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5~ 16. 일요일.
토요일이면 산을 찾은 딸과~
날씨도 좋고
주말 장터목대피소도 예약이되어
대중교통 이용으로
동서울터미널-백무동- 한신계곡- 세석대피소- 촛대봉- 연하봉- 장터목대피소-
천왕봉 왕복- 로타리대피소-법계사-순두류- 중산리- 남부터미널.
지리산을 처음 찾은 딸에게
행운의 큰 선물을 안겨주게 됐습니다.
오색빚깔의 향연 가을 지리산입니다.
10월16일 운해 속에 일출
백무동에서 내려 딸과 함께 한신계곡으로~
이 곳으로 하산은 해봤지만
처음 오름이고
어둠이라 두려움이 있지만 내색은 못하고...
산객들이 장터목으로 모두들 가지만
우리는 1박하고 하산이니~
가내소폭포는 어둠에 보여주지 못하고
1.3키로 이정표 힘든 깔딱고개 올라
세석에서 아침 만찬을 하고
바람도 없고 햇볕이 따가운 지리산
오색의 향연 가을옷을 입은 지리산이다.
시원한 바람과 햇살에 촛대봉에서 쉼을 갖고
내가 처음 지리산을 찾았을때~
이곳에서 예쁜 일출을 맞이했는데
사진으로는 다 담을수도 표현할 수도 없는
언제와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예쁜 길
장터목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시간이 넉넉해 천왕봉에 다녀오기로
제석봉
천왕봉에 이 시간에 오른것은 처음
다시금 장터목으로~
오늘 하루 지리산 품 속에서
딸과 함께여서 더 행복한 날.
반야봉 낙조
장터목에서 최고의 저녁만찬
산에는 어둠이 찾아들고
하늘에는 별들이 가득
산 아래에 불켜진 우리들의 안식처
다음 날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그냥 일어나 천왕봉에 천천히 오르고
1시간여 가까이 정상석 밑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날이 밝아오자 운해가 가득한 풍광이 보이고
운해 속에서 오늘의 일출
잠못자며
고생한 딸에게
지리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을!!!
소망하는 바~~
늘 감사함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아침을 맞이한 지리산
일출에 단풍에 가을빛으로
경남, 전남 쪽으로 운무에 잠겨
운해를 이뤘어요
자연이 주는 선물
중산리로 하산하는 이길
아침 햇살에 빛나는 단풍과
운해에
눈부십니다.
운해에 봉우리만~
광양 백운산인 듯
이 곳 쉼터
조망이 너무 예뻐 쉬었다 갑니다
지리산에서 이런 운해는 처음입니다.
늘 지나쳤는데~
오늘은 시간이 넉넉해 둘러봤어요.
몇해 전 한번 가봤던 그 곳~
촛대봉에 가면 늘 생각나지만,
순두류 방향으로 하산하다
계곡물에 반영된 비경에 감탄 연발~
식당에서 샤워하고 비빔밥으로
오후 3시 서울행 버스에서~
하산하니 하늘엔 구름과,
귀경하는 내내 흐린 날씨입니다.
남부터미널로 마중 나온 남편이 왜 이리 고마울까요~ㅎ
여러분들도 가을 여행으로
더 풍요로운 삶이길 축복합니다.
첫댓글 그립네요 지리산~~
해마다 지리산을 찾았었는데 올해는 일정이 안맞아 지난주 설악만 다녀왔네요 딸과 함께라 더더 좋았겠네요.
저도 언제쯤일지 머지않은날 딸과함께 지리산 일출을 기대해봅니다^^
건강한 산행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우정님, 댓글 고마워요.
저도 큰딸이 늦게 사회생활 하면서
이런 시간을 이제야 갖어봅니다.
전번주 수, 목 설악산에 다녀왔는데
눈 내린 다음 이어서인지 날씨가 참 좋더군요
우정님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발걸음 되시길요.
와 지리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은 다 얻으신듯... 가족과 함께 하는 산행 부럽습니다
대장님, 늘 반갑게 대해줘 고맙습니다.
제가 산행을 쉬었다 하려니
이젠 이렇게 쉬엄쉬엄이네요.
가족들이 모두 산을 좋아하다 보니
산으로 소품겸 여행처럼 다녀왔어요.
고생이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