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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의 봄길
이름있는 야생화처럼 귀한 대접은 못 받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너무 귀엽고 앙징 맞은 냉이꽃입니다 흔히 먹을 수 있는 냉이는 아니지만 내 앵글속에 들어온 이 꽃은 너무나 아름 다웠지요
들판에 맘놓고 자란 이 여유.... 꽃은 이미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는듯! 엎드려서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 나도 그들의 행복을 훔쳐 봅니다
아마도 작년의 껍질을 아직도 못 벗고 있는 풀꽃인가 봅니다 그래도 자태가 고운것을 보니 올해 새옷을 입은 모습도 너무나 예쁠것 같네요~
도시와 달리 시골 골목은 너무나 한산 하지요~ 무엇을 물어보고 싶어도 사람을 만날수가 없어요~ 어떤 아저씨가 길을 가다가 " 뭘 그렇게 찍고 있어요?" 하며 험상을 떤다 아~~아니요~ 꽃사진 찍어요~
사실은 이곳이 뭔 대학 캠퍼스가 들어 온다고 잔득 땅값 올려놓고 주민들 마음이 붕 떠 있었는데 그것이 무산되더니 좀 험악해 진것 같아요~
다 쓸어져 가는 집에도 봄은 찾아오고 있어요~ 작년에 이집의 왕벚꽃이 너무나 예뻐서 꼭 한번 와 봐야지 했는데 아직 봉오리가... 이거 본지가 일주일전쯤이니까 내일쯤 가면
활짝 피였을라나? 나무도 크고 꽃송이도 정말 컸엇는데....
도시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유치원을 몇년씩이나 다니고 별 학원들을 다 다니느라고 놀틈이 없는데 이 아이는 강아지와 친구삼아 뛰어 놀기도 하고 서로 교감을 나누는것 같아요 나중에 커서는 이런 정서들이 도움이 많이 되겠지요~
이제부터 농부들의 손과 발이 수고를 시작 하겠지요? 공기좋은 곳에서 마음에 조금만 여유를 갖는다면 하는일도 즐거울것만 같아요~~
산수유와 매화는 작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광양과 구례에서..... 함께 감상 해 보시라구요~~ㅎㅎ
시골에 가서 살면 사진 찍을 소재는 많아서 좋기는 한데........ 어제 늦게 저녁에 불을끄고 가만히 생각을 하니 집안은 너무 캄캄 한데도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이 있어 금방 물체가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서울은 오밤중이라도 집밖에만 나가면 언제든지 환해서 아무때고 내가 가고 싶은곳엘 갈 수 있는데 시골은 일단 해지고 나면 깜깜 할것 아닌가? 생각하니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휴~~ 이것저것 걱정거리가 자꾸만 생각나서 약간은 겁이 나는군요... 어떻게 적응을 할까? 그리고 큰농사는 아니지만 넓은 텃밭과 그리고 정원은 또 어떻게 꾸며야 될까 등등.... 어느일에나 좋은점 나쁜점이 있겟지만 나이들어서는 병원 가까운곳 사람들 많은데서 살라는 말도 있는데....
그래도 울 영감, 따라 가야겠지요?
...................................ㅎㅎㅎㅎㅎㅎ
행복한 봄 맞으세요~~~
박정현이 부른 "꿈에" 이노래가 가사도 좋고 너무 좋아서 내 사진과는 상관도 없이 들어 보시라고 올렸어요~~ 요즘 "나는 가수다" 프로에서 한껏 기량을 펼치고 있는 박정현. 나랑 같은 박씨(?) 라서가 아니라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란걸 새삼 느꼈네요~ 김건모의 "첫인상"... 와아~ 그것도 라틴음악으로 불렀는데 정말 댄싱도 잘하고 마지막 인사도..... 의상도 너무나 예쁘고....완전 매료 되였지요~ 보신 분들 많으시겠죠? 함께 감상 해 보세요~
박정현의 " 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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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침에 남편 들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 아! 꽃은 다지고...' 했더니
" 혼자서 실컨 꽃 다 봐놓고선 새삼 뭔~꽃은 다지고 했싸~"
절 째리 보면서 그러는 겁니다 ㅎㅎ
정말 올 봄의 꽃잔치는 저에게 많은 선물을 안겨줘 행복했답니다^^*
진천의 봄 향기도 향긋하네요~
향기야님~이제 나무에도 푸름이 가득합니다
형아님과 늘~건강 하세요~^^*
음..그래도 형아님 따라가야지요...ㅎㅎㅎ 정감이 팍팍 느껴지는 사진으로 저는 봄을 대신합니다...요샌 긴~~휴식 기다리느라 얌전히 있어요..ㅎㅎㅎ
울 남편도 농촌생활 노래를 합니다. 이곳 저곳 알아보고 있지만 선뜻 결정 못하는 이유는 너무나 많아요. ㅎㅎㅎ 정겨운 봄을 담아오셨네요.
너무 아름다운 사진이라 눈물이 나려해요~...
찰칵!..하는 순간을 숨 죽이며 기다렸을 향기야님 생각하니...
아~~...저 멋진 여인처럼 나이들어 가야겠다는 또..한번의 다짐...멋진 언냐~~..사랑해요~~..
다 쓰러져가는 저 집들도 향기야님의 렌즈를 통과하면 온기가 느껴져요.
향기야님 나중에 동네에서 닉이 '사진 찍는 할머니'로 불려질듯~ㅎ
골목길과 산수유 그리고 냉이꽃의 애잔한 모습 새삼 봄을 느끼며 왠지 이 모든것이 귀하게 생각되며 나이듬을 느낍니다 나도 박정현을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에서 처음보고 실력있고 매력있다 생각하며 팬이 되었어요...
제가 배우는 유화반에 65세된 아저씨..3년뒤 농촌에 가서 살 준비하려고 서양화도 배우고 동양화도 배우고 시도 쓰고 그런답니다.. 시골가서 농사 하고 살면 더욱 좋겠지만..농사라는게 어디 그리 만만한가요.. 시골 생활은 텃밭 가꾸는것도 물론 좋지만 마음의 텃밭에 무엇을 가꾸며 살아야 할런지도 준비하며 가야 할것 같아요 향기야 언니 심심 치 않게 자주 놀러갈께요 ㅎㅎ=> 김칫국부터 챙기는 초우
아, 냉이꽃이 저렇게 생겼군요... 전 산이나 들에 피어 있는 야생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름은 잘 모르거든요. 향기야 님 덕분에 앞으로 냉이꽃은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천에서 피는 봄꽃들은 다들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나란히 피어 있는 냉이꽃만 보아도 알수 있어요.
이젠 그곳 꽃들이 향기야님 앵글에 담겨 모놀에 올라올테니 진천 구석구석 꽃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알려질 날이 머지않았어요. ^^
평안 하시죠?
봄기운이 물씬 합니다.
차 한잔에~~~안부 전하고 갑니다.건강 하셔요~~~~~ㅎ
향기야님 사진 찍을 소재 많아서 카메라 들고 자주 나가시겠네요
아름다운 봄날이 가기전에 마니 담아 보여 주세요.
저는 냉이꽃이 많이 피어있는 곳을 보면 내년에는 저곳에서 냉이를 캐야지~ 하는 생각을 해요. 꽃도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나물캐는 아줌마가 더 좋은가봐요. ㅎ ㅎ ㅎ
야생의 들에서 합창하듯 보여주는 냉이꽃 꽃다지꽃 모두 사랑스럽고 이쁘네요. 산수유.매화 벗꽃도 봄되면 꼭 생각나는 나무들이네요.
진천의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들 많이 보여주셔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시골에 가시면 저절로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게 되더라구요. 너무 걱정부터 하시진 마셔요. 오히려 장점이 더 많아요.
벌써 진천에 마음까지 다
옮겨간 기분입니다...
그나저나...
제일 가까이서
자주 만나던 우리는 .... 워떻케....ㅠㅠ
아~~~ 향언니 사진이 너무 정겹다!!
시선이 정다워서일테지.....
향기야님~~오랜만이지요? 진천 집은 잘 지어져 가고 있어요? 모놀 집들이 할 때는 모든 일 제쳐두고....바로 달려갈게요~ㅋ / 사진이~~사진이~~이제는 작가라 부르겠습니다...향작가님~~ㅋㅋ
봄부터 가을까지만 그곳에 사시고 겨울은 작은 집 얻어 서울에서 사세요, 겨울의 시골은 삭막하니까? ㅎㅎ 전 시골살면 마당 넓게 집뺑~~~ 둘러 야생화 심고 싶어요.
모두모두 감사 합니다~
서울집 정리하랴~진천 오가랴 좀 바쁘고 감기몸살에 .... 일일이 답글 못 달아드려 미안 합니다
집 다 지어지면 많이 놀러 오셔요~~^^*
아름다운 사진 잘 봤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온화해지시고 기풍이 있어 보이네요... 형아님과 항상 행복하세요..^^
막상 시골행을 정해 놓고 나니 이런저런 걱정이 많으시죠?ㅎㅎㅎ
그래도 좋은 점이 훨씬 많을거예요.
향기야님은 호기심도 많고 부지런 하셔서 농촌생활 100배 즐기기가 될걸요.ㅎㅎㅎ