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 : 지 혼자 발작버튼 눌려서 발암 유발하는 병신 이과장 때문에 오늘 존나 혈압 올라서 혈관 막히는 맛인 곱창 먹고 당뇨 올 것 같은 초코탕 해먹음ㅋㅋ
요즘 들어 자주 보이는 표현들임
병신(비슷하게 찐따, 장애 등등) 같은 신체를 비하하는 표현과 발암들은 그!나!마! 사용이 줄어든 반면에 다른 질병에 관한 표현들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고 있음
발작 버튼 눌린다
발암
혈압, 고혈압 등등
혈관 막히는
당뇨 올 것 같은
확찐자
너 치매냐? 아 나 치매 등등 치매 관련 드립
틱 관련 (모 유튜버 때문에 어린 층에서 요즘 심해짐)
산만한 사람에게 ADHD 운운하기
안 본 눈 삽니다, 입이 있으면 말을 해, 절름발이냐? 등등 신체 특정 부위의 부재에 대한 것
예시로 든 것 뿐만이 아니라 질병, 장애와 관련된 일종의 '관용구'들 과연 계속 써도 되는 걸까?
참고로 당뇨는 단 거 먹어서 걸리는 거 아님 제발 "단 거는 당뇨랑 관련 있으니까 말 나오는 거 아냐?"라는 말 하지말았으면 함 당뇨환자들한테 실례이고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편견 중에 하나임 이 글 안 읽고 또 단 거랑 당뇨 연관 지으면 꿀밤 오백대 내가 당뇨 있어서 더 '예민'하게 말하는 거 맞음
혈압 오른다(거나 당 떨어진다 이런 표현도..) 꼭 혈압 환자 사람만 쓰는 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아주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급격하게 화가 나거나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 돼서 혈압이 오르기도 한다고 알고 있어요. 증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에 열이 오르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잖아요... 그래서 일반인들이 자기는 해당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빗대며 쓰는 말이 아니라 실제 자기 혈압이 오르는 느낌을 받으며 표현할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잘못 생각한 거라면 지적해 주세요ㅎ
스트레스받는다라는 표현을 주변에서 많이 보는데 정말로 심리적인 압박 증세에 대한 표현인지 혈관을 막는 음식과 같은 표현처럼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지레짐작하여 덮는 표현인지를 구분하기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지니님께서 매우 중요한 지점을 짚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언어의 사용 여부를 가릴 때에는 그 의도와 어원, 용례와 경향성을 좀 더 많이 따져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언어가 전면 금지되어야 할 이유의 고려사항이 단 한 가지일 수는 없습니다
그 어떤 비하나 혐오 표현은 지양되어야 해요. 저는 정신질환과 당뇨가 있는데 자주 커뮤니티에서 특히 범죄자 따위한테 정신병을 혐오의 표현으로 쓰는 걸 보고 항상 기분이 나빴어요. 당사자이자 나와 같은 여러 아픈 인간들을 만나오면서요. 그래서 커뮤니티에서 싸우는걸 싫어하는 저지만 예전에 했던 커뮤니티에서도 유독 이거 관련해서는 조심스럽게 회원님들께 그런 혐오의 대상에게 정신병자, 정신병원 같은 말을 쓰지 말아달라 부탁했어요.
위에 댓쓰신 지니님이 불쾌하신 것처럼 요즘에 커뮤에서 암드립은 제제 대상인데가 그래도 좀 있는데, 아무래도 오랜 옛날부터 미친놈 미친년 같은 표현들은 쓰여오던 것이었지만, 요즘 현대에는 미쳤다는 표현을 넘어 정신병을 "보통 일반인들과 당신은 다르다 뒤떨어쟜다" 라는 의미로서 여잔히 아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쓰면 안된다 까지는 아니고 자제해야 한다 정도로 생각해요.. 저도 소아당뇨 판정받은지 26년째 되는 33살인데 그렇게 단거 많이 먹다가 당뇨걸리겠다 라는 말을 주위에서 들었을때 기분나쁘다 보다는 당뇨는 그렇게 걸리는거 아닌데 라고 말해주고 싶다 라고 생각 하는정도 거든요 성격마다 다르겠지만요
첫댓글 안된다.
안된다...
병, 장애, 신체 비하 표현은 안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근데 제가 아직 이쪽으로 생각이 확립되지 못해서 그러는 건지 몰라도... 몇 가지 표현은 이것도..? 싶기도 하네요.
안 본 눈 삽니다는 시각장애랑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그냥 그걸 보기 전의 눈, 아직 못 본 사람의 눈이라고 생각했는데...
혈관을 막는 음식은... '트렌스 지방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먹으면 혈관이 막힌다'에서 '저 음식은 혈관을 막는 음식이다'로 간 거지 혈압 환자들이 들었을 때 기분 나쁠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잘못 생각한 걸까요..?
옳소~~
혈압 오른다(거나 당 떨어진다 이런 표현도..) 꼭 혈압 환자 사람만 쓰는 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아주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급격하게 화가 나거나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 돼서 혈압이 오르기도 한다고 알고 있어요. 증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에 열이 오르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잖아요... 그래서 일반인들이 자기는 해당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빗대며 쓰는 말이 아니라 실제 자기 혈압이 오르는 느낌을 받으며 표현할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잘못 생각한 거라면 지적해 주세요ㅎ
@투머치토커 이분 생각에 동의합니다
스트레스받는다라는 표현을 주변에서 많이 보는데 정말로 심리적인 압박 증세에 대한 표현인지 혈관을 막는 음식과 같은 표현처럼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지레짐작하여 덮는 표현인지를 구분하기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지니님께서 매우 중요한 지점을 짚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언어의 사용 여부를 가릴 때에는 그 의도와 어원, 용례와 경향성을 좀 더 많이 따져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언어가 전면 금지되어야 할 이유의 고려사항이 단 한 가지일 수는 없습니다
말한마디하려면 박사학위는 있어야겠네..
안된다
나도 발암이다 이런말 자주는 아니지만 사용했는데... 아부지가 암걸리시고나서는....절대 못쓰겠더라....
된다
확찐자 볼때마다 불편..
나도 너무 불편했어...
최대한 안쓰려고 지양하는데, 전 그렇게 '미쳤다' 라는 말은 잘 못끊(?)겠더라구요 ㅠㅠ 다른건 진짜 최대한 조심하는데... 이건 무언가..
사실 무엇무엇이 다다르다 라는 뜻이있다는 핑계로 쓰고있습니다 ㅠ
우리나라에만 유독 있는 말들.
누군가가 들었을때 상처 입을 말은 굳이 안해도 되잖아요.
안된다!!!!!!!!!!!!!!!!!!!!!!!!!!!!!!!!!!!
안된다.!!!!!! 곱고 고운 우리말 씁시다.
지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 어떤 비하나 혐오 표현은 지양되어야 해요. 저는 정신질환과 당뇨가 있는데 자주 커뮤니티에서 특히 범죄자 따위한테 정신병을 혐오의 표현으로 쓰는 걸 보고 항상 기분이 나빴어요. 당사자이자 나와 같은 여러 아픈 인간들을 만나오면서요. 그래서 커뮤니티에서 싸우는걸 싫어하는 저지만 예전에 했던 커뮤니티에서도 유독 이거 관련해서는 조심스럽게 회원님들께 그런 혐오의 대상에게 정신병자, 정신병원 같은 말을 쓰지 말아달라 부탁했어요.
위에 댓쓰신 지니님이 불쾌하신 것처럼 요즘에 커뮤에서 암드립은 제제 대상인데가 그래도 좀 있는데, 아무래도 오랜 옛날부터 미친놈 미친년 같은 표현들은 쓰여오던 것이었지만, 요즘 현대에는 미쳤다는 표현을 넘어 정신병을 "보통 일반인들과 당신은 다르다 뒤떨어쟜다" 라는 의미로서 여잔히 아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정채연 그런데 사실 정신병이라는 것 자체가 참 너무 굳어진 말인데다 여전히 병 자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빠서....그냥 뭐 요즘에는 신경 끄고 살고 있어요. 그래 뭐 그런 말 쓸수도 있는거지, 나한테 하는게 아니니까...라고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에요...ㅡ
근데 저 찐고혈압이라 진짜 빡치면 뒷골이 빡 하고 땅김... 그럼 나도모르게 입밖으로 아 혈압 하고 말이 나옴.....
쓰면 안된다 까지는 아니고 자제해야 한다 정도로 생각해요.. 저도 소아당뇨 판정받은지 26년째 되는 33살인데 그렇게 단거 많이 먹다가 당뇨걸리겠다 라는 말을 주위에서 들었을때 기분나쁘다 보다는 당뇨는 그렇게 걸리는거 아닌데 라고 말해주고 싶다 라고 생각 하는정도 거든요 성격마다 다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