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을 접어두고 어제는 부산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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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러 갔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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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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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계 청소년의 집에 게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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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헬렌마리 수녀님이 부산 소화재활영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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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을 가셔서 늘 행사로 해오던 봉사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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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지체부자유아동들을 돌보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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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눈으로보면 너무 참담해 눈물이 낳지만 그들의 웃는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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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화사해 천사가 따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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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없으니 죄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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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님 주저앉고 싶을 때 한번 쯤 이들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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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변에는 예쁜 꽃과 나무들이 지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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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없이 가고 싶지만 참외 딸 걱정이 앞서 빨리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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