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단한것은 아니고, 제 글이 처음 J-POP을 접하시는 분들께 너무 어려울수도 있다는 지적에 제가 썼던 용어들과 J-POP음반에 관련해 자주 들을수있는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본인의 지식에도 한계가 있는것이니 잘못된 부분은 가차없이 빽태클 들어와주시고, 용어추가 환영입니다..^^//
군대가기 전까지는 틈틈히 생각나는대로 추가할 얘정입니다..;;(글쓰려고 생각해보면 오히려 생각이 안떠오르는..;;)
의문사항에 대한 답변도 본인의 능력이 되는한 해드리겠습니다..;;;(이것은 별로 자신 없음..;;)
1. 싱글(SINGLE)
요즘에도 가끔 볼수있는 매체.. 일반적인 시디사이즈의 절반정도 되는 디스크 크기에 2~3곡 가량의 곡이 들어있는것이 일반적... 최근에는 맥시싱글(maxi single)로 대체되어 사장되는 추세... 국내에서도 약간 발매되기는 했지만 국내의 순환주기가 지속적인 활동을 해야하는 싱글보다는 일정한 회전율을 갖는 앨범에 걸맞아 국내 싱글시장은 굉장히 협소...
2. 맥시싱글(MAXI SINGLE)
싱글을 대체한 매체.. 디스크의 사이즈가 일반 CD와 같은것이 특징적... 보통 타이틀곡과 커플링(C/W) 두곡의 보컬버전과 "가라오케"나 "인스트루먼트" 버전으로 불리는 악곡을 합쳐 총 4 트랙으로 구성되는게 일반적... 일본은 국내의 가수들처럼 일정한 주기로 앨범을 내며 활동과 휴식을 반복하는것이 아니고 싱글을 통해 지속적인 활동을 하다가 비정기적으로 앨범을 내는것이 보통.. 가격은 대부분 1000엔에서 1200엔 정도의 가격이 책정..
3. 앨범(ALBUM)
국내에서 불리는 앨범과 같은 의미.. 싱글의 모음일수도 있고 추가로 오리지널 곡을 넣기도 하며, 처음부터 앨범을 내놓는 경우도 있음... 가격은 트랙수에 따라 책정되는게 보통이지만 평균적으로 2900엔에서 3400엔사이...
4. 카피 콘트롤 CD(CCCD)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에이벡스(AVEX)가 자체 개발한 매체형식... 보통의 시디들과는 달리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음원의 추출이 불가능해서 MD로의 이동만이 제한적으로 가능... 컴퓨터로 재생시 보통의 시디들이 웨이브 파일 형식으로 들어있어 음원을 MP3나 기타 ra, wma등의 제한적인 재생방법으로라도 추출이 가능한데 비해 CCCD는 컴퓨터에 삽입해도 음원파일을 찾을수 없고 전용 플레이어로 재생이 됩니다... 추출이 불가능 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으로는 불가능하고 번거로운 과정을 통해 불법복제를 줄였다는데는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플레이어와의 호환문제로 인해 재생불능으로 원성을 듣기도 하는 양날의 검같은 존재...
5. Audio DVD
최근 각광받고있는 매체인 DVD로 나온 음반... 본인도 구입해본 적이 없으니 자세한 스펙은 모르겠지만 음원의 5.1Ch 분리등을 지원하는 것은 아닌듯..;;;
※DVD에디션과는 조금 틀린 개념으로 DVD에디션은 보통 영상특전 DVD 동봉한 경우를 말함.. 혼동을 줄이기 위해 구입 이전에 필히 확인을..;;;
4. 커플링(C/W)
싱글에서 주가 되는 타이틀곡과는 별도로 추가로 들어간 일종의 서비스곡... 커플링은 다른 가수가 참여해주는 경우도 있으며 싱글음반은 보통 타이틀곡, 커플링곡, 타이틀곡의 반주곡, 커플링의 반주곡 <-이렇게 4 트랙으로 구성되는게 일반적인 형식...
5. 가라오케(KARAOKE= 인스트루먼트,instrument)
이외에 인스트루멘탈(instrumetal)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지만 보컬버전에서 가수의 노래가 빠진 반주부분만으로 이루어진 곡들의 총칭..
6. 초회한정과 통산판, 일반판
일본은 초기 구매심리의 자극을 위해 다양한 특전을 준비한 초회한정을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전은 다양해서 간단하게 포스터나 엽서, 스티커등부터 시작해서 티셔츠나 VCD, DVD 등등 고가의 상품을 내놓는 경우도 많으며 보통 통산판이나 일반판보다 먼저 시장에 풀리고 고가에 거래되는게 특징입니다... 초회한정은 물량을 100장이면 100장 딱 정해놓고 그 수량만을 찍어내기에 후에 상당히 레어아이템이 될 가능성도 있으며 팬층과 매니아의 호응을 받습니다... "초회"라는 말이 붙으면 특별히 "초도물량"을 뜻하는 것이고, 보통의 "한정판"도 특전은 주어지는게 보통이니 큰 차이는 없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다만 통산판(=일반판)은 이런 특전상품들 없이 보통의 음반만을 발매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물론 가격은 한정판이 더 가격이 비싸지고 일반판이 더욱 저렴합니다... 초회한정의 발매의 의미는 한정과 일반으로 두번 발매할정도로의 구매층이 있다는 것이므로 가수의 인기를 대변하는 요소이기도....
7. 아이돌(Idol)
국내에서 말하는 의미와 같습니다.. 저연령층의 가수를 지칭하지만 본래는 미성년자 가수를 뜻합니다... 남성과 여성을 특별히 구분하지는 않으며 일본의 경우 매년 무수히 많은 콘테스트로 인해 매년 많은 수의 아이돌이 데뷔하고 사라져 갑니다... 하지만 일단 매니아층만 형성되면 오랫동안 인기가 지속될수도있는게 일본 아이돌의 특색... 과거 80년대초부터 활동하던 카케야마 히로노부의 인기가 아직까지도 지속되는 점이 그 일례... 대중적으로는 아무로 나미에를 그 시초로 보며 이후 모닝구 무스메로 인해 일본의 아이돌 시장이 확립...
8. 프리오더
예약판매.. 음반의 발매일이 정해지면 미리 예약을 받아 발매일에 우선적으로 받아볼수있는 시스템....
9. 데뷔
데뷔야 다들 아시겠지만, 일본에서는 이 데뷔를 어떻게 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라이브를 통한 지역 인디밴드들의 활동이 활발한 일본은 매니아층에서 인기를 얻다가 메이저로 부상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에 데뷔음반의 발매형태나 판매율은 이후 활동을 점처보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인지도만 있다면 데뷔음반부터 초회한정을 찍어내기도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10. J-POP
가장 핵심적인 용어기이기도 합니다만.. 말그대로 일본의 가요입니다... 너무 음악의 장르도 세분화되어있기에 시장의 크기에 비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수있는 가수는 한정되어있어 지나치게 오리콘 차트에 집착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매니아층 위주의 각종 라이브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음악의 장르와 청취자층의 큰 구분없이 인기를 얻어야 오리콘 차트에서 판매순위를 링크할수있고, 대중성을 인정받을수 있습니다... 흔히말하는 아이돌계, 비쥬얼계, 시부야계 등이 아무리 국내에 잘 알려져있고 매니아층이 두텁다 하더라도 대다수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사랑받으며 국민가수 대접을 받는 가수는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그만큼 시장의 크기가 크다는것을 의미..
11. 오리콘 차트
일본의 공식적인 음반 판매 순위... 활동의 범위, 방송출연횟수, 방송의 리퀘스트등등 외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국내의 각종 음악순위들에 비해, 오리콘챠트는 순수 판매량 집계로 공적인 권위를 갖고있는 일본의 대중적인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어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아가 1위를 유지했다는 것이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이지요..^^(최근 소니에서 가장 밀어주는 아이돌인 타마키 나미에게는 항상 수식어로서 "보아"의 이름이 따라다닙니다.. 나미의 팬으로서는 조금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그만큼 보아의 인기가 절대적이었다는 의미도 되지요..) 일단 단 1주만이라도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다면 그 음반은 성공한것입니다...;;; 순위권에 릴리즈된것만해도 좋은것이니..
12. 콤차트
오리콘 차트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매이저가 아닌 애니메이션과 게임 위주의 매니아들의 차트.. 콤차트에서 인기를 끌어도 일정수준이상의 수익이 보장될만큼 일본의 매니아는 구매력이 있고, 또한 메이저로 부상할 잠재력도 많이 보유한 것이기에 메이저 가수들도 자주 보이지만, 성우나 지역 인디밴드와 신예 아이돌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본인이 최근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인 "카요우 아이코"는 데뷔 맥시싱글이 콤차트에 10주 이상 릴리즈...
13. 라이브
일본은 원래부터 인디 라이브 시장이 굉장히 발달되어있습니다... 메이저가 되기전에 지방에서 먼저 인지도를 얻는 인디로 시작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메이저가 되어도 각종 이벤트 형식으로 크고작은 라이브를 자주 다니는게 일본 가수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라이브 투어 형식으로 전국을 돌기도 하며, 정말 인지도있는 정상급 가수라면 모두가 꿈꾸는 도쿄돔 라이브 등을 갖기도 하지요.. 일본의 가수는 실력이 중요하기에 아무리 어리고 아무리 댄스위주의 가수라해도 라이브는 필수입니다... 우리나라도 좀 배워야..;;;
14. 시부야계
모든 인디는 처음 데뷔한 지역을 중심으로 라이브 활동을 하는 지역 인디밴드가 되지만 그런 그룹들에게 지역명의 장르를 붙여주지는 않습니다... 북해도에서 활동한다고 "삿포로계", 관서지역에서 활동한다고 "오사카계" 라고 부르는경우는 없지요..^^;; 장르란 역시 음악성향을 구분할수있는 분류이니까요... 시부야계는 시부야지역에서 인기가 있는 음악장르를 지칭합니다... 그쪽지역 프로듀서가 발굴해 냈다던가, 그쪽의 음반매장들에서 인기가 있다 하는 식의.... 워낙 세분화되어있는 일본인의 음악취향이다보니 정확한 구분과 예를 들어보라면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는 어렵군요.. (제가 이쪽 장르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기에..;;)
첫댓글 CCCD정말 양날검같은 존재죠 아주 좋은 용어풀이였습니다
알 듯 하면서도 잘 모르던 개념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아...넘 좋아요. @.@
시부야 계열이라는 뜻이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
오우, 저도 배울게 많은걸요~^^
오 좋은 정보!
와우~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와~ 좋은 정보, 명쾌한 해석 잘 보았습니다~~
좋은 정보...
이제 국내시장에서도 낯설은 용어가 아니군요^^
잘 읽었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