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17일날 2D 디지털로 한번봤는데
첫화면부터 느낀점이 아! 이건 무조건 아이맥스로 봐야 한다!
그래서 18일 아침 바로 왕십리 CGV 아이맥스3D로 봤는데
3번째자리로 매우 앞자리라 화면이 눈으로 거의 쏟아지는 위치에서 봤는데
정말로 그냥 혼자서만 완전히 다른차원의 영화라고 생각되어질 정도입니다.
분명히 영화라는걸 아는데도 무의석으로 허공에다 손짓발짓을 분명히 1번쯤은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제가 2번째를 3D로 봐서 내용을 어느정도 파악했기 때문에 2번째 부터 자막을 잘 안볼려고 노력했는데
3D는 확실히 자막을 안보면 화면이 훨신더 생동감있고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자막을 의식하면 화면은 100% 느끼기가 조금 힘들다는점이 아쉬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3D로 보고 나서 4시간있다가 어제 저녂에 바로 2D로 또봤습니다.
아주 처음에는 3DIMAX 와 비교되는 화면크기와 심심하게 느껴지는 그래픽이라는 생각도 잠시 들지만
어느세 다시 영화에 몰입하게 되어버립니다.
3D 를 제외하면 기술적으로 다른 영화들보다 훌륭한점을 잘 못느끼신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적어도 영화의 시각적인 만족감 부분에서
제가 느낀점은 아바타가 NBA 면 다른모든 영화들은 아직 아무도 NCAA 수준도 못되고 고교농구라고 생각되어질 정도였습니다.
아바타 이전에 영화사에 인상깊은 몇몇의 CG 캐릭터들이 존재했습니다만...
(대표적으로 골룸이 생각이 나죠..)
그런 영화를 보면서 그 CG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보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비록 촬영상의 기술적 혁신이 동반된 결과이지만 아바타를 보는 사람중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분명히
파충류를 떠올릴수도 있을법한 에어리언들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인간이 아닌존재에 대한 매우 강렬하고 인상적인 감정이입과 시각적 체험이라는 측면에서 아바타는 분명히
아바타 이전의 영화들과 구분지어 줄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영화 내용적으로 들어가면 이영화를 보면서 늑대와춤을 이라던가 지브리의 애니매이션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겠지만
제가 볼때는 그런 작품들까지 언급할 필요조차도 없는 그냥 매우 단순하고 어딘가에 실제로 전래되고 구전되고 있을법한
신화적이고 원시설화적인 그러한 플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메론 본인이 이야기의 뼈대를 16살때 만들어내고 14세 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했다는 인터뷰를 읽은적이 있는데
꼭 그 기준에서 보지 않더라도 남녀노소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메세지를 충분히 전달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디에나 존재하고 누구나 생각해볼수 있지만 쉽게 사실이라고 믿을수 없는 그러한 옛날신화같은 이야기를
개개인의 상상력이 필요한 매체를 떠나서 누구나 쉽게 시각적으로 즐길수 있는 영화라는 매체로 옮기는걸 성공했다고 봅니다.
영화는 감정처리를 과도하게 강요하지 않는 매우 절제된 연출로 2시간 40분을 지루하지 않게 잘 꾸며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화가 3부작으로 제작될수도 있다는 소리도 있는데 제목을 아바타라는 이름의 장편영화가 불가능하다면
내셔널지오그라피 판도라혹성편 같은 이야기라도 꼭 다시 볼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기분입니다.
이런영화를 보고 나면 항상 드는 아쉬움점이 있습니다.
"다시 이런영화를 언제 볼수있을까? " 하는 불안감과
"차라리 아직 안본상태라면 큰 즐거움이 남아있을텐데..." 하는 병맛같은 후회감입니다.
아직 안보시거나 관람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무조건 큰화면에 되도록이면 한계에 가까울만큼의 앞자리를 추천합니다.
첫댓글 저도 영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2d로 봤는데 추후 3d로 볼 의향이 있네요. 스토리 자체는 별로 대단한 건 없다고 봅니다. 이전에도 많이 울궈먹었던 내용이고 영상 혁신이라고 하는데 사실 겜 트레일러 영상같은 곳도 있고, 기술혁신이라기 보단 컨셉 자체에서 대단히 뛰어난 설정들이 많았다는 점을 더 높이 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인 아이온과 비슷한 배경인데 영화에선 더 고퀄로 잘 표현되니 이쁘더군요. 인물들은 역시나 3d로 만든만큼 어색한 표정들이 영화내내 거슬리긴 했는데 역시나 영화는 연출이란 말이 맞긴 하더군요. 신화나 동화같은 면을 많이 부각시켜줄려고 노력많이 한듯 합니다.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일산아이맥스3D로 보고왔는데 훌륭했습니다.
내용자체는 스폐인깡패에게 당하던 마야족정도 또는 콜럼버스에게 휘둘려진 인디안 얘기이고 진짜 저런곳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교감을 통해 하늘을 날고 치유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용병대장 포스가 엄청나더군요. 영화에선 악역이었지만 매력적이더라구요.
가까이서 보는게 좋나요?? 목 너무 아플 것 같아서 뒤쪽 예매했는데..
저도 3번째 자리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훨신 볼만했습니다.
저도 아이맥스 3번째줄에서 봤는데 좋았습니다.
앞자리가 좋은가요? 용산cgv에서 아이맥스3D 예약된거 보면 앞자리만 남고 다 예약되어있던데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imax 의 좋은 자리보다 조금더 앞에서 보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일단 안경을 끼면 화면이 조금더 작아보이는 효과도 있는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