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경만 하고 와야 하는 것 아닌가 걱정을 하며 출발했던 래프팅..
(캠프, 동영상촬영, 행사 취소로 3주 넘게 만에 하는 래프팅이라 얼마나 맘 졸였는지 ㅡㅡ;)
어제와 같은 수량인데
비가 많이 내려 특보가 내리면 래프팅이 금지되니 얼릉 오라셨던 김은영과장님의 전화 한통에
저희는 휴게소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달렸습니다...
도착한 내린천...
수량바위도 어깨를 드러내고.... 레드워터가 아닌 화이트 워터 ㅠ.ㅠ
궁둥에서 탈 수량이 되지 않는다고 채석장이 어떻겠냐는 말에도 궁둥으로 향했습니다..
향하는 순간부터 얼굴을 아프도록 때리는 빗줄기들....
그렇게 래프팅은 시작되었습니다
혹시 원대교에서 기상특보로 인한 래프팅 금지를 걱정하며 상류를 빠르게 주파했습니다..
물론 모든 급류를 정면돌파하면서요~
그리고... 처음해본 하추리 다이빙~ㅋㅋ 고거 재밌네요~^^
상류쪽을 탈때 조금씩 레드워터가 합쳐지고 있었습니다..
화이트를 탈까 레드를 탈까하며... 급류도 색깔별로 골라타며 말이죠~
원대교부터는 완벽한 레드워터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네요...
장수터...
센물살에 정예부대의 래프트도 약간 밀리더군요...
솔직히 전복되는게 아닌가 살짝 긴장을 했었지만 모두들의 신속한 멋진 대처로 장수터를 완전 주파했습니다
앞서 출항했던 래프트에선 사람이 몇명만 빠져 장수터를 떠내려오고 있었답니다~
전 앞에서 3번째 자리에서 패들링을 했었는데... 저까지 완벽하게 물이 감싸주더군요~
전설님의 지시에 따라 활력이 넘치던 그 물에 내 몸을 맡겨보기도 하며 전적비를 지나 피아시로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전 장수터랑 피아시가 그렇게 가까운지 처음 알았답니다... 한번에 슈웅~~~!!
피아시... 장수터에 이어 또 긴장되는....
그 돌아돌아 나가던 피아시가 일직선이 되어 있었습니다...
바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에 저희를 잡아삼킬듯한 급류만 남아있었습니다..
(이빨바위가 흔적도 없었답니다)
잠시동안의 해프닝이 있은 후에 약수터에 도착했습니다...
약수터일까요? 계곡일까요?
밤골에서 캐년닝을 했습니다..물론 떼로..
제가 앞서 뒤를 돌아 동영상을 찍기로 하고 뒤에 따라오는 거였는데...
너울이 크니 목 사이로 돌아나오는 물이 참 많더군요...
오랜만에 물 먹으니... 허걱~ 소리가 나네요...ㅋㅋ
다행이 레드워터라는 것이 확연히 표시가 나는 동영상이 나왔습니다~ㅋㅋ
풍차바위에서 한번 더 떠내려오며 래프팅을 끝냈습니다...
래프팅을 할수 있을까 했던 걱정을 하며 출발했었는데...
화이트워터에서 레드워터로 바뀌는 진귀한 경험
처음부터 내린비가 저희들의 사진촬영을 위한 것이라 할 만큼 타이밍을 잘 맞추어 피아시에서 그쳐주고
돌아오는길 세미원에서 한가득 수확한 연밥과~ㅋㅋ
비록 멀리서이지만 팔댕댐 방류현장까지...
정말이지 특별래프팅...특별한 경험들로 가득찬 래프팅이였습니다...
몸상태가 약간 좋지 않아 피아시에서 캐년닝을 도전해보지 못해서 그게 못내 아쉽네요~
이런 경험은 정말 다시오지 않는 상황이고 기회인데...
아쉽지만... 다음번에~ 윽윽...
회사에 휴가까지 쓰며 열정적이신 분들과 함께한 신나는 래프팅이였습니다~
그냥 한마디로 '짱'이라는~!!!!
이번주 토요일 래프팅까지 기대가 됩니다..
함께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번 기회에 꼭 같이 특별한 경험했으면 합니다...
신났지만 약간 피곤하네요~^^
다녀오신 분들 푹 쉬시고 다음번에 더 즐거운 여정에서 만날께요^^
전설님, 랑초님, 청아은수님, 미니고고님, 다비드님, 바나나스무디님, 강변살자님, 사이님
촬영해주신 행복한 인생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사진 사이즈를 화면상태로 줄여주면 후기를 보기가 훨씬 용이하다./// 어제 정말 멋진 경험을 했다. 일부 가셔야할 님들이 가지 못하셨지만, 그래도 특별 행사를 추진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어제 우리가 래프팅을 끝내고나서도 물은 그 이상 불어나지 않았지만, 기상청에서 호우특보를 내렸다는 이유로 이후에 래프팅 행사가 금지되었다고 한다. 이는 어제 내가 얘기했던대로 인제군청 공무원들이 무사안일한 자세에 빠져 있기때문이다. 즉, 무조건 금지를 시키면 조금이라도 실수로 다치는 사람이 있을 때, 이를 핑계삼아서 인제군청에 항의하여 자신들이 괜한 상사의 눈총을 받을 일을 아예 하지 않겠다는 복지부동의
전형적인 예인데, 이 문제는 여러 군데 항의를 해야할 것이다. 이것은 야영과는 다른데, 매스컴에서 왜 호우특보를 내렸는데도 야영을 하느냐는 뉴스가 나가고 나서 더욱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안전불감증이라나 뭐라나? 안전불감증이란 해당 지식이니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능력도 전무하거나 부족하고, 대처능력도 아예,없거나 부족한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수고 많았다.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다.
정말이지 내린천으로 향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것 같아요~ 그리고 물이 적다고 채석장이라고 하는 것도 궁둥으로 향했던 것도.. 특별래프팅인만큼 특별한 래프팅을 한거 같아서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1여년간의 래프팅 경험으로 큰물도 겁내지 않고 물을 즐기며 래프팅을 할수 있었던것 같네요~ 몸상태때문에 캐년닝을 망설였던게 못내 아쉽지만 또 기다리면 있을거라고 희망도 품어봅니다~ 1년여 동안 저를 선하게, 자연과 어우러지게 이끌어주신 전설님..너무 감사드립니다..항상 함께 할께요
귀여운 미키야~ 레드워터를 보며 눈이 반짝거리는 너랑 함께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
ㅋㅋ 난생처음이였어..작년부터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그런데 나 너무 티났나? 평일이라 함께할수 없을것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더 기분 좋앗던 날이였어~ 토요일날도 또 만나
ㅎㅎ 넘실넘실 같이 넘었던 물결과 물안개 속을 지나갔던 모습 ^^* 그것을 사진으로 담던 미키 ~* 즐거운 경험 같이 할수있어 넘 좋았어 오늘도 화이팅 ^0^
ㅋㅋ 꿈같던 하루의 같은 조원~ 전설형 작전명도 실행하며..너무 즐거웠던 날이였어요~ 이제 자주 나오실꺼죠?
화이트와 레트워터의 만남~~ 정말 잊지 못할 귀한 경험을 했다^^ 동영상,사진 찍어주느라 수고했구~ 고마워^^
내가 염장질 해서 오빠가 더 불끈했었지? 빨리 고맙다 그러고 음료수 쏴~!! 너무 즐거웠다 그치?
그날 좀 지쳐보이던데.. 괜찮은지 모르겠네~~ 덕분에 즐거운 경험했어^^*
괜찮아~ 조금 몸이 안 좋아서 몸을 사렸던게 못내 아쉬울뿐.. 너도 처음인데 잘했어~ 덕분에 벼락 안 맞고 즐거웠어~
작년 평일래프팅에 참가하지 못했을 때 너의 문자로 전해오는 감동을 느꼈고, 이번에도 내린천의 기운이 너의 문자에서 전해져왔어.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진귀한 경험을 했으니 내가 한 것이나 다름없어. 항상 몸과 마음,정신을 맑고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
^^ 언니가 없어 참 허전했어요~ 오빠랑 언니를 보면서 내 자신을 더 돌아보게 되어요~ 잘못하는 것이 있다면 거침없이 말해주세요~ 내가 가야할 길을 절대 잊지 않고 그에 따른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