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주인수 25억 출처』와 『나래 23억 안랩 주식 인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나는 여러 번 안철수 후보에게 2000년 10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당시, 신주인수권 25억원을 행사한 자금의 출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2. 안랩 측은 신주인수권 25억원을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말해왔다. 2005년 10월 안철수 공식보유 주식 중 10만 여주를 매각해 22억을 마련한 뒤 유상증자 대출 원리금을 갚았다고 말해왔다. 이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행에서 받은 줄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10월 초 국감에서 금태섭 변호사는 BW 자금출처에 대해 『안 후보 가족이 주로 제2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고 중간에 금융기관을 바꾸기도 하여 2005년 원금과 이자를 30억원 가량을 갚았다』고 반박했다.
복잡하게 말로 할게 아니라 간단하게 대출관계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될 일이다.
3. 2000년 2월 9일 나래이동통신은 23억원을 주고 안랩 주식 11,500주(1주당 20만원)를 매입한 바 있다.
안철수는 2000년 10월 13일 BW 신주인수권을 25억원을 내고 인수했다.
나래의 오너 이홍선과 안철수는 V 소사이어티 이자 안랩이사회 멤버이며 2000년 말 안랩 직원이던 김한석의 주식반환 소송에 같이 휘말리기도 했다. 나래와 이홍선은 상장 이전 안랩 주식 변동과 관련해서 등장한다.
4. 나래가 안랩주식을 산 23억원과 안철수 신주인수권 25억원을 8개월 시차를 두고 벌어진 일이며 서로 액수도 엇비슷하다.
그래서 25억 신주인수권 자금 출처가 23억원의 나래 측 주식 매입자금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
2000년 당시 비상장 회사 주식으로 제1금융권 대출이 불가능하다고 내가 지적한 뒤, 안철수 측은 가족『들』이 나서 주로 제2금융권에서 대출하고 대환 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 또한 당시 제2금융권 실정상 25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채우기는 불가능했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5. 안철수 측은 신주인수권 자금 25억원에 대해 제2금융권 대출기록을 제시해야 한다.
또 나래이동통신은 23억을 주고 매입한 안랩 주식 11,500주를 누구에게서 샀는지 답해야 한다.
안철수와 나래 쌍방이 이를 회피할 경우 『나래의 안랩 주식 매입자금 23억원』과 『안철수 BW 신주인수권 25억원』이 서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