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오류내지 왔습니다. 이곳은 20여년전 무료터일때 자주 찾던곳인데 관리형 저수지로 바뀐뒤 처음 왔더니 많이 변했네요. 그당시는 신생저수지로 새우도 많았고 뱀장어만한 미꾸라지가 낚시로도 많이 잡혔던 곳입니다. 붕어도 많아 손맛보기 좋았던 곳인데 배스가 유입된 이후 터가 센 대물터가 되었습니다. 어제 오후 갑자기 이곳이 생각나 찾아왔는데 차대고 바로 앞이고 본부석 할 그늘도 있어 좋네요. 물이 맑아 낮에는 어렵고 밤이 깊어지며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밤 10시에 텐텐님 부부가 찾아왔고 11시에는 무릉거사님 부부가 찾아오면서 초저녁 낚시는 물건너갔지요. 자정이 넘어 자리에 돌아오니 한대는 앞으로 2m가량 끌어다놓고 한대는 수초위에 올려놓았네요. 자리에 앉아 입질한 채비를건저 다시 던지려는데 우측 40대의 찌가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챔질하니 강하게 저항하며 버티는데 보지않아도 사짜였습니다. 뜰채에 담긴 녀석은 42cn가 넘는 대물붕어였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우측 3번대의 찌가 살며시 올라옵니다. 이녀석 역시 강하게 저항하는데 역시 사짜였습니다. 계측자위에 올려놓고 사진 찍으려는데... 우당탕탕 하더니 인사도 없이 제 갈곳으로 가버리네요. 그래서 사진이 없습니다. 다만 영상으로는 남아있으니 다행입니다. 이후 새벽 4시까지 앉아 있었지만 졸다가 2번의 입질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대물의 입질에 오래간만에 날밤 샜네요. 바닥에는 수세미풀이 가득해 찌세우기가 어렵습니다. 3.6칸부터 4.8칸까지 10대를 편성했는데 구멍찾느라 2시간은 걸린듯 합니다. 이곳이 대물터인듯 나오면 사짜에 육박하는 붕어들만 나옵니다. 옆자리에 분이 2마리 끌어내는데 역시 대물이었습니다. 물맑고 공기좋은 이곳 매력있네요. 참 입어료는 25.000원이고 35.000평의 수면적에 좌대는 연안으로 70개가 있어 다대편성으로 쾌적하게 낚시를 할수 있습니다. 수상좌대는 없습니다.
첫댓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
4짜들이 많이 보전된 훌륭한 낚시터가 분명하군요~~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