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량문은 머리에 '용(龍)'자, 밑에는 '귀(龜)'자를
서로 머리를 마주보게 쓰고,
가운데 모년 모월 모일 입주상량(立柱上樑)이라
쓴 다음 밑에 2줄로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
비인간지상지오복(備人間地上之五福)' 등 축원의 글귀를 쓴다.
형아님이 진천으로 사업장소를 이동, 내려간지 어언 10여년만에
이런저런 사유를 뒤로하고 드뎌 우리의 전원 주택을 짓게 되였지요
저 푸른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비스므리한 땅을 사고
나름대로 이런저런 정보를 수집하고 전원주택 잡지도 구독 하고
이렇게 저렇게 꿈을 꾸워 왔는데
그것이 뜻대로 지을수가 없는 사정들이 많아지더군요
황토로 처마가 멋진 한옥에 기와집을 짓고 싶었지만
한옥을 제대로 지을려면 만만치 않은 건축비에
그만 내 뜻을 과감히 접고
그래도 어느정도 자연친화적인 나무집으로 낙착 되엿지요
처음엔 인터넷을 통하여 저렴하게 내집을 지을 수 있다는 분을 알게 되여 그분께
도급이 아닌 직접 지어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 봤지만
결국은 그것도 싼것이 아니란걸 알게 되고
마침 진천에서 크게 목재상을 하시는분과 인연이 되여
전체도급을 주게 되였답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양심적으로 아주 잘 지어 준다고 몇번을
다짐하고 성실함을 보이니 일단 믿어보고 결단을 하고
경량식목재 주택을 짓기로 하였답니다
건평 30평으로 아담하게 지어요
드뎌 거실에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을 토요일 3시에 했지요
일단 궁금 해 하는 우리 모놀가족들에게 사진으로나마 궁금증을 풀어 드릴께용~~ㅎㅎ
정면이구요
아직 어수선하지요?
우리 시누이님들이 먼길 달려 오셨어요
아들 환준이가 고모님들을 모시고 와서 아버님께 술을 따라드리고
멀리 전주와 정읍 또 용인에서 형아님들 친구분들이 오셔서 함께 해 주셨어요
우리 시누이님들도 각자 절하고 싶은분은 절하고
기도 할분은 기도 하고 각자 하고 싶은데로 하시면 되지요
진천에서 제일 친하게 지내시는분 유사장님도 함께 축원 해주시네요
꿀꿀이님께서 좋다고 웃고 있나요?
사람들이 제일 좋아 하는 쪈을....
부디 집 지을동안 무사무탈하게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좋은 마음으로
우리의 전통을 이해 합니다
목수님들께서 상량판에 북어와 무명실을 묶어 들어온 복돈을 함께 대들보에 올리려고 준비 하는군요
원래는 상량문을 직접 대들보에 써야 하는데 요즘은 이렇게 상량판에 따로 써서
하는집이 많다는군요
이젠 고사지낸 시루떡을 각방과 부엌 화장실 창고등에 골고루
한 접씨씩 갖다 놉니다
우리 형님들께서 수고 하시네요
우리집 윗쪽으로 몇집이 살고 있는데
교수님도 살고 화가도 살고 바로 우리집 입구쪽에는
사업 하시는분이 살고 있답니다
집의 뒷면입니다
설계도 아주 간단 그냥 편하고 수수하게 했으니 크게
자랑 할만한것은 없어요
나중에 천천히 정원을 예쁘게 가꾸며 살아 갈려구요
앞쪽으로 넓은 잔디밭과 정원과 각종 실과나무와 약초를 심을 예정인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둘다 농사도 일도 자신이 없는데 어쩔라나??ㅎㅎ
들어오는 골목 입구
집에서 바라보는 풍경
멀리 산들도 보이고 좀더 자세히 보면 백곡저수지도 보일락말락 해요
아마도 6월쯤이면 입주를 할 수 있을것 같네요~
하자 없는 좋은집 지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 간절 합니다
이제 궁금증 풀리셨지요?
앞으로 집이 되여 가는 모습을 종종 올릴께요
모놀에서 대표로(?ㅎㅎㅎ) 우드님이 먼길 오셨습니다
감사 해요 우드님~~~~~~
상량식 축하 드립니다~ 집주변의 이웃집들과 멀리 보이는 산들과 저수지의 풍경이 평온하네요...
행복이 가득한 집!! 축하드립니다 언제쯤 놀러갈수 있을까??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날 가고싶읍니다 행복하세요!!
어제서야~ 축하글 올려요~~~
어제 밤12시 넘어서 도착했거던요...
축하드리고... 빨리 완성된 이쁜 집
보고싶어요...
축하드립니다~신혼때 진천사는 언니네 열심히 드나들어서 참 낮익은 곳이에요. 멋지고 예쁜집 완성하시길 바랍니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많이들 놀러 오세요~~^^*
상량식 잘 하셨네요. 집도 잘 선택하신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첫 삽을 뜨기 시작하면 어느새 착착 진행되더라구요~
형아님, 향기야님 축하드려요~ 양지바른 언덕위에 하얀집짓고, 손잡고 산책하시면서
함께하실 날들이 그림으로 그려지네요..
때로는 제 별장이라고 생각하면서 드나들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