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예명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자신의 실제 나이를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연예인들의 고무줄 나이는 연예계에 지극히 평범한 일입니다. 남성 듀엣 '컨츄리 꼬꼬'의 탁재훈은 멤버인 신정환과 나이를 대략적으로 맞추며 방송활동을 하기 위해 73년생이라고 주장하지만 그의 친구들이나 방송관계자들은 그가 5살을 속인 68년생임을 알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유머감각을 자랑하는 앨범 히트 제조기 ‘쿨’의 김성수 또한 데뷔 당시 나이를 72년생이라고 속였지만 같은 멤버의 이재훈, 유리보다 나이가 5년이 더 많은 68년생으로 34살이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도 멤버들 나이에 맞추기 위해서 데뷔 당시 69년생으로 밝혔지만 실제나이는 67년생, god의 박준형 역시 데뷔 당시 74년생이라고 알려지면서 멤버 중 가장 어린 김태우(81년생)랑 띠동갑이라고 밝혔지만 원래는 69년생 33살입니다.
이외에도 많게는 5살부터 적게는 2 ~ 3살 나이를 낮추는 연예인들은 10대들을 위주로 활동하는 가수들에게서 특히 많은데 이는 나이가 많으면 왠지 '올드하다’는 느낌을 줘 신세대 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
반면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연예인들도 많은데, 대체적으로 실제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연예인은 여자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자신을 가꾸고 다듬어나가기 때문.
SBS TV <아름다운 날들>에서 이병헌, 류시원과 삼각사랑을 펼쳐나갔었던 최지우는 75년생, 26살이며, 스포츠 스타 조성민과 결혼해 임신중인 최진실은 68년생으로 20살에 데뷔해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예전과 별반 차이 없는 앳된 외모를 지니고 있어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몇몇 남자가수들도 나이를 전혀 예상치 못할 정도로 어린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린 왕자 이승환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67년생 35살이고, 신승훈은 66년생, 김건모는 67년생으로 이들은 특유의 개성과 젊은 감각으로 의상이나 행동에서 전혀 30대 중반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 속 인물들의 나이와 연기자의 나이를 비교해보면 한층 재미있게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SBS <경찰특공대>에서 모자지간으로 출연했던 이혜숙과 이종원의 나이를 보면 이혜숙은 62년생 40살이고, 이종원은 69년생 33살로 모자지간보다는 연상의 연인이 더 잘 어울리며, MBC 성인시트콤 <세 친구>에서 코믹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던 삼총사 윤다훈, 정웅인, 박상면의 실제나이는 윤다훈이 64년생 38세, 정웅인은 70년생 32세, 그리고 박상면이 67년생 35세로 외모와 나이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실제나이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연예인들은 나이보다 젊어 보이거나 늙어 보이기도 하며 방송나이와 실제나이가 다른
고무줄 나이를 갖는 등 다양합니다.
이는 연예계에서 나이가 주는 의미가 일반 사회와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연기자의 경우는 나이와 상관없이 외모나 연기력에 따라 그 연예인의 드라마속 나이가 정해지고 있어 어떨 때는 자기보다 어린 사람이 부모, 누나, 오빠가 되기도 하고 분장을 통해 20년의 세월을 넘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수들의 경우는 항상 시대의 흐름에 맞는 유행을 창조하기 위해 젊은 감각을 유지하다 보니 나이도 거꾸로 먹는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