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동물도 몸집이 사람보다 큰 경우도 있지만
앞선 본 대로 대형 육식동물보다 대형 초식동물의 덩치가 훨씬 큼
육식동물은 헬스장을 다니지 않는 걸까?
약한 아이들이 체육관에 다니며 몸을 키우는 이유와 관련이 있을까?
초식동물의 몸집이 크고, 육식동물의 몸집이 더 작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함!!
흔히 육식동물들은 사냥을 통해서 고기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조금 다름..!
육식동물은 죽은 시체를 먹는 것과, 살아있는 동물을 사냥하는 두 가지 방식을 이용해 고기를 섭취함
의외로 사냥 성공률이 50%정도 로, 높지 않기 때문에 죽은 시체를 먹는 경우도 많다고.. (모냥빠짐)
혹은 사냥하더라도, 무리 중 약하거나 병들고 늙은 개체를 사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빠짐)
(이 사자는 커다란 동물도 심장마비로 즉사시킬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몸집이 커진다면, 먹어야 하는 고기의 양이 늘게 되는데
몸집이 커지면, 행동이 둔해져 작고 재빠른 사냥감들을 잡는 데는 오히려 불리함!
그럴 경우 크고 거센, 하마, 기린 같은 사냥감, 혹은 동일 체급 정도의 사냥감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먹잇감의 크기가 커지면 사냥 시 쓰는 에너지가 2~2.3배까지 커져서 손해…
큰 먹잇감을 사냥할 경우에는
사냥 성공률이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실패 시, 사냥 중 부상의 위험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더 불리함.
또한 사냥을 하지 않을 경우에도 몸집이 크면 에너지 소모가 커진다.
이러한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계산했을 때
육식동물의 무게가 최대 1톤을 넘으면 생존하기 힘들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함.
실제로 가장 큰 육지 육식동물인 북극곰은 최대 1.1톤 까지 자람.
해양 생물은, 상대적으로 중력의 제약이 적고, 몸집이 클 수록 체온 유지에 유리하기 때문에
1톤을 넘는 몸집을 가질 수 있다고 함.2)
흰수염고래 같은 경우, 플랑크톤의 양이 상당히 많고
사냥할 필요가 없어 초식동물과 같은 식사가 가능해
초식동물과 같은 몸집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함.
(왜쳐다보세요..?)
초식 동물은 이와 반대로 육식 동물에게 몸을 지키기 위해선
몸을 키우는 것이 유리함!.
몸의 크기가 일정 수준 도달하면 사냥하기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임.
또 먹잇감을 사냥하는 게 아니라 널려 있는 먹잇감을 찾아가 뜯어먹는 식이기 때문에
몸이 날렵할 필요도 없음. (팔자좋..)
육식동물은 먹고살려고 공격하는데,
널려있는 거 먹으면 되는 초식동물은 그냥
겁나 예민해서 공격하는 경우도 많다고..
(근데 맨날 쫓기는 입장이면 그럴만함..ㅠ)
다만 한 번만 사냥에 성공해도 하루를 버틸 수 있는 육식 동물과 달리
식물에게서 에너지를 얻기 힘든 초식동물은 하루 종일 어마어마한 양의 식물을 먹어야 하기에
마냥 몸집을 불릴 수만은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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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ㅋㅋㅋㅋㅋㅋ재밌어서 정독했어요
기본적으로 동물이든 식물이든 세포에는 단백질이 들어있음. 단지 동물의 근육같은 조직의 단백질 함량이 많을 뿐임. 세포벽을 녹일수 있기 때문에 식물세포내 단백질 소화가능. 동물성미생물은 첨들어봄 - 지나가던 이과
저 혹시 해상에서 가장 큰 초식동물은 뭔가요?!
서인도제도매너티라고 하네용.
최대 1.6t까지 자란다고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