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한미관계 저해 곤란"
[앵커멘트]
반미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미국 상원의원들을 만나 이번 사태로 한미관계가 저해되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소파 개선을 위한 미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호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대통령은 미국 상원의 중진인 대니얼 이노에이,테드 스티븐스 두 의원과 토마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를 만나 소파,즉 주한미군 지위협정 개선에 미 의회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갈등이 한미관계의 근본을 해치지 않도록 두 나라 모두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며 반미 기류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아무도 여중생들의 희생을 책임지지 않은 재판결과가 사태 수습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슬기롭게 이 사태를 극복해 한미관계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미 의회의 깊은 애도와 사과를 전한다며 한미관계의 공고한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의원들은 주한미군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피흘렸고 지금도 이를 위해 주둔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반도에서 더 이상의 희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 남북화해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대통령이 이처럼 사태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은 반미기류가 더 확산되면 한미관계를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한국내 반미감정 못지 않게 미국 보수파의 한국에 대한 여론도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국익 차원에서 조기수습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간에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전통적인 한미관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고 우리 국민들도 성숙한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한미관계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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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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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한미관계 저해 곤란" (김대중이 대통령 퇴임하면 김대중한테 계란던집시다!!!)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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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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