였었어. 신제품 나오는 족족 다 사 모으고 따로 내 콜렉션을 만들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거기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알바생 구한다는 공고가 있드라고!!!
난 그때 강남교보타워근처도 안가본 인간이라 강남교보타워점이라 해도 로드샵처럼 따로 이쁜 샵이있고
내친구가 남산타워점에서 일했었는데 거기랑 비스무리한걸줄 알고 냅다 지원했어.
거기 직원이 날 보면서 제발 오래 일해달라고, 와줘서 감사하다고, 뭔가 하소연하는투로 면접을 할때부터 이상하다 생각했어야
하는데..그저 콩깍지에 씌여가지고 채용됐다고 존나 좋아했었지.....하.............
알고보니 거기서 길어야 삼사일 버티고 대부분 다 잠수탔다고 하더라구.............나도 일해보니까 왜그런지 알겠드라....
이건 나중에 더 자세히 쓰겠음..
하...암튼 처음 매장갔을때 난 '읭?' 이랬어.
내가 생각한 아기자기하고 엠엠엠지만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있는 그런 독립적인 로드샵이 아니라 ㅋㅋㅋㅋㅋ
교보타워 가본 여시들은 알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브랜드 네임만 디스플레이에 붙여놓고
매대가 좍 이어져있어서 독립이고 나발이고 다른브랜드들하고 다다다닥 붙어있는 구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ㅆㅂ 낚였다.....'이생각부터 번뜩 들었음.
빨간 앞치마 두르고 흰 와이셔츠는 자기가 준비해야하고 청바지에 운동화....이게 유니폼이었어.
나냔 몸이 거대한 녀자인지라 항상 루즈한 원피스같은 상의에 스키니로 허벅지는 죄다 가리는 스타일만 고수했고
유니폼 있는 알바는 죄다 피해서 지원한거였는데.........교보타워를 몰랐던 나년을 까야지 뭘 어쩌겠어...
거기다 머리도 묶어야 하네....? 나 얼큰이라 집밖에선 절대 머리 안묶는데...ㅆㅃ....뭔가 내가 생각한것과는 다르게
상황이 완전 산으로 갔다는걸 깨닭았지....핫챠....
여튼 그자리에서 도망갈수도 없고 내 환상은 와장창 깨진 채 인수인계를 받았어.
다른 로드샵과는 다르게 핫트렉스에 있는mmmg는 핫트렉스란 거대한 틀안에 입점이 돼있는 형태기 때문에
대부분의 방침을 교보타워에서 하는 그대로 따라야 했어. 출퇴근 방식, 근무방식, 유니폼, 수주, 발주방식....이런것들...
그나마 다른브랜드하고 다른건 이게 핫트렉스 디자인문구 부동의 매출 1위의 브랜드기 때문에 대우는 좀 틀린거 같더라구.
교보 어딜가나 매출 1위인 mmmg.....
암튼 인력관리나 큼직큼직한 부분들은 독자적으로 mmmg 소속으로 침. 다른 브랜드들은 대부분 아웃소싱 업체에서 파견고용된
정직원들 이었는데 mmmg는 mmmg직속 알바생이었거든. 글구 mmmg고유의 분위기가 나도록 디스플레이가 돼있고
그만큼 주시를 받고있고 말도많고 탈도 많은 브랜드였어. 이 브랜드 자체가 한마디로 가요계의 YG같은 존재라고 해야하나;;
비유하자니 이게 딱 적절한거 같아서;; 교보에서도 은근슬쩍 말을 안들어처먹으니까 되게 문제아처럼 생각하고 있드라고
지들이 정해놓은 방침인데 '우린 이렇게 하는데염? 우린 요렇게 해왔는데염? 뿌잉뿌잉' 하면서 지들방식대로 처리하려고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매출 1위니 이걸 빼라고 할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중간에서 욕먹는건 비루한 알바생...................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ㅆㅂ...
.............나도 다른직원들한테 눈총 겁나 많이 받았었어.....
하여간 엠엠엠지 이것들은 꼭 사고를 쳐요....막 이런식으로 보는 그런거...?
암튼 교보는 일단 매우 빡세. CS에 목숨걸었음. 메니저들의 그 매의 눈을 벗어날수 없어....ㄷㄷㄷㄷㄷㄷㄷ
타임카드를 찍기때문에 조금이라도 늦으면 ...........ㅋ....ㅋㅋ......
아, 요로코롬 구구절절 말하다보니 제일 기본적인 근무시간과 급여와 근무방식 설명을 빼먹게 되네...
이제부터 할꺼야.....돌 내려놔...........
근무는 1조 2조 나눠서 하는데 9시(였는지 10시였는지 헷갈림)부터 6시, 1시부터 10시 타임이 있고 주마다 번갈아가면서 해.
점심시간/저녁시간은 각 1시간이고 지하에 있는 직원휴게실에서 먹거나 밖에 나가서 사먹거나..그랬었어.
난 밖에나가기 귀찮아서(돈도없어서) 맨날 화장실 옆에 붙어있는 편의점에서 김밥사서 바로 엘리베이터타고 휴게실로 가서 먹었지...
근무일은 주6일이었고 일요일마다 쉬었어. 근데 다른 직원들 보면 각자 스케쥴표 나와서 평일에 쉬는거 같더라구..
암튼 난 mmmg 직속 알바생이었으니까 근무 시간과 스케쥴은 핫트렉스에 맞추되 걍 평일고정으로 했던거지ㅇㅇ..
출근은 무조건 근무시간 20~10분전까진 출근해야함. 글구 알바생이거나 핫트렉스 소속이 아닌 아웃소싱 직원들은
직원락카가 아닌 핫트렉스매장에 있는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해. 명찰도 절대 빼먹으면 안됨.
1조로 출근하면 아침마다 조례를 하는데 개점 10분전에 직원들 다 모아놓고 메니저가 이런저런 말 하는거였어.
그 목숨과도 같은 CS는 항상 빼먹지 않는 이야기. 어떤지점에서 칭찬의 소리가 있었고 이번달 우수 cs지점이 어디였다,
우리는 분발해야한다 어쩔시구 저쩔시구.....소소하게 있는 도난사고같은것도 빠지지 않아.
그렇게 하고 조례 끝나면 각자 부스로 돌아가서 디스플레이 정리하고 먼지털고 닦고 하는 청소를 함.
2조는 폐점할때 마지막 종례라고 해야하나;;암튼 그런거 하고 끝냈고....근데 중요한건 고객들이(손님이라고 하면 절대로 안됨.
무조건 고객님, 고객 이렇게 지칭..)10시 땡 한다고 나가는게 아님. 길면 마지막 고객이 15분쯤에 계산마치고 나가기도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패점 10분전부터 흘러나오는 방송은 내 귀에 그렇게 아름답게 들릴 수가 없었어....드디어 퇴근....
근무하는 형태는 백화점이랑 비슷한거같아. 내내 발바닥근육 끊어지게 서있어야하고 인사해야하고..
다행인건 핫트렉스 문구쪽 구조특성상 '판매'는 비중이 그다지 없고(근데 문구를 제외한 비교적 중/고가에 속하는 고급브랜드들은
백화점 시계매장처럼 독립적인 부스로 이루어져 있었어서..아마 그런 브랜드는 매출압박이 있었을듯
거진 상담을 통한 구매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었으니) 걍 자기 브랜드 제고관리하는거랑 말그대로 '매장관리'만 하면 되는거라
매상에 대한 압박이 없다는거였지....알아서 물건 골라서 계산대로 들고가서 계산하는거였으니까.
걍 문의같은거 들어오면 대답해주고 물건 설명해주고 그랬었어.
글구 알아서 디자인문구 부분 매출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니.....
근데 내가 오래서있는걸 좀 심하게 못해.
난 다 그런줄 알았더니 1주가 지나고 2주가 지나도 난 발바닥이 끊어질거같고 너무아파서 그냥 저절로 주저앉게되드라구.
저절로 휘청거리면서 쪼그려앉는것처럼 꼬꾸라짐. 걍 왔다갔다하면서 서있는거면 차라리 나은데
이게 그냥 부동자세로 가만히 서있거나 자기부스 안에서만 서성거려야하니까 완전 미칠노릇.....
덕분에 종아리 마사지기 다섯번이나 고장났어. 퇴근하자마자 바로 마사지기 작동시켜놓고 기절했었음.
한세트 끝나도 성이 안차서 또 한번 더 돌리고.....얼마나 돌려댔으면 고장이 저렇게 남;;;;
암튼 시간도 드럽게도 안가고...막 쓸대없이 디스플레이 바꾸고 내가 막 카드 진열해놓은거 일부러 다 흐트려놓고
주섬주섬 정리하고 재고정리하는척하면서 쪼그려앉아서 서랍 뒤적뒤적거리고...별의별짓을 다했어.
막 옆에있는 아웃소싱 업체에서 온 언니랑 재고 꺼내는척 하면서 이야기하고 메니저가 없는 틈을 타 몰래 이야기도 하고....
우린 그렇게 물건정리하면더 등지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스킬을 터득하게 됐지...
나 막 어쩌다가 손님이 가방같은걸로 툭 건드려서 디스플레이 엉망되거나 다 흐트러지거나 죄다 떨어지면
속으로 환호했어. '씨발 존나 고마워요!!!!!!!!!!!!!!!!!!!!'하면서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이라도 흘리고 싶었음.
막 '어머 죄송해요!!!'이러는데 죄송할필요없다고 외치고싶었다....
그거 다시 정리하다보면 그래도 삼십분정도는 후딱 지나가거든............하.................
너무 지루하고 서있기도 개힘들어서 누가 이거 다 엎어놓고 갔으면 좋겠다 라고 옆에있는 언니들하고
속닥거린게 한두번이 아니었지..막 물건 다 엎고 어질러놓는 제스쳐 취하면서 웃기도 했어.
말했듯이 메니저가 진짜 무서운 분이었기 때문에 몸 비비꼬고 있어서도 안됐고 어디 기대고 있어서도 안됐고
무표정으로 있어서도 안됐고 다른직원이랑 이야기 해서도 안됐었고 자리를 5분이상이라도 비우면 안됐었고;;;
이야기하는거 들키면 여기 이야기하러 온거 아니죠^^? 하면서 상냥하게 그리고 똑부러지게 나무라는데 간담이 서늘해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디스플레이해놓은 재고가 서서히 고갈될쯤에 물류창고가서 물건 가져오는시간이었어.
mmmg는 물건이 비교적 빠르게 없어져서 하루에 꼭 한번은 물류창고를 가게 됐었지....
그땐 거진 30분정도, 길면 1시간도 걸리는 수가 있었기 때문에 모두들 물류창고 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지.
그러면 물류창고에서 막 물건찾다가 재고없는거는 노트에 적어두고 막 퍼질러앉아서 쉬기도하고 그랬어.
부족한 재고나 신상품인데 입고가 너무 부족하게 된거는 발주서에 써서 일주일에 한번씩 본사에서 직원이 올때
그때 주면 다다음날 물건들 도착 ㅋㅋ그러면 또 씐나게 물류창고로 가서 재고정리를 하면 또 40분은 후딱 지나갔지....
샘플도 샘플용으로 바로 오는게 있고 아님 본사에 연락해서 물건중에 하나를 뜯어놔야 할때도 있었는데
맘대로 하면 레알 싫어했기 때문에 반드시 물어보고 뜯어놔야 했음.
글구 일반문구나 디자인문구쪽은 특히 도난사고가 많아서 항상 매의눈으로 관찰해야했어. 아트박스같은 일반문구야 가격이
고만고만한게 많지만 디자인문구는 종이쪼가리처럼 보이는것도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거든. 그래서 돈은 비싼데 이쁘니까
가지고는 싶고해서 많이들 훔쳐감 ㅇㅇ. 게다가 mmmg는 인기도 많고 그냥 모르는 일반사람이 봐도 이쁘고 독특한게
많았기 때문에(그리고 다른 브랜드보다도 독보적으로 처비쌌음; 디자인문군데 그중에서도 또 비싸.....)
도난 1위의 브랜드이기도 해서 난 그것때문에 존나 예민한 신경으로 서있어야 했음..
한번은 어떤 개념없는 간큰 중딩들이 mmmg꺼는 아니지만 토이카메라중에 옥토마트라고 8분할 카메라가 있는데
그거 훔쳐가다가 딱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메라가 존나 많이 설치돼있어서 구석탱이에서 뭘 가져가도 다 걸리게 돼있는데..
암튼 이런 일도 있었어.
글구 자리 비울땐 반드시 옆사람한테 말하고 자리 비워야하고 화장실가는거조차 말하고 가야함. 밥시간되면
원래 1조가 밥먹으러가면 2조가 자리 지키고 있어야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mmmg는 말했듯이 알바생이 채용되면 잠수타고
수시로 잠적하고 아예 지원을 안해서(.........)평일알바는 나 뿐이었어. 그래서 다른브랜드 담당하는 직원들이
자리를 지켜줘야했음....그것때문에 눈밖에 좀 난것도 있었음.....나 오기전엔 핫트렉스소속 다른 직원이
mmmg 매장관리 같이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레알 애증의 브랜드임. 물건은 이쁘니까 자기들도 사고싶지만 너무 짜증나고....말썽도 레알 자주 일으키고...
글구 초반엔 원래있던 핫트렉스 소속 직원 몇몇이 텃새를 부렸음 ㅋㅋㅋㅋ막 일부러 깐깐하게 굴고
실수도 되게 엄하게 뭐라 그러고 좀 잘못하면 태클걸고(유독 내 옆에 두명이 그랬음;).......
근데 난 그게 내가 초보고 못하니까 당연히 그러는 걸로 알고
텃새라곤 생각조차 안했음; 지나고보니까 뭐 지들이 처음엔 원래 우리가 조금 텃새를 부렸지만....이렇게 자진토로해서
아 그게 텃새였구나 싶었다;
또 거긴 들어온 순서보다 나이순대로기 때문에 걍 알바생이라도 일단 나이 많으면 직원이 '선배님'이란 호칭을 씁니당.
자기보다 어리면 'xx씨' 이렇게 부름. 메니저나 기타 부메니저급 되는 비교적 높은 사람한텐 그 직위로 호칭을 부르고..
내가 직, 간접적으로 겪어본 교보핫트렉스가 잠실(일하던언니의 증언)/광화문 이었는데
근무환경은 지하라 건조한거 빼면 강남이 제일 나은편이고(물류창고가 같은 건물 지하에 있기 때문에 걍 엘리베이터 타고 가거나
계단통해서 쫌만 내려가면 됨. 글구 깨끗깨끗) 사람들도 강남소속 사람들이 꽤 착하고 좋은편이었어.
서비스직 종사하는 사람치곤 별로 까칠하지도 않았고 순한편이었던거 같음. 근데 잠실에서 일했던 언니 말 들어보니까...ㅋ....
알바생이나 아웃소싱 직원을 레알 개무시한다고 그러드라고..텃새쩐다고...대놓고 디스한다고;;
암튼 레알 사람때문에 일하기 싫어진댔음. 광화문은..내가 광화문 주말알바생이 사정생겨서 중간에 하루 못나왔는데
땜빵하러 갔었음. 근데 ㅋㅋㅋㅋㅋㅋㅋ
슈ㅣ발 이건 뭐 물류창고가 아예 다른건물에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휴게실도 물류창고있는 그 건물에 있드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가서 벙찜.
밥먹으러 가는데 오분 다시 오는데 오분 얼추 10~15분정도 그냥 까먹는거....이건 쉬는게 쉬는게 아니야...
글구 교보본사직원들(핫트렉스말고 교보본사)이 쩔게 무시한다고 한탄도 하고....직원휴게실은....다 쓰러져가고;;;;;
출퇴근도 빙 둘러서 해야하드라구...뭔가 되게 번거로운 곳이었음.
글구 사람 토나오게 많아....
하도 사람이 많아서 존나 바쁨. 강남이 사람 진짜 없는거였어.....그래도 아래가 카펫이라 대리석바닥인 강남보다
발은 덜아팠어...글구 유니폼도 다르더라...사람은 광화문도 매우 좋았어!
암튼 계속 서있어야해서 토할거같은거 말곤(+본사에서 나몰라라 알바생 내팽개치는거 말곤)
괜찮긴한데 그 '계속서있는'게 존나 힘들어.....
거기 직원들 보니까 하나같이 다리가 퉁퉁 부어있드라고...발목이없드라;;;;한 직원은 종아리가 진심 코끼리만했음.
날씬한데 종아리만 띵띵 부어서 코끼리만해...............나도 거기서 일하는동안 다리가 퉁퉁 부어서 다리 존나 굵어졌었음.
또 지하니까 건조해서 비염도 심해지고 피부가 썩었음.
글구 넘 힘드니까 초반엔 가자마자 기절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적응 좀 하니까 도착하자마자 폭식;;;;;
집에 있는 눈에 보이는 먹을건 죄다 드링킹....그래서 힘든데 살은 폭풍 찜...........슈ㅣ발.....
여기 알바생이 유독 잠수타고 하루하고 그만두고 해서 문제라는 말을 했었지?
이게 다 이유가 있는게...일단 교보에서 이렇게 하라고 하는데 mmmg에선 방침이 달라서 저렇게 하라고 해.
그럼 중간에서 나는 어쩔껴;;;;; 글구 불량품이나 반품해야할것들도 교보에서 일괄적으로 반품시키는 장소가 있다?
근데 mmmg에선 이걸 지들 독자적으로 한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 첨에 레알 당황했음.
이걸 어쩌라고.............또 mmmg 직속 알바생이라 급여는 mmmg에서 관리함.
시급 4500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도 거기 사장이 존나게 후하게 주는거라고
우리업계에서 이만큼 주는 회사있으면 나와보라고......(ㅆㅂ 이수만 닮아가지고...)......
이사람들이 교보타워도 로드샵이랑 똑같이 생각해버려서 그게 문제.........
그나마 교보쪽에서 일하는 애들이 하도 힘들다 원성이 자자해서 4200원인가 4300원에서 4500원으로(참 많이도
올려줬다....)올려준거임...로드샵은 여전히 처음에 말한 시급받고 일하드라...덜힘드니까..
남산타워에서 일했던 내친구 말 들어보니까 명절하고 크리스마스 휴일에도 막 압구정이나 신사동 등지의 로드샵에
나오라해서 새벽까지 뺑뺑이 돌리고 야간시급전환 그런거 없이 4300원인가 200원인가
그대로였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비도 안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ㅂ 장난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런것도 있고 중요한건 다른 아웃소싱 직원들은 일단 월급제로 들어오잖음? 일은 똑같이 하고 일수도 똑같은데
누군 알바생으로 쳐서 시급 사천얼마받고 누군 월급으로 백만원 훌쩍 넘게 받고.....일할 맛 나겠냐;;;;
시발 월급으로 환산해보니까 팔십얼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 아웃소싱업체에서 오는 애들은 여러 브랜드를 한꺼번에 묶어서 매장관리를 맡게 됨.
한번에 3~5개정도. 근데 그 부스 다 합친게 mmmg 독자적으로 나온 부스만하다는게 또 문제..ㄱ-
그사람들은 각 브랜드에서 정해진 날짜에 급여가 나눠서 지급되는거 같더라고
A브랜드에서 며칠날 얼마 들어오고, B 브랜드에서 며칠날 얼마 들어오고...
mmmg가 특히 매출이 많아서 그 몇개 관리하는 사람만큼 바빠.
암튼 ㅆㅂ 나같아도 당연히 안함..........여튼 한달하고 2주 정도하고 그만뒀어.
자기들이 딱딱 알아서 뭔가 확실하게 해야하는데 분명 알바생은 자기네 소속인데
계속 핫트렉스측에 떠넘길려고 하고 일도 중간에 뭐가 오차가 생겨서 전화하면 핫트렉스한테 전가하고 ㄱ-...
핫트렉스는 이건 니네 독자적인 방침대로 하는거 아니었음? 니네 알아서 하라 그러면 그 중간에서 알바생만 미치고.....
그래도 급여는 따박따박 제날짜에 주고 나머지 2주분도 제날짜에 넣어주더라....안그랬음 나 안국동 본사 찾아갈뻔.....
하........그래서 그 이후로 디자인문구에 대한 환상이 모조리 깨지고 로드샵을 봐도 마냥 판타스틱한 기분이 들진 않드라...
그냥 니네가 개고생이겠거니.........이런 아련한 마음만 들뿐..........
너님들도 교보핫트렉스가서 디자인문구 매대에 있는 사람 보면 측은한 마음으로 쳐다봐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는 발은 존나아프고 지루해서 미치기 일보직전인 사람이 대부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나도 강남교보 만년필매장에서 알바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련하닼ㅋㅋㅋㅋㅋ이거할때 발 존나아팟엇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나 그거하면서 눈하나 깜짝 안하고 계속 서있는 다른 직원들 보고 진짜 존경심이 들더라.......난 막 쪼그려앉고 계속 발 주무르고 화장실도 수시록 들락날락거리고 힘들어 죽을거 같았는데....
진짜 움직이지도 못하고 매장지키느라 죽는줄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없으면 할 거없이 멍때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mmg 어떻게 읽는거야?? 밀리미터밀리그램이야 아님 걍 엠엠엠지라고 읽는거야???????????????????????????
걍 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엠엠지가 편하지
헐 스압이지만 다 읽어ㅅ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님 ㅈㄴ 고생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마트에서 고추장파는 알바 했는데 제일 힘든게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서있는거였음 ㅋㅋㅋ 난 서있는건 별로 안힘들더라고 지구력때문인지 ㅋㅋㅋ 근데 진짜 가끔 고추장사가라고 소리지르는거 빼고 멍때리고 계속 있는게 진짜 미칠거같이 힘들더라 진짜 지루하고 할일없고 그래서 괜히 옆 매대 정리하고 옆에 언니파는거 대신 팔아주고 손님들이 식용유고르고 있으면 옆에서 괜히 참견하면서 우리꺼 사가라고 귀찮게 굴고 ㅋㅋㅋㅋ 아 진짜 미치는줄알았어 너무너무너무너무지겹더라 진짜 정신적인 고문이었음 ㅋㅋㅋㅋ
정신적+육체적 고문..........차라리 계속 움직움직하는게 낫다 진짜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강남교보 핫트랙스에서 프랭클린 플래너 거기서 일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짜증났어 ㅋㅋㅋㅋㅋㅋ우린 혼자 일하니까 밥 먹을 때 옆 매장 언니들이 안데려가면 영락없이 혼자 먹어야함 ㅋㅋㅋㅋ 책도 못보고 핸드폰도 못보고 하염없이 상품만 뒤적거려야하는 서러움 ㅋㅋㅋㅋㅋㅋ 두달하고 바로 때려침 속공으로 ㅋㅋㅋㅋㅋㅋ 매니져도 깐깐하고.. 거기서 일한 다음에 편의점에서 반년 일했지 하 거긴 천국 ㅠㅠ ..
오오 같은곳에서 일했던 여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같이가는 타이밍 놓치면 걍 혼자 먹는거ㅋㅋㅋㅋㅋ난 나랑 교대알바가 없어서 옆 매대 사람이 대신 봐줘야 했기 때문에 거의 혼자먹었었음 ㅠㅠ
mmmg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
거기가면 종종 물건좀 흐트려트려줘야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쌩뚱맞게 물건위치까지 옮겨놓지말고 정리가 필요해 보이게끔 흐트려놔줘 제발.....막 정리까지 하고 가는 고객보면 레알 빡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슈ㅣ발 내가 할껀데 저거 하면 난 또 할게 없어지잖아 슈ㅣ발!!!!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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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존나 구석구석 다 뒤적뒤적거려가면서 정리했었어. 어떻게든 시간 빨리 가게 하려고 진짜 디스플레이를 이잡듯이 뒤져서 건덕지를 찾아다녔음...난 진짜 이분도 가만히 못서있겠드라고....그래서 재고 빽나고 그런적은 없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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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엠엠지가 매니아층은 알바로 뽑길 꺼려한다고 내친구가 그랬어. 난 '그냥 쫌 알아요'이런식으로 일코를 했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근데 나 여기서 일하고 엠엠엠지 완전 정떨어지고 디자인문구 자체를 쳐다도 안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질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지...혹시나 지들도 이럴거란거 알고 매니아층 안쓰는건가....
아 나 오늘 갓다왓는뎈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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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내가할땐 그게 알바생이었는지 직원이었는지는 몰라도 죄다 직원유니폼 입고있드라궁...난 핫트렉스 음반매장하면 중국 슈쥬팬들이 광화문에서 음반 현찰로 싹쓸이해간 사건밖에 기억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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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미안해 앞으론 안 그럴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