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예장 합동측 교회에서 자랐기 때문애
세례식은 많이 보았지만 침례교의 침례는 직접 본적이 없습니다.
세례와 침례의 본질은 같지만
침례가 더 성경적이라고 한다면 세례의 의미를 상쇄(相殺)하기 떄문에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일에 갈등은 기우에 불과할 뿐입니다.
세례는 예수님의 명령으로 죄 사함 받은 표식으로서 구원의 의미요,
구원받은 성도의 교회 공동체 입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가 곧 구원이라는 믿음은 본질보다 형식인 침례를 강조하고
재세례, 혹 재침례를 강조하였습니다.
기독교 역사 가운데 가장 큰 비극은
카톨릭과 개신교 모두의 이단으로 정죄되어 엄청난 박해를 받아
재침례를 수장으로 순교의 재물이 된 것입니다.
침례와 세례의 갈등은 역사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오늘날 유튜브의 전쟁, 그 참화가 되었습니다.
개신교의 역사는 세례를 강조한 개혁주의 언약신학과
침례를 강조하는 세대주의 신학과 양대 산맥을 이루었습니다.
그 동안 논문을 비롯한 서적을 통한 학문적인 주장만 강조되었던 개혁주의와 세대주의의 갈등은
유튜브 시대를 맞아 서로 이전투구를 일삼고 무차별 파상공격을 하며 십자포환을 날리고 있습니다.
착한 사람은 없다는 말은
곧 악마를 보았다는 시대의 정신, 그 진실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강단의 설교는 오프라인 중심의 목양이었지만
온라인 설교의 표적은 사이버 숲 속의 인간 사냥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개혁주의는 칼뱅이 뿌린 독초라는 설교를 들었는데
그 배경은 세대주의 신학을 비롯하여 킹제임스 성경의 유일주의 신봉자였습니다.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볼 때 세대주의는 완전 이단인데
유튜브 시대 확증편향된 세대주의 밭톱은 가장 성경적인 신학인 개혁주의 언약신학을 향한
종말론적인 종교 전쟁을 선포하고 시작하였습니다.
일전에도 글을 썼지만 그들은 대체신학의 올가미를 씌워 개혁주의 신학을 향하여
온라인상 무차별 파상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대체로 개혁주의 신학을 비판하는 집단은
세대주의자를 비롯하여 킹 제임스 유일주의자들과 워치만리의 신학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거의 모든 이단과 사이비는
세대주의 종말론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 귀에 익숙한 7년 대환난, 휴거, 천년왕국 신앙은
모두 세대주의 종말론의 전유물입니다.
최근 무차별 파상공격을 당한 개혁주의자들은
조용히 관망만 하다가 개혁주의의 흑기사 백기사들이 나타나
개혁주의를 방어하고 개혁주의 사냥꾼들을 향한 거친 반전을 시작하였습니다.
개혁주의를 칼뺑이 뿌린 독초라는 설교를 경청하는 자들은
확증편향된 종교적 그 열정이 사망의 덫이 되고 죽음의 올무가 되고
멸망의 그물에 빠져들 것입니다.
개혁주의에 대한 선전 포고는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께 재림하실 때 양과 염소를 구별하는 종말론적인 전초전의 양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