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처자식 부양도 못하면서 나라걱정 핑개대고 길거리에 나와 남들따라 든 백수의 촛불이 있을테고
대통령 실책에 따른 어부지리(漁夫之利)만 계산하며 맨앞줄에 앉아 사진찍히는 정치꾼의 촛불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런 촛불은 정수 한사발 놓고 100일기도하는 촛불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제까지의 촛불로만으로 국민 대다수의 의사는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할 일이 태산입니다.
학생은 학생의 신분으로, 노동자는 현장으로, 정치인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국회로 지금 당장 달려가야 합니다.
각자가 본연의 자리를 지키는 것도 진정한 애국심입니다.
-민들래꽃씨
어쩌면 말이란 하얀 민들레씨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바람을 타고 날아가 언제 어디서 뿌리를 내릴지 모르니까요.
아름다움이 담긴 소중한 말은 따뜻함과 정겨움으로 다시 피어나지만,
아무 의미도 없이 내뱉는 말은 언젠가는 흉기가 되어 다시 돌아옵니다.
하고 싶은 말도 때론 참아야하고 또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에겐 무엇보다도 그런 지혜가 필요합니다.
첫댓글 비호님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나 먹구사느것을 걱정을 해야하는데 엉뚱한 일에 관심을 갖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시내 나간김에 반대 집회에 잠깐 참가했다가 무교동 낚지 집에서 늦게까지 펐답니다.
음~
저두 비호님 말씀이 너무나도 공감이 갑니다 다른데가서 이런반대 이야기를하면 자기들과 다른색깔이라고 취급하는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머리좋은 나랏님! 힘내세요! 우린 믿습니다.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전임자처럼 대통령 노릇 못해먹겠다는 말은 절대 삼가시고. 그럼 우리 술 한잔 할까요? 개인과 나라를 위한 건배, 개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