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일. 싸이월드에 미니홈피를 만들었어요.
컴에 왕초보라, 음악도 사진도 올릴줄 모르면서 내 집 한칸을 지었답니다.
이유는 단 하나,
무용가 최정옥 선생의 홈피에 들어가서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2008년을 보내면서 새해에 지표를 세웠었는데
첫째는 엄마의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것. 그래서 끝없이 자비로운 사람이 되보는 것.
둘째는 우리춤을 열심히 배워보는 것.
일주일에 두 번 화,목에 논현동문화센터에서 춤을 배우는데
그 것만 갖고는 뭔가 2% 부족해요. 월요일은 봉사를 하고, 금요일은 구역예배가 있으니까
수요일에 춤을 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수요일 수업이 있는 곳을 인터넷에서 찾았지요.
대치 3동 문화센터에 12시부터 작품반, 1시 반부터 고급반이 있더라구요.
3호선 학여울 역에서내려 삼원가든 사거리를 지나 있는 곳이니
교통이 좀 멀지만 찾아 갔지요.
승무와 살풀이의 이수자이신 분이 도살풀이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문하생들은 십 년도 넘게 그 선생님 밑에서 배운 사람들이고, 또 이수자들도 잇었고
도살풀이의 진도도 거의 끝난 상태였어요.
난감해 하고 있는데 젊은 회원 하나가 살짝 알려줘요.
"싸이월드에 들어가면 선생님 미니홈이 있고, 거기에 동영상이 다 있어요" 라고
새로 들어가자마자 동영상을 보게해 달랄 수가 없어서 참고 있다가 12월 마지막 주에
"선생님 미니홈피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조심스럽게 물었지요.
친절하게 가르쳐주면서 동여상은 "일촌"에게만 공개 된다고 하였어요.
설날 세배를 하러온 아들에게 말을하니
최정옥선생의 미니홈피를 찾아서 즐겨찾기에 추가해 주고
내 미니홈피를 개설해 주고 최선생의 일촌 허락을 받아냈어요.
"사진이나 음악은 제가 올려드릴테니 어머니는 글만 쓰세요" 아들이 말했습니다.
"다이어리"코너에 매일 일기만 쓰셔도 좋잖아요?"
일기? 귀가 번쩍 틔더라구요. 일기쓰기를 열흘을 지속을 못하여 스스로에게 얼마나 절망했던지요?
나는 좋아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홈피의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면서 의지 박약이라는 자괴감에서
해방될 것 같은 예감 때문입니다.
내 미니홈의 문지기는 나의 아들입니다.
벌써 사진첩에 몇개의 사진을 올려 놓았고, 자유게시판에 어미의 글을 30개나 올렸습니다.
물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글이니 이미 발표된 것들이지요.
나는 삼일 계속 일기를 썼습니다. 신작코너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할려구요.
최정옥선생이 첫방문자가 되어 방명록에 글을 써주셨는데
내가 그만 잘못 클릭하여 날라가 버렸습니다. 얼마나 아쉬운지...
이제 삼일 되었습니다. 벽돌을 쌓듯 쌓아나갈 것입니다.
요즌 싸이월드는 사양길에 들어서서 방문객도 없다고 말을 하지만
나는 "나를 저장하는" 의미로 내 미니홈피를 대하겠습니다.
내 작은 집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cyworld.com/yoo4520
잠시 무료하다고 생각이 나실 때, 방문해 주세요.
첫댓글 Sun bae nim,I went sbn`s ciber world just ago,but I couldn`t log in. There isn`t arrow which I can click,so I couldn`t log in. But I could see pictures of 70th birthday.
아, 동문중 첫번째 방문객이었군요. 사진첩을 볼 수 있었으면 다른 메뉴도 읽기가 가능햇겠는데요.? 춤추는 사진도 보셨어요? 내가 올리는게 아니라 아들이 올려주는거라 천천히 집이 지어질 것 같습니다. 나는 부지런히 글을 쓸께요.
유선진후배님, 노력하며 사시는 분, 대단하십니다. 축하합니다. 홈피주소를 가르쳐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아드님께도 감사드릴 일입니다.
선배님, 문패를 달고 보니 제가 얼마나 가진 것 없는 자인지 알겟더이다. 곡간을 채울 것이 없어요. 있다면 글을 올리는 방일뿐, 선배님처럼 붓글씨를 쓰나? 그림을 그리나? 사진을 찍나? 한심하더군요. 그래서 초가삼간 차곡차곡 수 놓듯이 채워볼려구요. 오히려 진열할 것이 많지 않아서 어쩌면 손님들과 더 깊은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소망을 가집니다. 열심히 노력하며 살께요.
유선진후배님, 그런데 걱정이 생겼습니다. 길벗사랑방에 후배님께서 덜 출입하실까봐서요. 또 공연한 저의 노파심일 것입니다.
선배님, 길벗사랑방에 더 자주 글을 올리기 위해서 미니홈을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글쓰기에 부지런 할려구요. 감사합니다.
유선진후배님, 마음 놓았습니다.
유선진 선배님, 축하드립니다.확실히 우리 선배님들은 다르시군요. 계속 발전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나라는 위인이 원래 작심삼일 하는 면이 다분히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알아요. 글은 쓸려고 하는데, 다른 것은 내 손으로 하나도 못하니 답답합니다.
유선배님, 축하드립니다. 이일저일 분망하신 중에도 또 홈피를 여셨으니 그 저력에 감탄하고 감동하였습니다. 앞으로 좋은 글 읽으러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심교수, 만들고 싶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오로지 춤을 익힐려고 만든 거에요. 그런데 지금 들어가 보니 아들이 이런저런 사진을 올려놔서 아이 부끄^^. 한번 놀러 오세요.
유선배님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이 만들어 주셨다니 더 듣기 좋으네요. 엄마의 글을 사랑하고 길벗에도 들어오는 그 아드님이시죠? 이제 수시로 들어가서 선배님 글 많이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2009년 새해를 맞아 새 출발이 좋습니다.
신숙씨, 아마도 홈피에 회갑에 대해 쓴 글이 있을 겁니다. 홈피에 글을 복사해서 올릴수가 없어요. 아들의 말이 너무 많이들 퍼오기 때문에 그렇다네요. 그래서 나는 올리지를 못하고 아들이 올려주기 때문에 나는 처분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시간이 있을 때 와서 올리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니까 배우고 나면 제가 여기저기 쓴 글을 찾아서 올릴께요. 자주 들어와서 왓다는 흔적을 남겨주세요.
선배님, 종종 미니홈피 방문하겠습니다...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의 미니 홈피를 보며 저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만 하였는데 선배님은 실행을 하셨네요.. 선배님 글 많이 읽을 수 잇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