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춘천 가산초교
'오르미 디디미' 맞춤교육 호평
지역공동체 평생학습센터 역할도 한몫
춘천시 동면 지내리에 자리잡은 춘천 가산초등학교(교장 최지웅).
학생 100여 명과 교사 15명이 '바르게 생활하고, 슬기롭게 배우며, 튼튼하게 자라는 어린이'를 목표로 몸과 마음 그리고 꿈을 키우는 배움의 전당이다.
가산초교의 자랑은 2005년 춘천교육청이 '학력신장' 연구학교로 지정한 후 맞춤식 교육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가산 책사랑 축제 중 독서 골든벨에서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퀴즈를 풀고 있다.
'오르미 디디미'라는 이름으로 수준별 학습을 실시해 학업 능력이 부진한 학생들은 보충수업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탄탄히 하고 있다.
또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심화과정을 거쳐 교과 외의 다양한 학습 진도를 밟는다.
가산초교는 2005년 산림청이 공모한 '생명의 숲' 사업에도 선정돼 3년 동안 3000만원을 지원 받아 학교 숲 조성 사업을 추진중이다.
학교에 나무를 심고, 오솔길을 만들며 정자도 세웠다. 어린이들에게는 자연 사랑을 가르치고 지역 사회에는 다시 찾고 싶은 학교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3000여권의 도서를 확보하고 있는 도서관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방'이다. 또 교사들에게는 '학습도움센터'다.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도 도서관을 찾고 있어 마을의 '평생학습센터' 구실도 톡톡히 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가산 책사랑 축제'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학교에서 지정한 책을 읽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퀴즈로 풀어보는 '독서 골든벨'과 동화 구연 등이 펼쳐졌다.
이런 자랑거리가 모여 가산초교는 도교육청의 학교평가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우수 활동 학교'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가산초교 최지웅 교장은 "올해는 보다 특색 있는 교육을 통해 내실있는 교육혁신을 이루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학교 급식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실을 만들어 창의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득남 cdn486@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