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덕목
지혜 - 옳은 것과 그른 것, 사회복지 실천에 이바지하는 것과, 방해하는 것을 식별하게 해주고, 사회복지사로서 자아실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는 능력이다.
사회복지사는 인간의 욕구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전문가이다.
눈으로 보이는 자원연계능력, 사회복지적 스킬 이외에 이러한 갖가지 사회복지실천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임기응변술, 상황판단능력 등 그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침착성이 필요하다.
사회복지는 결코 우리가 정규과목으로 배운 14과목 속에만 있지 않다. 클라이언트의 유형은 그야말로 다양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법도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사회복지사가 가지고 있는 지혜를 동원하여 사회복지 스킬과 합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사회복지사에게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러한 지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경험과 수련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클라이언트와 부딪혀 보기도 하고, 실수를 깊이 묵상해야 할 필요도 있다. 그래야 지혜가 생긴다.
우리가 한 달간의 실습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지혜를 쌓는 과정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학생시절의 자원봉사와, 초보사회복지사때의 현장경험들이 지혜를 키우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덕목
통찰(깨달음) - 어쩌면 사회복지사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덕목일지 모른다. 적어도 이 깨달음이 있다면 사회복지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있어 결코 좌절하거나 회피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를 실천하다보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때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과연 사회복지인지, 아니면 별 의미없는 일을 하는 것인지,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 지, 아니면 잘못가고 있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웰페어넷에, 복지넷에 자신의 넋두리를 이야기 하고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지만 딱히 나오는 답도 없다. 이렇게 되면 결국 심리적으로 소진되게 되며, 이는 곧 사회복지사의 일을 그만두거나 사회복지에 대한 왜곡된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일에 대한 통찰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회복지사들은 이 통찰력이 부족하여 사회복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그 부정적인 모습을 전파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복지는 이런것 같다 라는 자신만의 철학이 담겨있는 복지사는 어떻게든 사회복지를 긍정적으로 전파하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