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의 심경, 그리고 미래에 대해
한일 연습생, 사고방식 차이
Q. 57명에서 30명으로 이뤄진 컨셉 평가 단계에서는
정예만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서 타카하시씨는 "I AM"의 팀에 들어갑니다.
A. 우리그룹은 그때까지 결과를 남기거나 1등싸움을 하는 사람밖에 없어서
최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가은, 최예나, 안유진 같은 멤버가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너무 굉장한것 같아 처음엔 어떻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회장에서의 평가는 너덜너덜이었죠.
아마, 컨셉이 확실하지 않았죠. 섹시하고, 멋있고, 조금 깜찍하고... 같은 건,
그 미션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역시 마음껏 귀여운 "Rollin" "Rollin" 이라던가, 굉장히 멋있는 "Rumor"가 좋은 평가 되었습니다.
Q. 가은씨가 당초부터 프로그램에서 주목받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게 인상적입니다.
A. 이제 여신입니다. 촬영 중, 가은이 통역까지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아마 느낌이 일본인인 것 같아요.
한국 여자애와 일본 여자애는 많이 다른점이 있지만
가은이는 일본사람 같았어요.
중학교 시절을 와카야마현에서 지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본인의 기분을 알아 주어서, 가장 다가와주었습니다.
게다가 리더로써 계속 여러 그룹을 이끌었었기 때문에
"모두가 너무 좋아하는 가은!"이라는 느낌이였습니다.
절대 데뷔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제일 많이 울었어요.
Q. 최예나 씨하고는 다음 데뷔 평가 때도 같은 그룹에서 친분이 있는 것 같았어요.
A. 많이 친해졌어요.지금도 계속 연락하고 있어요. 너무 귀여워요
굉장한 몸놀림으로 보이지만, 트레이너에게 선보일 때는 겁이 나서
계속 쥬리에게 말해와요. 그래서 친해졌죠.
한국의 연습생은 트레이너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일본인만 겁을 먹었는데, 예나도 겁을 먹어서.(웃음)
Q. 한국과 일본 연습생에서 어떤 차이점을 느끼셨나요?
A. "나는 이것을 할 수 있으니까, 이것을 한다" 라는 생각이 한국,
"모두가 무엇을 할 수 있어? 어떻게 해서 다같이 해?"라는 생각이 일본.
그 차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의 연습생들이 자주 말한것은 "왜 자신이 없어? 이상하다"라는것입니다.
저는, 자신이 없는 것이 기본이였어요.
처음에는 한국 연습생의 그런 자세에 배려가 없거나
무서워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죠.
자신감을 가지는 것에 의해서 얼마나 스테이지에서 빛나는가를 알고 나서,
그러한 생각이 존경스러워졌습니다.
자신도 할 수 있는 것을 찾지 못하자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봤을때는 모두 어떻게 하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점점 "나는 이것을 할 수 있다"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노래를 하고 싶다고 늘 말했었고, 섹시하고 귀여운 컨셉트로
모두보다 더 빛날수 있다고 어필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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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인정하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8월 31일, 데뷔 멤버의 12명이 정해지는 최종회가 생방송되었다.
IZ*ONE이라는 그룹명이 발표된 것도 이때다.
타카하시 쥬리는 최종적으로 17위가 되어, 데뷔를 놓쳤다.
돌이켜 보면 타카하시는 결국 한 번도 데뷔권 안에 들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20명까지 남았다.
다른 참가자의 순위가 크게 오르내리는 가운데
10위대 후반에 늘 위치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돌출해 주목받을 것은 없었지만,
안정적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던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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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8월 31일, 그날은 어떤 마음으로 임했을까요.
A. "데뷔해 주겠어!" 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거기에 설 줄 몰랐지만,
자신이 포기하지 않고 이겨와 여기까지 온 감동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미션이 되고 나서는 힘들지 않아
모두 사랑스럽게 느꼈습니다.
결과는 17위로 아쉬웠지만, 역시 팬분들은 굉장히 응원해주었고,
다른 연습생들은 같이 데뷔하고 싶었다라고 울어주고.
그런 동료가 생긴 것이 무엇보다도 재산입니다.
이때는 이미 자신에게도 자신이 있어서,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좀 인정할 수 있었죠
몇 번이나 왕래하면서 죽을만큼 연습했기 때문에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자신은 자신을 인정하자"라고 생각될 때였습니다.
달성감이 있었어요.
물론, 분했던 것도 확실해요. 엄청 울었어요.
그리고 나서도 계속 일이 있었고, 일주일 후면 공연도 시작되었지만,
그 체감하는 것이 항상 잊혀지지 않았어요. 회복할 수 없어서 힘들었어요.
Q. 그렇게 꽤나 얻은 것도 있지 않았습니까.
특히 춤은 AKB48와는 다른것이 있었습니다.
A. 글쎄요, 레벨이 달라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특히 허리의 사용법이 일본과 한국에서는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섹시함이 꼭 있어야해요.
리듬을 잡는 방법이 아이돌이라기보다 댄서에요.
보이는 법도 포함해서 센스가 없으면 할 수 없어요.
Q. 앞으로 AKB48에 그 경험이나 능력을 반입하지 않을까요?
A. 그 생각으로 저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의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되고,
그것을 강요하는 것은 팬들에 대해서도 다르다고 생각해요.
AKB48의 방법으로 싸워 가는 방법도 있으며,
한국에서 배워 온 것으로 무대에 설 수도 있다, 라고 하는 감각으로
지금은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어떻게 되는걸까요?
저는, 스테이지에 서 있고 싶어요.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또 한국의 무대에 서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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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에 당연한것 일본에서 가능할까?
인터뷰를 하면서 강하게 느낀 것은 갓 21세가 된 여성이
한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능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이었다.
프로를 봐도 그것은 느껴졌지만, "자기 자신을 인정하자"라고
이야기하는 타카하시 쥬리는,
96년의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아리모리 유코의 모습이 겹쳐졌다.
그것은 자신의 한계까지 노력하며, 힘을 전부 할휘해
그 위에 도달한 경지일 것이다.
그러한 타카하시의 경험은, 아마 벌써 AKB48로 전파되고 있을 것이다.
그녀가 직접 무언가를 전달하지 않더라도
그 자세에서 주변이 배울 것은 많을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곧바로 눈에 보이는 모습에서 나타날 것은 없지만,
서서히 주위에 파급된다.
단지, 향후보다 주목받는 것은,
그런 타카하시를 주위가 어떻게 취급할 것인가다.
그가 한국에서 얻은 것을 전력으로 발휘할 수 있는 자리는
현재의 AKB48에 없다.
그룹의 디자인도, 악곡도 댄스도 도메스틱한 멋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다카하시와 함께 마지막 20명에 남은 타케우치 미유는,
프로그램 종료 직후에 AKB48로부터의 졸업을 발표했다.
졸업후에는,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야에 넣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보여지고 있다.
원래 아키모토 야스시가 현재의 AKB48 그룹에 만족했다면
이 기획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변화를 촉진하고 동시에 48개 그룹의 한국 전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타카하시 뿐만 아니라 미야자키 미호, 시로마 미루, 시타오 미우 등의 최종 후보자,
나아가 무라세 사에와 고토 모에, 치바 에리이, 무라카와 비비안, 나카니시 치요리, 야마다 노에 등
한국에서 겪은 경험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멤버들에게 어떤 장소를 준비할 지가 향후에는 요구된다.
하나의 제안을 한다면 댄스나 노래 실력을 기준으로 해외전개도 상정한 새로운 그룹의 탄생이 바람직하다.
말하자면 AKB48그룹 전체의 정예팀이다.다른 그룹과의 겸임도 없고, 악수회도 적당히,
춤과 노래를 꼼꼼하게 갈고 닦아서 곡과 퍼포먼스에 특화하는 듯한 이미지다.
"PRODUCE 48"로 타카하시가 흡수한 것, K-POP이 당연한 듯이 하고 있는 것을, 일본에서도 하는것이다.
물론 그 때는, 종래의 48 그룹과는 꽤 체제가 다를 것이다.
트레이너를 상주시키고 악곡이나 춤, 뮤직비디오도 글로벌 기준으로 꼼꼼하게 제작해야 한다.
타카하시가 가지고 돌아온 것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환경 자체를 바꿔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타카하시 쥬리는 마지막으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키모토 야스시를 비롯한 주위가 얼마나 그녀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가. 그것에 의해 향후의 상황
- AKB48 뿐만이 아니라, J-POP의 장래도 크게 좌우될 것이다.
원문 링크 : https://gendai.ismedia.jp/articles/-/59441
진짜 제대로 된 주간지에서 단지 프듀에 대한 소감만 듣는 것이 아니라
J-POP 전체를 진단하는 인터뷰 기사를 실어놓았음
첫댓글 쥬리야 ㅠㅜ
ㅠㅠ
쥬리야 ㅠㅠ
돈만 생각하는 야스시가 그럴리가
쥬립습니다 ㅠㅜ
쥬리야...
마음이 강한 쥬리
일본에서 케이팝 느낌스럽게 현지 아이돌 그룹 만들면 흥행 못 하려나
JYP에서 만들고 있는중입니다 ㅋㅋ
너 떨어져서 나도 많이 실망했다
쥬리 인터뷰
이 기사를보니 그룹내에서 순위를 매기는방식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느껴지네요.. 콘텐츠의 질은 상관없고 멤버들이 어떻게되도 상관없다는 분위기...
문제는 그러면 기존의 고정팬 포기하면서 투자손해보면서 시도해야하는데 그럴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