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 발표시간: 2007-01-18
길림성 룡정시 조양천진 광영촌의 1급 장애자 김송복(54세)와 3급 장애자 리해선(50세)부부는 타고난 팔자와 도전하여 창업으로 오붓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눈물겨운 드라마를 엮어가고 있다.
김씨가문의 6남매중 셋째로 태여난 송복은 운명이 기구하여 3살 때 소아마비로 절름발이로 되는 불우한 운명을 지니게 되였다.
두 장애자 청춘남녀는 삶의 희망만은 버맂 않고 천신만고로 고중까지 졸업하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찰떡 궁합인 이들 장애자부부는 장장 24년간 아기자기한 사랑을 나누며 서로 의지하면서 역경을 딛고 일어났다.
그들 부부는 시계수리, 복리상점, 복장가공, 사양업, 타자부, 김치가공장 등여러 업종에서 일하면서 간고한 창업의 길을 걸어왔다.
복리상점을 운영할 때의 일이다. 김송복씨는 심양으로 물건 구입하러 갔다가 24만원의 거액의 돈을 협잡당하게 되였다.
그 암울하던 나날 송복씨는 협잡당사자를 추적하여 외지에서 15일간에 1500킬로미터의 길을 추적하여 끝내 범죄자를 붙잡고야 말았다. 그리고 자치주법원에 협잡사건을 기소하고 몇년간 수십차 법정을 드나들며 분전한 보람으로 5차의 법정 개정을 거쳐 손해를 거의 미봉하였다.
몇년전 송복씨부부는 잘살아 보겠다고 통이 크게 양식장을 꾸렸다. 그러나 과학적인 관리가 부족하여 판매량 폭락으로 쓰디쓴 실패의 고배를 마시지 않으면 안되였다. 하여 10여년간 아글타글 모은 돈을 몽땅 부려먹고 빈털털이 신세가 되고말았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좌절속에서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철리를 믿고 ‘몸은 불구이지만 창업의 역전만이 살길이다’고 속다짐하였다.
이들 부부는 시장동태를 관찰한 결과 타자부를 세우면 괜찮겠다고 느껴졌다. 하여 해당 부문과 친척, 친구들의 도움으로 빚을 내여 타자부를 세우고 불편한 몸임에도 휴식일, 명절 따로 없이 일하면서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였다.
시장경쟁이란 만만치 않은 법이다. 날로 동업자들이 늘어나고 생존투쟁이 치렬하여 이들 부부의 타자부 수입도 줄어들게 되였다. 현재의 항목만 부둥켜앉고 있다가는 파산을 면치 못할것이고 자식들의 공부뒤바라지도 하기 어려울것이였다. 김송복, 리해선부부는 살아나가자면 오직 부단히 창업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였다.
리해선씨는 비록 몸은 불구이지만 짠지장사인 어머니를 닮았는지 작식솜씨가 깔끔하였다. 가끔 송복씨네 집에 와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모두 해선씨가 만든 반찬이 맛있다고 칭찬하였다. 하여 그들은 음식업을 해볼 타산을 갖게 되였다.
송복씨는 김치에 대한 시장정보수집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송복씨는 우리 민족이 선호하는 김치는 암, 당뇨병, 비대 등 질병을 예방하는 항생물질이 들어있다는 학자들의 연구결과도 장악하게 되였다. 그는 날로 늘어나는 아파트생활로 하여 좋은 반찬인 김치가 사람들의 밥상에서 멀어지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김치공장을 꾸려보려고 마음먹었다.
지난해, 송복씨는 진민정부문을 찾아가 김치가공공장을 꾸리고 장애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제안을 하였다. 이는 진정부 간부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부추김을 받게 되였고 일부 자금도 해결받게 되였다.
이리하여 100여평방미터 되는 집을 사고 설비들을 갖추어놓았으며 ‘룡정시애심무역유한회사의 김치가공공장’이란 간판도 번듯하게 내붙이였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8가지 김치를 만들고 있는데 사근사근하고 싸한 맛이 일품이여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몇십평방미터 되는 김치움도 깊숙하게 만들고 김치독도 밀봉하여 저장하므로 김치가 오래동안 제맛을 보존하고있어 봄에는 판매호황을 맞게 될것이라고 하는 김송복씨, 올해에는 장애자 일군도 더 증가시켜 여름내내 김치생산을 다그치여 외지주문호들의 수요도 만족시킬 계획이다.
만남의광장 중국연변카페
첫댓글 김송복씨 부부의 사업이 정해년을 맞으면서 날마다번창 해지기를 바람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헤가 충만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