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거, 뭐라고 해야할지.
물론 쓰문바님이 보기에는 저나 걔들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저는 대놓고 뇌피셜만 꺼내지 않으면 닥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번빠들은 도무지 그렇지 않더군요.
"로마 제국 쇠망사"란 나름 고전을 지는 열심히 정독해 읽었다며
나무위키 따위 검색 대충 쳐한 애들보다 지가 더 많이 안다는 야무진 착각에 빠져 있는데.
하지만 그나마 나무위키만 읽은 애들이 이런 부류의 얼치기들보다 많이, 그리고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게 함정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해가 안되는데 이런 인간들 대부분은 또 나나미 빠도 겸한다는 사실
농담이 아니고 로마인 이야기와 로마제국쇠망사로 로마사 전체를 마스터했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아서 문제입니다.
ps. 또한 더 심각한 게 이런 부류들 중 적지 않은 얼치기들은 반기독 빠돌이도 겸한다는 사실.
그 따위로 책 읽을거면 아예 책을 읽질 말아야 할텐데, 큰일입니다.
ps2. 사족이지만 저 쉑들은 이른바 고2병, 저는 대2병이겠지만, 대2병질도 가끔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중입니다.
첫댓글 책을 아예 안 읽은 사람보다 한권만 읽은 사람이 더 무식한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네 바로 그렇네요. 명언입니다.
엌ㅋㅋㅋ 수능 볼땐 부족하다며 문제집 계속 풀어놓고, 책의 영역에선 한 권으로 주제에 통달했다 여기는 심리는 대체 뭘까요.
그나저나 아직도 시오노 할무니 빠가 존재하는군요... 껍데기 벗겨진지 한참 지난줄 알았는데요.
웬만한 책보다 나무위키가 최신학설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죠.
나무위키는 그래도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나....적어도 로마인 이야기 + 로마제국쇠망사 이 빌어먹을 조합보다 우월한 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나무위키 역사 관련 부분은 그래도 영어위키급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만 솔직히 고대 로마사 부분은 영어위키급도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학자들이 정리해서 내놓은 책도 많은데
문학작품으로서의 가치정도만 남은 기번의 책을 보고 공부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눈에 띌 정도로 많은가 보네요
로마사는 끄응... 사실 나무위키나 기번만이 문제가 아니라 끄응. 적어도 국내 인터넷상에서 395년 이전 로마사는 믿을 수 있는 분이 쓰문바님 한분 뿐이라는 거도 문제입니다. 원래 한 명 더 있었는데 마활님도 아시겠지만 그 치가 맛이 아주 제대로 가버렸죠. 쓰문바님 통해서 확인해본 바 그 치 전문분야였던 고대 로마사도 맛이 가버린 나머지 많이 뒤틀린 정황이 포착됬을 정도니까요.
저도 원래 파던 분야는 3~10세기 로마 제국사였죠. 최근 전라도 비백제설, 고구려 한국사 아님설, 신라만 우리조상론, 고려=신라론 이런 주장하는 떠라이들 상대하느라 그쪽에 좀 관심이 덜해지긴 했지만요.
@마법의활 사실 그래도 395년 이후. 소위 비잔틴 시기는 그래도 다른 전문가들이 많으셔서 다행입니다만 그 이전은... 끄응. 쓰문바님은 문제없는데 그 놈이 문제입니다. 그 놈이 그래도 넷상에서 라틴어, 고대 로마사 전문가로 한때 워낙 유명해서 지금도 아주 가끔 그 양반 맛이 가긴 했지만 역사, 특히 고대 로마사 글은 볼만하지 않냐는 글 올라오기도 합니다.(워낙 제대로 갈때까지 간 거도 유명해져서 한창때의 만쭈리 수준으로 위험한 건 아닙니다만) 사실 저도 혹시나해서 쓰문바님께 분석의뢰 안 했으면 낚일 뻔 했고요
사람들이 너무 아예 그냥 고딩 수준도 안 될 읽기 쉬운 책만 읽으려 하고 그 이상은 알 생각도 안 할 뿐더러, 누가 알려줘도 들어쳐먹을 생각들을 안 합니다.
아마 쓰문바님이 뭐라고 한들 그 사람들은 그분이 그나마 읽기 쉽게 난이도 낮춰 가공해서 올리는 글도 소화 못한다에 제 손모가지를 겁니다.
기번이 쓴 갈리에누스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