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공통으로 아주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가, 여기 장수면옥이에요.
오늘은 식구들이랑 갔어요.
나중에 뚝배기가 나올 거라 밑반찬을 미리 주시네요.
일반 밥집을 하셔도 될만큼 제 입에는 나물 두가지가 다 맛있었어요.
정갈한 밑반찬 들.
오늘은 운이 좋아 직접 만두빚는 걸 볼 수 있었어요. 고봉으로 쌓아놓으신 만두 속이 보이시죠?
드셔보면 아시겠지만 피가 얼마나 얇은 지 몰라요.
저렇게 직접 빚은 만두를, 바로 쪄서 주시니 당연히 맛있겠죠?
고기를 아주 좋아하시는 분은 모르겠지만, 저는 특유의 고기냄새가 나지 않아서 아주 좋았어요.
부드러움이 제대로 느껴지는 맛이더군요.
냉면에는 소고기가 들어간 비빔냉면, 회비빔냉면, 물냉면, 그리고 비빔냉면에 육수를 부은 냉면 등이 있는데
저희는 소고기가 들어간 비빔냉면을 주문했어요.
면발이 쫄깃하고 양념이 맛있어서 저는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나온 만두뚝배기탕.
만두가 들어간 육계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찢어넣은 소고기가 많이 들어 있었구요.
달짝지근하고 얼큰한 맛이 나, 만두부터 건져먹고 밥과 함께 먹으니
속이 얼마나 풀리던지요.ㅎㅎ(해장한 건 아닙니다. ^^)
예전에 탤런트 손 현주씨가 갓 뜨기 시작한 신인 때 노래를 한 곡 내었었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여.."
저는 이 집의 만두가 그랬어요.
"먹고 있어도 먹고 싶은, 먹고 싶어도 또 먹고 싶은... ^^"
제가 글로써 아는 어떤 남자분은 보통이라고 하셨다는군요.
그런데 제가 아는 여자분들은 아주 좋아하시더군요.
오늘 간 저희 식구들도, 언니와 저는 아주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애 아빠는 그저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혹시 여자분들은 좋아하고 남자분들은 보통인 맛? ^^
잘 모르겠네요. ^^
아뭏든 저는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좋은 날들 되세요. ^^
위치) 하단 초등학교 맞은 편 복개로
소고기원산지) 호주산
첫댓글 꼭 가보겠습니다.^ ^*
올드보이님. 아~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계시죠? ^^
이집 만두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네, 저랑 입맛이 비슷하셔요. ^^
이집 만두랑 뚝배기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주인이 안부 물으시더군요. ^^
아들들은 만두뚝배기를 저는 회비빔냉면을 좋아하지요...다만 육수는 좀 더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가인녀님 근처 사시나봐요 연락주시면 비빔냉면 대접할 수 있는 거리에 사는데
근처에 안살아도 자주 가는 집입니다. JSA님만 시간되시면 저는 언제든 날아갈 수 있습니다. ^^
제가 바쁘게 산다고 소문나긴 했나봐요,죄송합니다
저는 초대해주신다고 해도 못 날라 가겠습니다. 너무 멀어서...
바쁘신 것도 들어 알지만, 그보다 연락주시면 그만큼 반가울거란 뜻입니다. ^^
만두뚝배기~ 찐만두~ 냉면~ 다 먹어봤어요.~ 냉면 또 먹고 싶어요.
그렇죠? 저도 또 먹고 싶습니다. ^^
요즘 먹기좋겠네요
따뜻한 음식, 차가운 음식이 다 있어서 일년내내 괜찮더군요. ^^
비빔냉면 맛나 보여요 ^&^
맛이 좋았어요. 살찐참치님. ^&^
얄부리한 만두피의 만두랑 특이한 만두뚝배기, 냉면까지 다 맛있어보이네요.
전 여라자 가면 당연히 아주 좋아하겠죠
동글이님도 맛있어하실 것 같아요. ^^
회사 근처라서 몇번가보기는 했는데 맛은 괜찮은데 저번에 바퀴벌레가 바닥에 기어다녀서 그때 부터는 안가요.. 왠지 식욕이 떨어지더라구요
아, 그런 일이 계셨군요. 저는 한 번도 목격을 안해서요. 저도 만약 보았다면 그랬을것도 같애요. 워낙 그런 걸 무서워해서요. 그렇지만, 식당으로서도 민망했을 것 같아요.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궂은 날이나, 아니면 바깥에서 들어올수도 있고.. 하여간 기분이 무척 찝찝하셨겠어요.
가격이 궁굼한일인 입니다
만두는 5,500 원이었구요. 냉면과 만두뚝배기탕이 모두 6,000 원 전, 후 였어요. 제가 메뉴판을 안 찍어와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