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기제출한 → 이미 제출한 한 번도 경험한 일이 없는 상황이나 장면이 언제, 어디에선가 이미 경험한 것처럼 친숙하게 느껴지는 일을 ‘데자뷔’라 한다. 이미 본 적이 있다(already seen)는 뜻으로, ‘기시감(旣視感)’ ‘기지감(旣知感)’ 등으로 번역된다. ‘기시감’의 ‘기(旣)’는 ‘이미, 벌써’ 등의 뜻을 지니고 있다. ‘기존(旣存), 기성복(旣成服), 기성세대(旣成世代), 기성작가(旣成作家), 기왕(旣往)’ 등에서 쓰이고 있다. 이런 명사를 제외하고 ‘기’가 붙어 형성된 동사들을 살펴보자. ‘앞에 쓴 글에 이미 적다’란 뜻의 ‘기술(旣述)하다’가 있다. “본서 서론에서도 인간의 예술 의욕에 관해 기술한 바 있다.” 또 ‘이미 존재하다’란 뜻의 ‘기존(旣存)하다’도 있다. “많은 작곡가가 기존하는 양식을 답습할 뿐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지 못하고 있다.” ‘기술하다’ ‘기존하다’ 등과 같이 사전에 올라 있는 단어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미 기’가 붙어 쓰이는 말이 더 있다. ‘기제출한 서류, 기배포한 인쇄물’ 등이 그것이다. 현재로는 ‘이미 기’가 접두사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기제출하다’ ‘기배포하다’ 등은 ‘이미 제출하다’ ‘이미 배포하다’ 등으로 적는 것이 좋다. 최성우 기자
다음 카페의 ie10 이하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됩니다. 원활한 카페 이용을 위해 사용 중인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해주세요.
다시보지않기
Daum
|
카페
|
테이블
|
메일
|
즐겨찾는 카페
로그인
카페앱 설치
사랑의 스케치
카페정보
사랑의 스케치
실버 (공개)
카페지기
부재중
회원수
12,158
방문수
0
카페앱수
21
카페 전체 메뉴
▲
검색
카페 게시글
목록
이전글
다음글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논어∽ 우리말。
[우리말 바루기] 기제출한 → 이미 제출한
레베카
추천 0
조회 138
10.01.22 06:36
댓글
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댓글
0
추천해요
0
스크랩
0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
선택됨
옵션 더 보기
댓글내용
댓글 작성자
검색하기
연관검색어
환
율
환
자
환
기
재로딩
최신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