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중순쯤엔가 만들던 뱅기였습니다.
9번째로 만들던 뱅기였지요.
나름대로 잘할려고 하다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다 보니
지쳤갔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수정을 하다 그만 은색이 뭉쳐졌던 것이였습니다.
순간 감정을 참지 못하고 주익을 동강내 모형폐차장에다 버렸죠. ㅡ..ㅡ
어제 방정리도 할 겸해서 치우다 우연히 이놈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키트가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ㅜㅜ
다 제가 무능한 탓이였지요.
조립은 다 된었던 놈이라 빨리 완성되었습니다.
은색이라 애많이 먹었습니다.
먹선도 넣기가 힘들더군요.
유광을 많이 뿌리다보니 다 지워집니다.
그래도 세가지 은색 뱅기중에서 제일 발색은 좋은 것 같습니다.
참 은색은 군제 8번 입니다.
후방랜딩기어가 기울었군요.
카울링의 마킹이 '벅스 버니'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유광을 뿌린 후에 은색엔 마스킹하고 무광으로 다시 뿌려줬습니다.
보시기에 좌측 주익하단에 봉합자국 보입니다.
은색이고 유광으로 마무리를 여러번 올리다보니 데칼은 아주 잘 붙더군요.
폭탄에 또 어이없는 실수를.... -저번에도 똑같은 실수를 했었는데... ㅡ..ㅡ -
가이드핀이 이상하게 금형이 되어 있어 저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건메탈로 마른 붓질해준 엔진내부사진입니다.
이로써 '프롭기 10대 만들기 대장정' 이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관심과 덧글 올려 주신 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__)
나머지 8대는 코엑스에 있어 같이 찍질 못했네요.
새학기가 시작되는군요.
활기찬 학창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너무 예뻐서 한참동안 바라보았더니 눈이 아파요...무척이나 아름답군요...같은 작품을 여러번에 걸쳐 방금 만든 것 처럼 올리는 작가적 양심에 반하는 분들도 더러 계신데...'연금술사'님은 매번 진짜로 방금 만드신 비행기만 그렇게 표현하시니...참으로 많은 모형인들의 존경을 받으실만한 분이세요...휼륭하십니다!!!!!
술사님의 작품은 이미 경지에 올라다 할수도 있죠. 비행기쪽으론. 이제 비행기쪽은 접으시고 다른 장르로 도전을...플라공주님도 작품한번 올려보시길~ (이런 나도 못올리고있지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