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어느날 누군가 버리고간 고양이 2마리가 지인 주차장 창고에 있다고하여 ㄷ데리고 왔어요 겨울철 하우스 안에 작은 쥐들이 다녀 깜짝 깜짝 놀랐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려고 했었거든요 2마리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 얘방접종 시키고 암컷은 중성화 수술까지 시켰지요 그 당시엔 중성화 수술 비용도 꽤 들더라구요 그후 3개월후 한 20일 해외 나갈 일이 생겨 고양이를 데리고 왔던 가정에 이 아이들을 맡기고 다녀 왔더니 암컷은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 왔는데 수컷은 그날로 나가 지금것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후 몇일후 로드킬 당하여 길가에 죽어 있는 아래 힌색 고양이를 묻어 주었고 위에 있는 점박이 나비가 나의 호위무사가 되어 8년을 함께하며 새도 잡고 쥐도 잡고 때로는 뱀까지 잡아주었답니다 3~4살 무렵 생기 발랄하던 모습 제가 꽃밭에 내려가면 재 주변 3미터 이내에서 날 지켜주고 있었지요 고양이의 평균수명이 10년 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올 여름부터 행동이 좀 굼뜨다고 해야 될까요? 집 고양이와 길고양이 차이는 난폭성인것 같아요~ 아무리 작은 길고양이가 찾아와도 우리 고양이는 도망가기 바쁘더라구요 언제부터인가 몸에 상처가 보이고 때로는 눈꼼도 끼이고... 저도 이제 우리 고양이 수명이 다해가는 모양이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난 토요일 부터 3일이나 밥도 물도 먹지 않고 이렇게 엎드려 있기만 하기에 난로 옆으로 안다다 주었더니 꼬리를 까닥까닥하더니 그래도 그랑그랑하며 좋다는 소리를 내 주더군요 물을 코에다 몇번 발라주니 물은 한참동안 맛있게 먹더라구요 낮에는 햇볕이 너무 뜨거울것 같아 땅에다 내려 주었더니 이제는 힘이 없는지 눈도 크게 뜨지도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마지막 가는 길 같아 쓰다덤어주며 그동안 고마웠다며 내 마음을 전했지요 어제 새벽에 일찍 하우스로 내려가 보았는데 우리 고양이가 없어졌네요 힘도 없을것 같은데 어디로 갔을까요 함께 요가하는 지인들께 물으니 고양이는 죽을 때가 되면 안보이는 곳으로 간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그래도 내 손으로 묻어 주면 좋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