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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진입 차량 연기 보고 대피
주유소 직원과 함께 초기 진압
횡성소방서, 표창장 수여
▲ [횡성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휴게소 주유소로 진입하던 차량에서 피어오른 연기를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의 신속한 판단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상황을 막아냈다.
15일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 34분쯤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강릉 방향) 주유소에서 육군학생군사학교 소속 전문군무경력관 이상우 교관이 뒤따라 주유소로 들어오던 차량 보닛에서 연기가 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 교관은 곧바로 해당 차량 운전자에게 이상 징후를 알리고 차량을 멈추도록 한 뒤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동시에 주변에 119 신고를 요청하고, 다른 차량이 주유소로 추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부탁하는 등 현장을 정리했다. 또 차량 내부에 동승자가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한 뒤 주유소 사무실로 이동해 소화기를 확보했다.
운전자가 하차한 직후 차량은 화염에 휩싸였고, 이 교관은 소화기를 분사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인근에 있던 주유소 직원 박재영·임기익 씨도 주유기 전원과 유류 공급을 차단하는 등 대응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침착한 조치로 불길은 초기에 억제됐고, 이후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상황이 정리됐다. 당시 주유를 위해 여러 차량이 대기하거나 진입하던 시간대로, 불이 확산될 경우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 [횡성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교관은 2002년부터 2022년까지 37사단과 특전사 등에서 복무한 뒤 소령으로 예편했다. 군 복무 기간 재난 대비 훈련과 소방 현장 지휘 과정 등을 수료하며 안전·화재 대응 교육을 체계적으로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분·소대 전술 등 군사학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5년 7월에는 하계 우수교관 표창과 학교 발전 태스크포스(TF) 유공 표창을 받았다.
횡성소방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지난 12일 이 교관과 주유소 직원 2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광순 횡성소방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초기 대응에 나선 세 분의 용기와 시민의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초기 소화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로,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안전의식이 대형 재난을 막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육군군사학교 교관 기민한 대응...횡성휴게소 대형화재 막았다 < 사회일반 < 사회 < 기사본문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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