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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인터솔라 유럽 개막식 테이프 커팅 장면 |
올 한 해 최대 50GW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국경없는, 총성없는 전쟁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동안 독일 뮌헨에서 벌어졌다. 세계 최대 태양광 전문 전시회인 ‘2014 인터솔라 유럽’에서는 세계 48개 국에서 모인 1100여 개 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 4만 4천여 명의 참관객이 9만 제곱미터의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최근 유럽 태양광시장의 축소 여파가 고스란히 전시장에도 반영돼 전시회 규모가 전년에 비해 30% 이상 줄어들었지만 전기에너지저장(EES)과 재생에너지 난방 분야 등이 더해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세계 최고 태양광 전시회 타이틀을 지켰다. 동시 개최행사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2014 인터솔라 유럽’ 현장을 지상중계한다.
에너지전환의 첨병 ‘태양광’
유럽의 전력시장은 ‘에너지전환’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유럽위원회(EC)는 유럽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1990년 수준의 40%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독일은 한 발 더 나아가 국가기후보호전략에 따라 이 목표를 2020년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원자력발전과 가스, 재생에너지 등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비용과 안전성 등을 따지면 해답은 재생에너지로 모아진다. 최근 독일의 금융연구소이자 컨설팅 기관인 프로그노스(Prognos AG)에 따르면 원전 비용은 현재 수준으로 장기간 일정하게 유지되는 반면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비용과 효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프로그노스는 30년 이상 발전설비를 운영할 경우 재생에너지에 드는 비용이 원전보다 20% 정도 더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치권은 에너지전환을 앞당기고 원전의 대체 에너지원을 제시하려면 재생에너지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산업계의 저항과 유권자들의 지지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또한 민간과 상업 부문에서 태양광을 설치하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명확한 제도 역시 필요하다. 특히 현장에서의 전력소비 위험은 강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로 정치인들이 좀 더 강하게 에너지전환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엔 태양광뿐만 아니라 전체 에너지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열(난방)’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과 인센티브시스템도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태양광시장의 새로운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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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나 솔라 부스 전경 |
유럽태양광산업협회(EPIA)가 지난 4일 발표한 ‘2014~2018 세계 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설치된 태양광발전 규모는 2012년 대비 28% 증가한 38.4GW로 집계됐다. 이 중 유럽은 약 10GW, 27%를 차지해 비유럽 지역이 태양광 시장을 견인했고, 이런 추세는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평균 시나리오 상 올해 40GW 이상 신규 설치되고, 매년 증가해 2018년에는 55GW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태양광이 미래의 에너지공급원으로서 중요한 한 축이 되고, 투자기회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인터솔라 유럽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두드러졌다. 유럽을 벗어난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유럽 등 시장이 급증하고 있는 국가와 지역에 대한 사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올해 유럽시장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면서 이끌어 가고 있다. 독일은 최대 3.5G, 영국은 1GW로 예상되고, 이탈리아는 발전차액지원(FIT) 지급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태양광 선진국인 독일은 가정용 FIT 매입가격이 전기요금보다 낮아 계통연계를 통한 전력판매보다 자가소비가 이득이다. 지난 해부터는 전기에너지저장(EES) 보조금 지급도 시작했다. 때문에 지붕형(Roof-Top) 태양광과 전기에너지저장(EES)을 위한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개발은행인 KfW에서 제공하는 낮은 금리와 제품 가격은 태양광의 경제성을 높여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가정·상업 부문 ‘자가소비’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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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A 테크놀로지 부스 전경 |
올해 인터솔라 유럽은 ‘자가소비’와 ‘전기에너지저장(EES)’, ‘융합’으로 요약된다. 독일은 이미 가정용의 경우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했다. 비싼 전력요금은 계속 오르고,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 판매가격은 현재도 낮지만 더 낮아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내가 필요한 전기는 내가 만들어서 쓰겠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태양광전력이 국가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력계통의 안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전체 태양광발전 출력이 변할 때 마다 전력주파수도 덩달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가 지난해부터 EES 설치비의 3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시장에는 가정과 상업용 지붕형 태양광 솔루션, EES와 결합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특히 세계 상위 10개사들은 경쟁적으로 이같은 컨셉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트리나솔라는 모든 형태의 지붕의 크기와 디자인에 맞도록 세 가지 타입의 모듈을 전시했다. 하니엠(HoneyM), 하니엠인블랙(HoneyM IN BLACK), 쿼드맥스(Quadman)는 각각 출력과 외관 등이 달라 소비자가의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모듈 뒷면 정션박스 내에 파워옵티마이저를 탑재해 발전출력과 사용자 편리성도 높였다. 최대 20%까지 더 많은 출력을 낼 수 있고, 인터넷과 모바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진코솔라도 티고, 맥심 인테그레이티드, 솔라 엣지 등의 파워 옵티마이저를 적용한 ‘스마트’ 모듈 시리즈를 루프탑용 제품으로 출시했다.
솔라월드는 이번 인터솔라에 맞춰 에너지저장 솔루션인 ‘선팩 리온(SunPac LiON)’과,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소비할 수 있는 컨트롤 플랫폼 ‘선트롤 호마이(Suntrol HoMy)’, 기존 평지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선픽스 에어로 2.0(Sunfix aero 2.0)’ 등을 첫 선을 보였다. 올 가을에 출시 예정인 이들 제품은 기존에 태양광발전이 설치된 주택이나 건물을 위한 5kW급 EES, 스마트홈과 루프탑 솔루션이다.
솔라프론티어는 주택용 루프탑 시스템에 필요한 CIS 모듈, 인버터, 케이블, 플러스, 소켓 등 필요한 구성품을 한데 모은 패키지 ‘파워셋(PowerSets)’과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주차장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파워포트(PowerPort)’로 주목을 받았다.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필요한 기능을 한데 모은 ‘융합’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세계 1위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SMA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태양광 인버터-배터리 일체형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5kW급 인버터와 2kW급 배터리를 결합한 ‘서니보이 3600/5000 스마트 에너지’를 전시했다. 여기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인 서니 홈 매니저, 서니 포털, SMA 에너지 미터와 세탁기, 히트펌프 등 가전제품을 연계하면 에너지 자급이 가능한 ‘SMA 스마트 홈’이 된다.
삼성SDI는 가정용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인 ‘5.6kWh 올-인-원 ESS’로 참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이번 인터솔라 유럽에서 처음 공개된 이 제품은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 인버터, 리튬-이온 배터리를 모두 갖춘 제품이다.
전기에너지저장(EES), 시장 언제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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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부스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
세계적으로 가정용 EES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지역은 독일, 일본, 미국 캘리포니아가 꼽힌다. 특히 독일의 행보가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독일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은 kWh당 35?(유로센트)인데 비해 태양광 전력 발전차액지원(FIT)은 kWh당 13? 수준이다. 전기요금이 더 비싸기 때문에 자가소비하는 편이 유리하고, EES를 이용하면 훨씬 이익이다.
그러나 배터리 보조금 받기가 매우 복잡해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보조금을 받으려면 설치비를 빌려서 설치해야 하고, 대출금의 최대 30%만 감면해준다. 나머지 대출금의 70%인 원금과 이자까지 갚아야 한다. 게다가 정부 보조금을 받은 가정은 생산 전력의 40%는 의무적으로 자가 소비를 해야하고, 나머지 60%만 판매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이 더딘 이유에 대해 “보조금 제도가 미비해 대규모 소비가 일어나기 어렵고, 대량생산에 의한 가격인하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파격적인 태양광 FIT로 수요가 만들어지고, 모듈 가격 하락으로 보급이 급속도로 이뤄진 것처럼 배터리도 소비자에게 매력을 느낄 만한 제도적인 지원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
첫댓글 우리나라는 언제나 실현되려나....???
전기를 직접 만들고 저장도 가능하다면... 핵발전소도 필요없고... 한수원도 필요 없네~~^^
우리도 부산 햇빛에너지 협동조합을 만들었지요~~^^조합원이 되실 분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